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무겁게 입고 있는 옷차림에, 움츠린 어깨까지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손이 시려서 클럽이 손에 잘 잡혀있는 느낌도 갖기 힘들다. 거기에 얼어붙은 페어웨이가 딱딱한 맨땅에서 스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여러가지 불리한 상황에서 자주 유발되는 문제의 샷이 톱핑 샷이다. 롱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는 물론 평소 자신있게 견고한 샷을 할 수 있던 숏 아이언조차 톱핑 샷을 하게 된다. 스윙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톱핑 샷을 한번 하게 되면 공이 뜨지 않게 되니까 다음 샷을 할 때 클럽 헤드를 들어 올리며 공을 띄우려는 근육의 움직임이 일어나서 또 톱핑 샷이 되고 만다.
추운 겨울 날 딱딱한 페어웨이에서 롱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로 쓸어 쳐야 한다는 잘못된 주문으로 클럽 헤드가 지면에 떨어지기도 전에 공중으로 올리는 동작이 나와 톱핑 샷은 더욱 더 심하다. 딱딱한 땅을 보면 짧은 아이언으로 찍어 치는 동작을 하기가 더 어렵다는 느낌이 들며 클럽을 들어올려 공을 띄우려는 근육의 움직임이 더 강하게 된다.
이러한 톱핑 샷의 유발로 클럽 헤드를 들어올리는 근육의 기억을 바꿔주며 견고한 샷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둔다.
첫째, 그립 끝에서 2~3cm 내려 그립을 하고 그립을 한 손의 강도는 5~6 정도(보통 그립의 세기를 4~5정도)로 보통 보다 1~2정도 세기를 높인다<그림 1>.
둘째, 공의 위치를 1~2cm 정도 오른발 쪽으로 옮겨 놓고 몸무게를 왼발 쪽에 10%정도 더 실어 놓게 한다<그림 2>.
셋째, 다운 스윙 하면서 공을 보지 말고 공의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3~4cm뒤 지면을 보면서 스윙한다. 공을 걷어 올리는 스윙보다는 지면을 찍어주는 스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림 3>.
넷째, 공의 치고 나가며 팔로우 스로우를 해야 하는 상상을 한다. 공의 뒤 땅을 찍어 친다는 느낌으로 스윙해도 팔로우 스로우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뒷땅 샷을 하지 않는다<그림 4>. 겨울철 페어웨이에서 롱 클럽, 숏 클럽 모두 찍어 치는 방법으로 문제의 톱핑 샷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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