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 못하지만..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글 올려봅니다.
일반적으로 베트남에서 bike를 구매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brand 정식 매장
-> 본인이 구매를 원하는 brand가 베트남에도 진출해 있는지 검색해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모델이 정식매장에서 출고가 가능한 제품이면 구매도 용이하겠죠.
2. 공식수입.
-> bike 회사와 정식 계약을 맺어서 독점판매권을 획득하여 들여오는 경우..
소위 말하는 이름빨 있는 일부 brand가 이렇게 들어옵니다.
3. 병행수입
-> 2번과는 다르게 개인..(넓게 보면 개인사업자죠..) 사업권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서 들여오는 경우입니다.
대배기량이나 고가의 제품군에서 이런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본력있는 개인의 경우는 매장을 여러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한국에서 들여오는 방법
->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뒷목잡고 쓰러지십니다. 쉽지도 않고 비용과 시간은 엄청나고..아마 요즘은 법이 바뀌어서 어려울겁니다.
기타 염두해 두실 사항.
한국에서 그정도 배기량을 타실 정도라면 당연히 license는 보유하고 계실거라 사료됩니다.
1. 베트남에서 175cc 이상을 운전하려면 A2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한국면허와 교환시 visa 체류기간만큼 유효합니다. 본인이 추후에 여유가 되신다면
현지 시험장에서 현지인들과 직접 필/실기 통과하시면 유효기간이 영구한 license 발급 가능합니다.
2. 관리의 편의성..
본인이 자가정비가 가능할정도라면 현지에서도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부품수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베트남에서도 이런 대배기량의 bike를 모는 사람과 시장도 크기에 2nd part도 어찌보면 한국보다 수급이 용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일반적인 정비기술의 수준이나 접근성..이런것들은 한국과 너무도 큰차이가 납니다. 이런 점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참고로 베트남내 대배기량 bike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고..소위 그들만의 동호회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정보 구하기도 용이합니다.
다만 스크래치에 대해서는 무한대로 관대해지셔야 합니다.ㅎㅎ..현지에 오시면 느끼실 겁니다.
3. 보안 및 공안 주의...
보안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인이 2번..3번..계속 신경써야 합니다. 숙소가 고급아파트라 하더라도 이게 표적이라고 하면,작정하고 털어갑니다. 초창기에는 외국인 면허면 NN이라고 눈에 띄여서 더 그랬는데 요즘은 딱히 외국인 넘버NN이라고 해서 더 부각되거나 그런점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베트남내 외국인이 그만큼 늘었다는 반증이지요. 실상NN넘버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런 제품군은 시각적으로 그리고 청각적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은 정말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복불복이죠,그렇다고 너무 부정적인면만 강조하는건 아닙니다. 많은 현지인,외국분들이 대배기량을 타고 계십니다. 다만 처음부터 대배기량 도전하시지 마시고 현지와서 적응의 시간을 거치시면서 천천히 잘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실 베트남은 스쿠터가 최적화 된 곳이라고 생각해서요 대배기량은 비추드립니다.
공안은 막상 시내에서는 본인이 교통규칙을 위반하거나 그러지 않으면 크게 touch당할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시외곽,다른행정구역과의 경계..예를 들면 호치민시와 빈증성 경계도로..그리고 특정날,가령 현지인들 월급날이나..베트남 휴일 전후...이런 날에 표적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과거에는 대배기량이 면허취득도 힘들고..구매도 힘들고 상류층들이 많이 타서..뭐라고 할까요..불문율이라고 해야 할지..공안에서도 쉽게 touch못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일단 걸리면 어쩔수 없습니다. 제가 몇 년전에 베트남에 왔을때 들은 이야기로는 과거에는 대배기량 동호회 회원증이나 카드로 운전면허증을 대체..혹은 공안한테 걸려도 이거 보여주면 좋게 좋게 넘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지금이야 과거에 비해서 대중화가 되었지만 과거에 대배기량의 경우는 상류층들의 권유물로 인식이 되어서 그들만의 카르텔..아시죠!!! 그래서 좋게 좋게 넘어갔다고 하는 카더라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전 봉급쟁이라 잘 모르겠네요..ㅠㅠ
4. 재판매
일단 베트남은 자동차든 bike든 중고시장에서 가격방어가 제법 잘 됩니다.
단, 일반적인 model일 경우입니다.
생각하시는 제품이 700cc 이상의 미들급인데 제가 얼마나 감가상각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지인들 이야기나, 종종 카페에서 중고매매의 경우를 볼때 판매가 쉽지 않고 유보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점은 염두해 두셨으면 합니다.
현지인들과 친목을 다지면서 추후에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그들을 통해서 재판매하는게 제일 좋긴 좋은데
쉽지 않은게 흠이죠
5. 사실 베트남이 대배기량을 타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곳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스쿠터에 최적화 된 곳이죠...가끔 일상을 탈출하고 싶고..스트레스 날려버리고 싶고.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죠. 건강과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현지에 오셔서 충분히 고민해 보십시요.
근데 일에 치이다 보면 ㅠㅠ bike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드실 겁니다.
6. 전 개인적으로 2018년형 혼다 CB125R이 참 끌리네요.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저도 이제품으로 구매해보고 싶은데 아직
베트남에선 병행수입 아니면 공식적으로는 힘들거 같아요..하지만..현지에 오시면..왜 한국인들이 그토록 PCX를 선호하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저도 당장 택일해야 한다면....pcx와 cb125r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고민끝에 pcx 선택할거 같습니다. 혼다가 스쿠터는 참 잘 만드는거 같습니다. 야마하는 특유의 전기배선때문에..햐...이거때문에 좀 빡친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pcx급의 스쿠터 강추드립니다. 그러다가 대배기량 고민해 보시는게 어떠실지요...
첫댓글 이분 말씀
정확성이 많이 있네요!
좋은 안내 감사합니다...짝짝!
완벽정보!
호치민 좋아님 진심 감사합니다. 님의 말씀 교과서처럼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