2022. 10. 15-16.
단풍 남하따라 지리산을 간다. 마침 월여전 산친구 초대로 예약했다가 많은 비가 예보되어 연기된 예약을 그냥 두었던게 있어서...
그래서 또 무박! 산악회의 지리산 화대종주, 성백종주팀을 위한 계획이나 예약 당시 그 친구들을 안내하기로 생각했던 '백무동-칠선계곡-대원사' 코스로 홀로 간다.
종주팀을 위한 시간 배정... 대원사주차장 18:00 출발예정이니 시간은 여유롭고 따라서 쉬엄쉬엄... 칠선계곡에 빠져본다.
백무동 4:00 - 06:00 칠선폭포 - 대륙폭포 - 선녀폭포 - 좌선폭포 - ㅡ삼천폭포 - 8:44 마폭포 -ㅡ10:00 천왕봉 10:30 - 중봉 - 11:20 써리봉 -
12:30 치맡목대피소 - 13:05 무체지기폭포 - 15:05 유평리 - 15:30 대원사 - 대원사주차장 (21.94Km, 11시간 30분 소요)
칠선 계곡에선 완전히 혼자다.
걸음을 느리게 하니 희미한 등산로에 비록 수량은 적으나 수도없는 크고작은 폭포, 여기에 단풍이 어울려 최상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모든 산길이 인위적 구조물없이 이 칠선계곡 같았음 좋겠다. 길도 자연의 모습으로.....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3시쯤 대원사로 하산한다.' 했더니 친구가 진주에서 달려와 나의 하산을 기다리고 있다.
주차장옆 주막(?)에서의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의 하산주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대부분 홀로산행 맥주 한켄이 전부 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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