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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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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정기산행 25번째의 행복 - 부안 우금산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288 15.12.20 21:3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 기아자동차 광주산악회 회원65명(대형버스2대)


 언제 : 2015.12.13(일)

 

 디 : 전북 부안군 "우금산(331M)"


 산행코스/거리 :개암산천(08:50)-안부-230봉-주능선 삼거리-331봉-우금산-울금바위2-배틀굴-개암사 삼거리-원효굴-개암사


                         -개암저수지(12:00)-하산주및 점심식사(13:30)


 날씨 : 포근한 봄날씨(낮기온 24도)


 개 요 : 2015년도 01월11일 전남 진도 첨찰산 첫산행을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벌써 25번째 마지막 산행 전북 부안 우금산 산행을


              오늘 하게되어 새삼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부안 우금산은 변산국립공원의 명성에 가려 유명세를 타지는 못했지만,천년고찰 개암사와 베틀굴,원효굴,울금바위,개암산성등


              제법 솔솔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요새같은 시기에 한번쯤 탈수있는 적절한 산행지 이네요.


              산행은 약03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산행이었고,산행후 하산주로 먹은 김치찌개와 계란후라이는 최고의 인기


              메뉴였습니다.




변산 쇠뿔바위봉,우금산 지도







전북 부안의 우금산(331.5m)에는 우금산성과 우금바위(우금암 ,울금바위)가 있다.
내소사와 내변산 일대, 그리고 쇠뿔바위 등 의상봉 일대와는 달리 여기 우금산성 둘레에는 별다른 큰 바위가 없다. 

그래서 우금바위는 훌륭한 명소가 되고 있다.

일대의 바위들을 한데 모아 뭉쳐 놓은 듯하고, 또는 근방의 모든 지기(地氣)를 한 데 모아 바위로 솟구쳐 놓은 것처럼 

거대한 바위가 하늘로 우람하게 솟아 있는 것이 개암사 뒤에 올려다보인다. 바로 우금바위다.
이 우금바위에는 남쪽 개암사쪽으로 이른바 원효굴이라는 두 겹의 거대한 굴이 있고, 뒷쪽에도 작으나 제법 깊은 

베틀굴과, 이름 없는 또 하나의 굴이 있다. 원효굴은 반달 모양으로 높이 20~30m, 폭 20~30m에 깊이 역시 

20~30m 될 것 같다. 마치 큼직한 실내체육관의 반쪽처럼 보인다. 그 안쪽의 굴은 높이 7~8m, 폭 10m쯤, 

깊이 6~7m쯤 되어 수도하기에 매우 좋을 듯싶다.

여기에 앉아 바깥쪽을 보면 거대한 창문으로 하늘을 보는 것 같고 또 거대한 스크린 같기도 하다. 

과연 원효대사가 수도하면서 창 없는 저 창으로 무엇을 보았을까 궁금해진다. 더욱 신기한 것은 앞쪽의

굴 천정에 물기가 전혀 없는데도 크지는 않으나 여러 그루의 나무들이 뿌리를 박고 거꾸로 매달려 

자라고 있는 점이다.

우금바위의 이름에 대하여는 위금암, 우금암, 우진암, 울금바위 등이 있고,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우금산성 관련유적 지표조사 보고서'(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 의하면 우금바위와 우금산성에 대한 

맨 처음의 기록은 고려 신종 때 선비인 이규보의 <이상국집> 권17에 '위금암은 신라 장군 위금이란 이가

이 바위에 와서 석성을 쌓고 적을 막았는데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다. 따라서 위금암이라 부른다'는 기록이다.





광주에서 약1시간20여분달려 도착한 부안군 개암산천입구









300여미터의 높지않은 산이지만,산행 초입은 가파른 경사가 있어서 제법 호흡이

가파옵니다.













요새 산에 가봐야 별로 볼거리도 없고, 카메라에 담을 멋진 풍경도 없어서 셔터를 자주 누르지는 않치만,

빠알간 맹감나무 열매를 보면은 한번쯤 카메라에 담고 싶어 집니다.









두번째 안부 묘지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등대님이 나눠준 담금주를 한잔씩 하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부안면의 너른 옥토가 나타나지만,별로 좋치않은 날씨탓에 안개가 자욱이 끼여

시계는 별로이네요.





우금산의 명물 울금바위









과거에 많이 올랐던 내변산의 쇠뿔바위봉,어수대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나 우리를 유혹하네요.





우금산성


위치: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산6번지


문화재지정일:전라북도 기념물 제20호(1974,09일 지정)


 


안은 내륙으로 김제, 정읍, 고창과 붙어있으며 바다 쪽으로는 변산반도가 불쑥 튀어나왔다.

 변산반도의 중심쯤 되는 지점에자리한 우금산성은 일명 울금산성, 주류성이라고도 한다.

 개암사 뒤 산길로 30분쯤 올라가면 울금바위를 만난다. 


본래 우진암이라 했으나 소정방이 김유신을 만난 곳이라 해서 우금암이 되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우금산성은 660년 백제 의자왕이 부여를 빼앗겨 연합군에 투항하고 나당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자, 백제 광복군이 

왕자 "부여풍" 을 받들어 최후 항전을 벌였던 역사적 현장으로 전하고 있다. 

이 성은 양 능선을 따라 동서로 연장되었으며 

남변의 길이는 수구에서 동측선이 563m로 우금암까지, 서측선은 675m, 계 1,238m에 이르며, 

동변은 1,100m이고 북변은 830m, 서변은 838m로서 평면은 북변이 좁고 남변이 넓은 사다리꼴을 이루는 형태를 하고 있다. 

울금바위 정상에서는 드넓은 호남평야와 서해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오렌만에 만난 산벗들과 우금산성에서





우금산에서 가장 볼거리인 울금바위 파노라마









우금산 정상인데 국기봉에 국기가 없다.


하나,둘 쌓아둔 돌탑이 인상적이다.





우금산 정상 인증샷


331m의 낮은 산이지만 높은 기온탓에 올라오는데 제법 땀도나고,산행하는 재미가

있어서 요새같은 어정쩡한 시기에는 딱좋은 산행지이다.





















다시한번 쇠뿔바위봉을 바라보며 울금바위를 향해 전진한다.













울금바위 갈림길


좌로 가면 울금바위를 오를수 있고,우로 가면 하산길에 접어들어 그래도 울금바위는 오르고 싶은 욕심에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길이 경사가 있어 조금은 가파르게 오른다.





낑낑대며 오르는 일행들





박남규자문님,임만호선배님등과 함께 울금바위1에 올라보려 왔지만,경사도 심하고

바위벽면에 얼음이 녹은 물들이 흘러내려 쉽게 올라서지 못한다.


 

임만호선배님이 베낭을 벗어놓고 야무지게 올라가 버려 따라서 올라가 보지만,혹시 내려올때

불상사가 있을지 염려 스러워 박자문님과 함께 우리는 그냥 내려가 버리고 울금바위2로

향한다.





날다람쥐처럼 경사가 심한 울금바위를 씩씩하게 잘올라가는 임만호선배님





울금바위2에서 내려다본 개암사 전경





울금바위2에 올라 울금바위1 정상에 갔다가 다소 위험스럽게 내려오는 만호선배님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울금바위2에 메달아놓은 로프를 잡고 석호회원님이 낑낑대며 올라오고 있다.





거대한 암봉 울금바위1













제법 산을 잘타는 최석호회원님도 울금바위2에 오르고..





















우금산 정상 표지석에 이곳에도 걸려 있는데 아마도 울금바위1 정상에 오르기가 쉽지않아

바로밑 이곳에다 정상석을 만들어 놓은것 같다.





베틀굴









원효굴앞에서 김수민자문님과 최문규선배님





























원효굴에서 조금 밑으로 내려와 원효방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살며시 다가가 본다.


출임금지 안내판이 붙어 있어서 잠시 망설여졌지만,그놈의 호기심이 참을수 없게하여

얼른 다녀올 요량으로 원효방으로 향한다.





원효방 내부





인위적으로 굴을 판것 같지만 꽤나 큰굴이었는데,예전에는 이곳에서 수련을 했을듯 싶다.









다소 위험한 원효방 가는길


또랑자문님,종현선배님등이 냄새를 맡고 뒤를 따라 오셨다.









꽤나 깊숙한 원효방 내부





나도 함께 인증샷을 남기고..





원효방 깊숙이 들어와 보니 한맥무예원 소원성취라는 제단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전혀 설명이 없는 단체이다.





다소 위험스러운 절벽 통로





새롭게 의무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내년부터는 열심히 산에 다니신다고 하는

한대석의대님과 이동하간사님













약2시간 30분의 짧은 산행을 마치고 개암사로 내려와

사찰내를 둘러 본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김수민자문님이 경건하게 예를 갖추고..





개암사 대웅전













항상 유머스러운 영화선배님이 오늘은 혼자 산행을 하셔서 다소 외로워 보이신다.

보좌관 신영곤간사님은 어디로 가셨는지..






 개암사 


개암사하면 얼른 울금바위 생각이 나고 울금바위하면 개암사를 떠 올리게 된다.
그토록 개암사 뒷산의 우금암(울금바위)과,  앞자락의 개암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자연과 친화 하려는 

사찰의  특징을 여기서도 살필수 있을 것이다. 부안군  상서면  감고리에 위치한 개암사는, 주변의 빼어난 절경으로
 더욱 이름난 고찰이다. 

저수지를 끼고 호반의 길의 전망을  감상하면서, 계곡에 들어서면 천년묵은 아름드리 괴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고색창연한 개암사에 이르는 길목은, 그 아득한  백제를 되새겨보는 길이기도 하다.
개암사는 임진왜란때 모든 사찰이 불에 타서 없어지는 역경에 처하게 되는데 오직황금 전만이 남게되어 지금의 
대웅보전이 바로 그것이라 하며 건물은 보물 제292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제시대의 유물로서 많지 않은,백제시대의 

기교라고 하여유명하다.

또, 지방유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종이 있는데 이 범종은 1689년(강희 28년)에 만들어졌으며 높이 89cm, 

구경 61.5cm로 종에 조각되어 있는 보살과 두 줄의 한자 기록은 범종의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동종이다.

이 울금바위 아래 능선을 따라 지금도 그 자취가 뚜렸한 석성이 남아 있는데 이곳이 바로 주류성(우금산성)인 것이다. 

이 우금산성은 지방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울금바위 아래 능선을 따라 지금도 그 자취가 뚜렸한 석성이 남아 있는데 이곳이 바로 주류성(우금산성)인 것이다. 

이 우금산성은 지방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안 우금산의 가장 멋진 장면은 이장면일것 같다.

개암사 대웅전뒤로 울금바위가 병풍처럼 뒤를 감싸고 있어서 천년고찰 개암사가

더욱 빛나는것 같다.





10여년 이상을 함께 산행하시는 선배님들과 함께..













능가산 개암사 일주문













봄날같은 화창한 날씨에 약03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총무님이 맛있는 김치찌개를 준비해둔

개암제 뚝방으로 향합니다.









맛잇는 냄새가 솔솔 풍겨 옵니다.


먼저오신 회원님들이 준비해온 점심과 총무님이 준비한 따끈따끈한 김치찌개를 곁들여

맛잇는 점심을 먹고 있어서 우리도 함께 자리를 잡습니다.





김치찌개와 오늘의 히트음식인 계란후라이를 준비중인 서총무님과 봉여사









2년동안 기아광주산악회를 잘이끌어 오신 조정우회장님이 마지막 산행인 부안 우금산 산행을 

마치고,집에서 직접 담근 담금주를 회원님들께 나누어 주면서

그동안의 감사에 마음를 전합니다.





다같이 기아광주산악회 화~이~팅





산에 다녀온지 꼭 일주일이 지나 올해 마지막 산행기 부안 우금산 산행사진을 올립니다.


야간근무때는 약속을 잡을수가 없어서 주간근무때 몰아서 약속이나 모임을 처리하는데,이번주는

연말 송년 모임들이 많이 겹쳐서 비몽사몽 일주일이 지나가 버립니다.


올해 첫산행 진도 첨찰산산행때는 신년답게 많은 희망과 꿈을 안고 첫산행을 시작하였고,마지막 산행인

우금산 종산산행때는 올한해를 뒤돌아 보며 반성과 성찰을 하고,계획하였던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이루었는지 잠시나마 점검해 보는 하루산행였습니다.


올한해 우리 기아광주산악회를 총평해보면 가장 잘했던점은 바로 무사고 안전산행이라고

개인적으로 자평을 하고 싶습니다.


수많은 산행을 하면서 한분도 다침없이 안전산행을 할수 있다는것은 많은 간부님들과

참여하신 회원님들이 모두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기아광주산악회 만들어 가도록 성심을 다할것이며,참여하신 회원님들이

건강하고 재미있게 산행에 참여할수 있도록,전 간부님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밝아오는 2016년 병신년 새해에는 830여 회원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 바라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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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2.21 18:56

    첫댓글 산에선 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
    수고하셨어요..

  • 작성자 15.12.22 04:33

    산에 왔는가?ㅎ
    뚜총의 익살스런 포즈사진을 몇장 담았어야했는데 그게 없어서
    아쉽네..

  • 15.12.21 21:01

    산악회 15년도 마지막 산행이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산행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하산주로 따뜻한 김치찌개와 더불어...후라이까지...이정도면 진수성찬이 아닌가요ㅎㅎ..
    암튼 여러모로 많은도움 주셔서 감사하고..새해에는 고생좀 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편안하게 뒤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고요~~~

  • 작성자 15.12.22 04:35

    2년동안 수고 많으셨네요..
    그동안 쌓은 조자문님의 노하우를 많이 전수해 주시길 바랍니다.ㅎ

  • 15.12.22 10:31

    ㅎ 10일만에 보니까 더 정겨운 우금산입니다.
    웬지 정겨운 지명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드는 변산이라는 상징성에,
    우리회원님들의 따스한 정이 어우러진 멋진 산행이었네요.
    언제나 담담한 필치로 차분하게 설명해주시는 신임회장님의 보석같은 산행기 따라가다보니
    어언 1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올 한해 수고 많으셨구요, 내년에 줄줄히 잡혀있는 멋진 산행에 기대만땅입니다~^^

  • 작성자 15.12.22 20:16

    새해가 시작된듯하면 벌써 12월이 되어버려 아쉽기만한 올해였습니다.
    회원님들과 명산 유람하며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데,내년에는 막중한 책임을
    요하는 자리라 더욱 신경써가며,일년을 보내야할것 같습니다.
    올일년도 이작가님이 많이 도와주셨는데,내년에도 회원님들을 위해
    견마지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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