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에서 가장 난해한 구절은
예레미야 31:22절의 반역한 딸아 네가 어느 때까지 방황하겠느냐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 곧 여자가 남자를 둘러싸리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한 것이
곧 여자가 남자를 둘러싸리라는 말씀입니다.
개역한글에서는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고 하였고
한글KJV는 여자가 남자를 두르리라고 하였으며 표준 새 번약은 여자가 남자를 안는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영역본에서는 둘러싸리라에 해당하는 말씀을
각각 "compass", "protects","encompass", "surround" 등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예레미야 31장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인데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 두르리라, 둘러싸리라는 말씀은 선듯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레미야 31장의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에 대한 말씀은
다음의 구절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렘31:1)
☞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렘31:4)
☞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렘31:8)
☞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 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렘31:9)
☞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11-14)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너의 자녀가 자기들의 지경으로 돌아오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17)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31-33)
예레미야서는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심판을 받아 멸망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여호와의 임하신 말씀, 그 계시의 신탁을 기록하였습니다,
예레미야서 전반적으로 흐르는 이스라엘의 참혹한 멸망의 말씀에 비해
예레미야 31장의 말씀은 위의 말씀처럼 이스라엘의 회복과 그 영원한 구원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심판은 참혹하지만 이스라엘의 구원은
소망과 기쁨으로 넘쳤습니다.
예레미야서에 흐르는 정서는
시온의 딸, 처녀 이스라엘, 반역한 딸, 패역한 딸 등으로 이스라엘을 묘사하였습니다.
이러한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여자가 남자를 둘러싸리라, 안으리라, 두르리라는 말씀은
여자를 이스라엘로 본다면 남자는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라는 말씀에
투영된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가 새 일을 세상에 창조하였나니의 말씀은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는 새 언약의 성취로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는 말씀의 실상입니다.
그러므로 반역하고 패역한 이스라엘이 옛적처럼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는 말씀에 부합된 시온의 딸 이스라엘이
애굽과 앗수르와 바벨론과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떠나 하나님의 통치에 순응하는
온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개역개정이나 한글 KJV의 둘러싸리라, 두르리라는 번역보다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는 개역한글의 말씀이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는 말씀에 자연스럽게 부합되고
춤추며 함께 즐거워하고 기쁨으로 넘치는 의로운 처소의 합당한 정서일 것입니다.
예레미야서의 여자가 남자를 안으리라는 말씀은
종말론적인 주 예수의 믿음을 지킨 세마포 입은 신부가 신랑되신 주님을 맞아
영원한 예수의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가는 예레미야서의 예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둘러싸리라, 두르리라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면
믿음의 경주를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질주할 때
천상의 구름같이 둘러 싼 허다한 증인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1-2)
반역하고 패역하고 방황하는 시온의 딸들 앞에 놓인 시온의 대로는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는 말씀에 합당한 구원의 경륜에 순응하는
생명과 기쁨으로 넘치는 본향의 길입니다.
☞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11)
☞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