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살사모임을 전전하다 보니 지방파티, 심지어 살사여행도 꽤 여러번 이루어지는 것 같더군요.
파티에 가고 싶어도 바빠서, 혹은 살사가 아직 생소해서, 프리댄스를 하기엔 두려움이 많아서..
이런저런 사정과 여건으로 못간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로서도 이번에서야 처음으로 정모가 아닌 외부의 파티에 간 것인데 이 경험을 전달하여
이후에 함께 하실 분들이 간접경험을 통해 마음의 준비를 비롯하여 좀더 편안하고 즐거운 파티에
도움이 되시라는 의미로 출발부터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되도록 자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특별한 계획도 없을 것 같은 토요일과 일요일,
사실 살사를 하고 난 후의 특별한 일이란 살사모임, 파티나
민간인이 아닌 살사 동료들과의 자리를 말하는 것이니까 이미 오래전에 공고가 된 부산 카리브파티가
당연히 가장 특별한 일이긴 하였습니다.
참가 신청하고, 기차표 시간 검색하고 예매하면서 나름대로의 계획과 일정을 짜는 과정도 즐거움과
기대로 들뜨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였지요.
그렇다 해도 주중에 늘 밤늦게 오면서(이 또한 살사로 인해) 주말, 그것도 생전 안하는 1박 2일의
주말 외출은 식구들에게 그리 당당하게 주장할 명분이 못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살사를 하든 살인을 하든
자유이나 외박은 절대 안된다가 가훈이며 불문율입니다), 일부러 오후 4시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예매해 두었고(뭐 일찍 가봐야 혼자 객지를 배회할 일 외엔..)
자진해서 애들 등교며 하교까지 해 드리고, 쓰레기 봉지를 내다 버리는 등 예쁘게 보이려 애쓰며
시간 가기만 기다렸지요.
서울역.
새로 지어진 서울역 역사입니다.
멋지게 지어졌지요. 내부도 넓고 쾌적하고..
4시 20분 전쯤 도착했는데, 16시 출발 부산행 KTX가 전광판에 보이더군요.
플렛폼, 도착하는 부산행 16:00시발 KTX
KTX열차는 저렇게 생겼습니다. ^^
얼마나 빠른지 모릅니다.
부산까지 3시간도 안 걸린다니까요..
2시간 55분 걸리겠다고 약속해 놓고 한 2분정도 늦긴 했습니다만, 그 정도면 웃으며 이해하고 용서할 수준은
되겠지요.
대학 2학년 때던가, 한동안 열열했던 사랑과 이별하고 그 아픔을 기차여행으로 치료해 보자는
나름대로 낭만적인 이유와 명분으로, 그리고 순전히 기차로 가는 가장 먼 길이 부산이었다는 이유로
무작정 부산까지 기차여행을 해 본 후 처음 가는 부산이었습니다.
갑자기 즐비한 아파트(주로 '이안'이라는 이름이 많더군요)며 대도시의 풍경이 펼쳐지길래
부산역인가 보다 했더니 부산역 직전의 구포역에 다온 것이더군요. 부산 북구라고 쓰여진 간판이며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보아하니 서울로 치면 서울역 직전의 영등포쯤 되겠더라구요.
곧 부산역 도착 7시가 다된 시간이다 보니 어둑어둑해 지더군요.
일기예보대로 비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었구요. (나쁜 일기예보는 꼭 잘 맞춘다니까..췌~!)
부산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내부는 서울역에 비해 한참 좁게 느껴지고..
부산역 나오면 바로 앞에 지하철입구가 있습니다.
입구에 첫차와 막차의 시간 안내를 큼지막하게 해 둔것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서울지하철에서도 좀 본 받았으면 하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첫차시간을 보니 서울로 돌아가는 다음날 아침 5시 기차를 타기 위해 지하철은 못 이용하겠구나하는
답이 나왔습니다.
부산 지하철 플렛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서울과 별 다를 것 없지요. 전체적인 색상이 조금 다를 뿐.
롯데호텔이 있는 서면역까지는 6정거장이 되더군요.
서면역사에서는 '지하철 예술무대'라는 현수막과 함께 어떤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시끌 벅적..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친구들이 랩을 부르고 있더군요.
그리 좋아하는 분야도 아니고(언제부터 라틴음악이 아니면 관심도 안가더라는..), 바로 뒤 돌아 섰습니다.
부산롯데호텔의 찾아오시는 길 안내에서는 서면역 7번출구로 나오라고 되어 있는데
부산 지하철은 주변안내 이정표가 잘 안되어 있다는 인상입니다.
서울에선 금방금방 출구 번호를 비롯한 주변 안내를 볼 수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조금 불편했지요.
서면역은 환승역이라서 다른 노선의 출구로 가야 7번출구가 나온다은 것을 한참 후에 알았지요.
게다가 7번출구로 나가도 '나가면 바로 큰 길에서 보이겠지..'하는 기대도 꽝이었습니다.
안 보이더군요. 결국 어떤 청년에게 물어서 가게 되었는데
또 작은 길을 건너야 하고 롯데백화점 바로 옆. 붙어있는 건물입니다.
(7번 출구 나와봐야 롯데 백화점이 바로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롯데 백화점을 찾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빠르겠더라구요.
-롯데호텔
역시나 호텔은 호텔, 내부 인테리어야 번쩍번쩍 근사하지요.
카리브 파티가 어느층, 어느장소인지는 정확히 안 알아두고 오는 바람에 조금 돌아다녔습니다.
시간도 널널하겠다.. 지하에 한번 내려가 보니 거기 파티, 모임 이정표에 카리브파티가 3층에서
있다고 쓰여있더군요.
이제야 최종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 안도의 한숨이 지어졌습니다.
아래는 롯데호텔 3층 라스베가스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조명을 아직 안 켠건지, 일부러 꺼 둔건지 어두워서 선명도가 떨어지네요.
-관객석 출입구(2층에서 내려오는 구조)
-옆면 비상구
뭐랄까..
꼭 극장식 나이트클럽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넓은 홀에 플로어를 깔았겠지..하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호텔안에 극장이 있었던가 봅니다.
그 극장을 빌려서 무대의 아래에 다 플로어를 깔았던데 솔직히 이번 행사의 유일하며 최고의
단점이 바로 이 플로어 아니었을까 합니다.
문제의 바닥면입니다.
사진처럼 시공이 되어 있었는데,
울퉁불퉁한 원래의 바닥면 때문인지 이음매의 처리가 매끄럽지 않아서 발이 계속 걸려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게 아니었거든요.
여하간 춤추며 가장 중요하다 할 바닥의 준비나 시공은 엉망이었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바닥의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도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다보니까 그나마도 작은 공간하나 없이
꽉꽉 차서 춤을 추게 됩니다.
-프리댄스
춤 추는 모습인데 무슨 전쟁 난 것 같지요? ㅎㅎ
한 1000명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산 자체의 인원이 한 200여명, 나머지는 전부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 사람이라는군요.
중년살사에서도 이지라틴, 살사로, 살사포유의 늘 보던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요.
가기 전 들은 지방파티 경험자 누군가의 이야기에서는 지방엔 하도 젊고 예쁜 친구들이 많아서,
게다가 그 젊은 친구들은 춤까지 잘 추기 때문에 자존심 상하고 보릿자루 되는 기분이 싫어서
안가겠다고 하던데 그게 일리가 있고 그럴만 하겠더군요.
바로 그래서 [살세라들은 스스로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청해서 춤추라]라는 결론, 행동지침이
나오게 되는 거랍니다.
정말이지 '물 반 고기 반'의 단어가 생각나더라니까요. 바로 눈앞에
'춤 추고 싶어요', '저 준비 됐어요..'하는 자세로 갈망하며 쳐다보는 예쁜 사람들이 우글우글..
하긴, 젊고 예쁜 것 싫어할 사람이야 어디 있겠습니까..
살사로 인해 무슨 환타지 환락소설이나 섹스비디오에서나 나올 주인공이 된 듯한,
향락의 늪에 풍덩 빠져있다는 느낌으로 인해 이래도 되나 덜컥 겁까지 날 정도로 그렇게 소위 땡큐한
몸, 의상의 사람들을 무더기로 접해보는 그런 경험까지 하고야 말았답니다.
초청공연으로 제이오, 레떼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지라틴에서도 강습을 맡았던 사람으로 압니다만..
-객석에서
-공연
살사와 차차 두곡 공연이 있었는데 역시나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프리댄스하는 모습도 보았는데 정말 자유 그자체로 느껴지더군요.
음악에 얽메이지도 않고 굳이 정해진 패턴이나 코스도 없는 그때 그때의 감정 그 자체..
누구와 춤을 춰도 최선을 다해 즐겁게 춰주는 모습 또한 감명깊었구요.
-라인댄스
라인댄스를 추는 장면입니다.
이날 유난히 라인댄스를 많이 하던데, 프리댄스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도 있을지 모르지만
긴 시간을 감안해도 참 여러곡의 라인댄스를 한다 싶었습니다.
부산지역엔 라인댄스가 유행인가하는 생각도 들었고,
덕분에 그 시간엔 쉴 수 있어서 일부러 그런 시간을 배려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새벽 두시가 다 되어가며 야식이 준비된 식당으로 이동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사실 이제 힘도 없고, 다리도 풀려서 '그만 했으면..'하는 말이 나오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타이밍도 적절하게 야식을 주는 듯, 기가 막힙니다.
아래는 2차 야식장소로 지정된 'red pig'라는 식당입니다.
이미 예약 준비된 대로 육개장을 주고 있었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준비된 음식은 턱없이 부족했었고,
힘이 쭉 빠지게 춤을 춘데다가 비까지 내려주시는 길을 조금 걸어와 먹는 그 시간의 육개장 맛이란..
몇잔 돌아간 소주도 전혀 독한 맛이 없게 느껴지는 것이 한정없이 먹어도 먹겠더군요.
이어지는 살사바, 그리고 새벽기차를 타야한다는 일정만 없었다면 간만에 막 망가지고도 싶은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3차 뒤풀이 장소입니다.
-살사바 라티노
식당에서 한참을 걸어서 이동한 위치인데 누군가 길을 안다는 사람들을 따라서만 갔기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릅니다.
LATINO라는 살사바더군요.
큰길에서 한번 꺽어진 이면도로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 외부 간판은 그야말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정말 딱 손바닥)의 원형 판넬에 'LATINO'라고만 써 있습니다.
플로어는 맘보바 크기 정도인 듯 하고 전면에 뮤직 비디오를 계속 틀어주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살사음악을 그냥 오디오가 아닌 뮤직비디오로 틀어주고 있다는 것이 아주 특징이더군요.
많이 듣던 살사음악도 비디오와 함께 나오니까 그냥 앉아서 감상하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맥주나 소주 마른안주 정도는 그냥 자리에 앉은 모두의 앞에 제공해 주었고,(맥주 한병 정도는 그냥 먹을 수
있었지요) 역시나 아무도 아는 척은 안해 주더군요. ㅠㅠ
이지라틴이나 살사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소로 이동해 버려서 롯데호텔 파티장소와는 전혀 다른,
위축감이나 외로움 비슷한 감정까지 들게 되더군요.
그래서도 일행의 중요성, 동호회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인가 봅니다.
해피퀸님, 상큼신선님, 러빙님..등 몇분이 라티노바에까지 함께 온 사람들로 기억되는데 해피퀸님과
상큼신선님 외엔 사실 잘 모르는 분들이어서 이름도 모르고 있네요.
그나마 무슨 술자리가 따로 있다며 해피퀸, 상큼신선님이 불려 나갔는데 그 이후 시간이야 순전히
부산 친구들 춤 감상자리가 되었지요.
잘 추더군요. on2를 추는 친구들도 많았구요.
뭐 그시간까지 남아서 즐길정도라면 당연히 살사가 좋아서 미치는 사람들이겠지요. 잘 못춘다면 그게 이상할 일이지..
4시 직전쯤에 나갔던 분들이 오며 한곡씩 춤 추고, 4시가 막 넘으며 이제 가면 되겠다 싶어서
나와서 택시이용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3500원이 나오더군요. ㅎㅎ
5시 기차를 타고 8시 서울역 도착까지는 의자에 앉자마자 골아 떨어졌으니 오히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잘 도착했구요. (이 작전도 괜찮더라니까요.. )
8:30분 집에 도착해 밤새 쪄든 몸,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씻고(땀 흘린 덕에 목을 쓰다듬으면 하얀 소금이
만져지는 경우를 언제 경험하고 다시 경험하는 것인지..)나와 있자니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집 전화길래 이상하다 싶어 받아보니 "아빠, 어디야?" 하는 큰딸 아이의 뾰족한 목소리.
마누라가 아무 소리를 안하다 보니 고작 초등학교 6학년 된 딸년이 단속을 하려 듭니다.ㅎㅎ
안전한 기차여행으로 오가는 길 걱정도 없겠다 정해진 시간, 일정대로 제자리에 돌아와 있으니
더 이상 달리 눈총받을 일도 아니지요.
밤새워 달리고 온 여파가 없지는 않습니다. 일요일 하루종일 비몽사몽으로 지내고 일찌감치 잠자고 난
월요일이 되어서야 겨우 다시 살아나는 듯 하군요.
모든 첫경험이 그렇듯, 부산 카리브파티도 오랫동안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살사 배우고 즐기며 참 특별하고도 행복한 경험 많이도 하게 됩니다.
이 만족감, 행복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라며 '부산기행' 마치렵니다. ^^
참, 개인사진들은 따로 앨범으로 올려 드릴께요..
첫댓글 와우~ 기행문 멋집니다...
'우리'님이 함께 갔어야 하는건데..아쉽습니다. ^^
단속 ^^
뭐 또.. 단속 해야 할일 만들고 왔구먼....
매우![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7.gif)
미진진한 기행문입니다......
분석을 하셨나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멋지내요...좋은 경험 하시고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다음엔 함께 하세요. ^^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생생한 체험이 느껴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다른 분은 몰라도 엘리사님은 안 빠질 자리로 알았는데요..ㅎㅎ
숨은 그림 찾기:사보르,러빙,왕녀,솔로,엄지,하늘정원,제니,살사.
다~ 찾았다.. 뒷 모습도 이젠 딱 보면 알겠네..ㅎㅎㅎ
어디서 다 찾았다지..? 놀랍습니다. 왕녀님은 역시 사진에만 집중을 했다는 증거.. ^^
자세히도 쓰셨ㄴ 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재미있으셨구 ㄴ ㅏ![~](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부럽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
쓸데없이 길게 써서 지루하게 만든 것 죄송합니다. 춤 추는 곳 어디간들 재미없을까요.. 당연히 신나고 재미있지요. ^^
아니무스님 덕에 함께하지 못한 자리...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아요. 멋진 추억 만들고 오심에 부럽네요. 언제나 살사안에서 행복하시길...
버들님이 그 자리에 안 왔다는 것도 참 의외의 일 중 하나입니다..버들님도 살사와 함께 항상 즐거운 날들 되세요. ^^
가지 않았어도 가본 느낌이 생생하게 잘 쓰셨네요.앞으로는 후기 전담하셔도 될 듯 하십니다.
감사합니다만, 그런 '전담'같은 것 절대 사양이에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번이고 맛있는 불고기도 하루이틀이지요.. ㅎㅎ
멋진 기행문 잘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면 갈려고 했는데... 잘 읽었습니다. 좋은 여행, 격정적인 음악, 살사춤 즐거운 시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또 다른 지방 살사 파티가 계속 있다더군요, 그 때는 함께 하세요.. ^^
계획한기행문 같아요. 사진까지 올려서 훌륭한 기행문이예요.
감사합니다. 꼭 선생님 같은 말투.. ㅎㅎ 계획했지요. 그래서도 처음부터 사진 찍어 나갔구요.. 살사 배우고 이 문화를 익히며 처음 경험하는 것들에는 다 계획한 감상, 후기를 써 두었답니다. ^^
이렇게 감상문을 써서 살사문화을 접한중년이라는 책을 펴시는건 아닌지 ㅎㅎ...
우와아~~~ 훌륭해요~ 처음부터 아예 제대로된 기행문을 만드려고 작정을 하셨군요? 사진 찍는다는거, 본인의 모든 스케쥴을 반 이하로 줄여야하는 감내가 필요하다는거 제가 잘 알지요~ 또한 이만큼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손가락 운동이 필요한지두요~ 암튼 멋진 기행문 잘 봤습니다. 쌩유예요~~~
호호호!~ 역시 홀아비 사정은 과부가 알아준다더니..이크~ 이거 뭔 소리.. ㅎㅎㅎ 여하간 사진, 글쓰기의 작은 수고들이 모두 보상받는 칭찬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그림 작업 잘 되어 가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