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 윤동주---일역 : 李觀衡
肝
海辺 日当たり良い岩の上に
湿った肝を広げて干そう。
コーカサス山中から逃げて来た兎の様に
周りをぐるぐる回りながら肝を守ろう。
僕が長らく飼った、痩せた鷲よ!
来て齧って食え、心配なく
お前は太り、
僕は痩せなきゃ、しかし
亀よ
二度と竜宮の誘惑に蹌踉めかぬ。
プロメテウス哀れなプロメテウス
火盗んだ罪で首に石臼付け、
止め処無く沈澱するプロメテウ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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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山中)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는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찌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龍宮)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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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肝(きも)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海辺(うみべ) 日当(ひあ)たり良(よ)い岩(いわ)の上(うえ)に
습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湿(しめ)った肝(きも)を広(ひろ)げて干(ほ)そう。
코카서스 산중(山中)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コーカサス山中(やまなか)から逃(に)げて来(き)た兎(うさぎ)の様(よう)に
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周(まわ)りをぐるぐる回(まわ)りながら肝(きも)を守(まも)ろう。
내가 오래 기르는 여윈 독수리야!
僕(ぼく)が長(なが)らく飼(か)った、痩(や)せた鷲(わし)よ!
와서 뜯어먹어라, 시름없이
来(き)て齧(かじ)って食(く)え、心配(しんぱい)なく
너는 살찌고
お前(まえ)は太(ふと)り、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僕(ぼく)は痩(や)せなきゃ、しかし
거북이야
亀(かめ)よ
다시는 용궁(龍宮)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二度(にど)と竜宮(りゅうぐう)の誘惑(ゆうわく)に蹌踉(よろ)めかぬ。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プロメテウス哀(あわ)れなプロメテウス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火盗(ひぬす)んだ罪(つみ)で首(くび)に石臼(いしうす)付(つ)け、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止(と)め処(ど)無(な)く沈澱(ちんでん)するプロメテウ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