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oriwa/120001990724
원 출처는 ↑저기인듯 한데요. 네이버 베이스코리아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이거 뭐....하드웨어에 관해서 거의 총정리인데,
이런이런 주제들이 있구나 정도로 보시고,
더 궁금한 부분은 따로 찾아도 보고, 아민쌤한테 물어도 보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베이스 선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다들 내일 뵈요^^
1. Intro이 글을 쓸 때만 해도 Fender American Jazz Bass N9 model (ash,maple) white blonde 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악기를 팔고 Musicman Sterling 4현 Piezzo Full Option을 쓰고 있습니다. 역시 패시브에서 액티브로 바꾸니까 톤 잡기가 훨씬 수월하네요 ^^ 더구나 펜더의 그 무거운 무게를 제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는데 스털링은 무게도 가볍고 밸런스도 잘 맞아서 무척 사용하기 편합니다
본문에서는 화성학, 베이스 테크닉,연습법에 대한 설명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런 자료들은 저보다는 다음이나,프리첼,네이트 등의 포털 사이트 베이스 까페에 여러 프로 강사님들이 남긴 자료들이 훌륭하겠죠?^^ 초보베이시스트나 이제 막 하드웨어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께 적당한 내용으로 구성하겠습니다. 혹 틀린 내용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아량으로 용서하시고 게시판이나 메일을 보내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음악을 접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즐거운 베이스 여행 되세요^^
2. Bass guitar
-특징
베이스 기타가 합주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기본적으로 화성학상 가장 저음을 구현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약간 무겁고 중후한 톤을 내는 악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과거 단순한 리듬악기의 측면이 베이스의 중요 임무였다면 80년대를 거치며 베이스는 리듬 악기 뿐만 아니라 멜로디 악기로서의 역할도 강해졌고 이에 따라 많은 테크닉들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핑거펑크와 슬랩,태핑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많은 베이시스트들이 저음역과 중음역,고음역을 자유자재로 드나들고 있지요. 그만큼 드럼과 기타를 연결하는 모더레이터(moderator)로서 베이시스트의 중요성은 더 커져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베이스 기타는 기본적으로 나무를 재질로 만들어 집니다. 나무에 쓰이는 재질은 바디,넥,지판에 따라 다르고 또 회사별로 사용하는 나무가 틀려서 음색의 차이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 일렉 베이스의 아버지인 레오 펜더가 창시한 펜더사(Fender)는 바디에 앨더(Alder)와 애쉬(Ash)를 쓰구요 넥과 지판에는 메이플(maple)과 로즈우드(rosewood)를 사용합니다. 피니싱(finishing 여부에 따라 가격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도 중요한점은 재질에 따라 같은 회사의 같은 연도 생산품이라도 소리가 틀리다는 겁니다. 반면 제가 좋아하는 스튜어트 젠더(Stuart Zender)가 자미로콰이 녹음과 라이브에 사용한 워릭(warwick)이라는 회사의 악기는 오방골(Ovankol), 부빙가(Bubinga) 등의 나무를 재질로 쓰기 때문에 소리가 묵직하고 딱딱한게 특징입니다. 또한 펜더 베이스는 기본적으로 바디와 넥이 조립된 상태이지만 워릭 베이스는 바디와 넥이 부착된 쓰루넥(through neck)이라고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바디와 넥의 접합 방식에 따라서도 장력(tension)과 음색(tone)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베이스 기타는 현의 울림을 바디에 장착된 픽업(pick up)이 소리를 잡아내서 패시브(passive)의 경우 밖으로 그냥 내보내고, 액티브(active)의 경우 악기 자체에서 톤을 한번 더 만져서 밖으로 뽑아냅니다. 베이스를 가수의 목이라 한다면, 픽업은 마이크 정도로 비교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저가 베이스에 고가의 픽업을 장착한다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악기의 모든 세팅은 적당한 사양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데 세팅은 하나의 취향에 불과하니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요
베이스는 목적에 따라 자신이 적당한 세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세팅은 줄을 제대로 감는 것, 브릿지(bridge)에서 줄 간격과 줄 높이를 조절하는 것, 피치(pitch) 조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줄은 1번줄부터 줄감개 끝에서 10cm 정도 남기고 잘라서 감긴 부분에 틈이 안생기도록 꽉꽉 눌러서 잘 조여 주시면서 감아야 하구요, 브릿지에서 줄을 걸칠 때 간격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줄 높이는 취향에 따라 화려한 테크닉을 많이 구사하는 플레이어는 낮게, 핑거링과 저음에 충실한 플레이어는 약간 높게 조정하되 브릿지에서 넥 쪽으로 바라보았을 때 아치형이 되도록 조정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베이스의 넥이 라운드 타입(round type)이어서 2,3번줄 영역의 넥이 1,4번 영역에 비해 조금 높은 점을 고려하여 아치형으로 버징이 거의 없도록 줄높이를 세팅해야 합니다. 단 곡선형 아치형이 아니라 계단형의 아치형태를 이루어야 합니다. 바다스라는 브랜드의 브릿지는 브릿지에서 수행할수 있는 모든 작업이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피지 조정은 줄 높이를 조정한 후에 브릿지 뒤편에 있는 나사를 드라이버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개방현의 튜닝을 E-A-D-G 로 한 후에 12번 프랫을 눌러서(12번 프랫은 개방현보다 한 옥타브 높은 음입니다.)마찬가지로 개방현과 똑같게 튜닝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이 작업을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면 하이프랫에서의 연주시에 전혀 딴 음을 연주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라이브 전에는 필히 피치 조정을 하길 바랍니다. 이 정도면 악기 세팅은 어느정도 스스로 다 한 셈인가요?
-종류
베이스 기타에 일렉트릭 기타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어쿠스틱 베이스(acoustic bass)도 있습니다. 네이든 이스트가 fourplay M/V에서 일렉트릭 악기를 쓸 때와 커다란 어쿠스틱 베이스를 쓰는걸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어쿠스틱 베이스는 직접 써보거나 들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연주도 일렉트릭에 비해 어렵고 재즈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초보 베이시스트들에게는 머나먼 과제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는 어쿠스틱 베이스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합니다.
베이스 기타는 일렉트릭 기타에 비해 크기가 크고 무겁습니다. 서양인의 체형에 맞춰진 펜더는 특히 무겁기로 유명하지요. 뮤직맨과 포데라 등의 악기는 중간정도의 무게이고 워릭이나 아시아 회사에서 내어놓는 콜트,야마하,아이바네즈 등의 회사에서 나오는 악기들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악기들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베이스는 줄을 누르기가 힘들기 때문에(이것을 장력이라고 합니다) 기타리스트보다 크로매틱과 같은 많은 기본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렉기타는 6현을 기본으로 하는데비해 베이스는 4현을 기본으로 5현,6현 베이스들도 요즘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5현의 경우 저음이 필요한 베이시스트는 저음의 현의 더 끼우고 솔로베이시스트들은 이에비해 고음의 현을 더 추가한다고 합니다. 6현이면 저음과 고음 모두 구사할 수 있으니 더 좋겠죠? 하지만 현이 많아진 만큼 화성학적인 이해와, 많은 스케일(scale),모드(mode) 연습, 그리고 좁아진 줄간격과 낮은음 현의 강한 장력을 이기려면 6현이나 5현을 선택하는건 쉽지 않은 선택인 듯 합니다. 빅터 우튼(Victor Wooten),마커스 밀러(Marcus Miller),자코 패스토리우스(Jaco Pastorious) 등의 세계적인 베이시스트들도 4현 user 인점을 생각하면 현의 수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닌가봅니다. 드림씨어터(Dream-Theater)의 베이시스트 존 명(John Myung)은 4현에서 5현으로 바꾼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고 하고 살아있는 전설 네이든 이스트(Nathan East)는 5현 베이스를 사용하지요. 야마하(Yamaha)에서 네이든 이스트 시그네춰 모델(5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Rio 형은 6현 베이스를 쓰시죠.제 생각에는 현의 수는 자기 필요에 의해 선택하는 것이지 많을수록, 적을수록 좋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베이스 기타는 대개 프렛이 있어서 5번 프랫(flat)을 누르고 싶으면 5번을 넘지 않고 프랫의 바로 뒤쪽 지판을 눌러주면 깔끔한 소리가 납니다. 프랫은 오래되면 뽑아서 리프랫팅(reflatting)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대신 넥이 좀 휘었다고 프랫을 줄로 갈거나 하지는 마세요. 그리구 프랫리스(flatless)라는 악기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프랫이 없는 악기지요. 따라서 잘못 지판을 누르면 전혀 다른 소리가 납니다. 프랫리스 악기는 그만큼 지판의 정확한 위치를 집는 연습을 매우 많이 필요로 하는 악기입니다. 하지만 프랫리스 특유의 소리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사용하겠지요. 그리구 헤드리스(headless) 베이스도 있습니다. Steinberger 라는 브랜드가 젤 유명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줄감개가 있는 헤드 부위를 없앰으로서 튜닝이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대신 서서 연주 할 때 무게가 바디쪽으로 쏠리겠죠?^^
베이스 기타는 크게 액티브(active)와 패시브(passive) 두가지 타입의 악기로 분류됩니다. 구별하는 방법은 건전지가 들어가는 악기는 액티브, 건전지가 없는 악기는 패시브입니다. 패시브 악기는 현의 울림을 바디에 있는 픽업이 받아 들여서 그대로 라인을 타고 엠프 시스템으로 내보내는 악기입니다. 보통 프론트(front),리어(rear),톤셀렉터(tone selector)의 세 개 노브(nobe)가 바디에 달려 있구 따뜻한 소리를 냅니다. 물론 톤은 악기마다 틀리고 조절하기 나름이지요. 반면 액티브 베이스는 부스트(boost) 가능한 부스터가 달려 있는 워릭이나 펜더 같은 악기들이 있구요 액티브 악기이지만 항상 액티브 사운드만 나오는 뮤직맨 스터링(Stering) 같은 악기도 있습니다. 액티브 베이스의 부스터를 off 로 하면 패시브 톤이 나오구 on으로 하면 건전지가 연결되면서 파워풀한 액티브 사운드가 나옵니다. 액티브 악기의 장점은 악기 자체에 베이스(bass),미들(middle),트레블(treble) 노브가 있어서 볼륨 노브와 함께 다양한 톤을 악기에서 잡아서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영도님께서 P/A 시스템들은 악기 고유의 소리를 살려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하신점을 생각하면 다양한 톤을 만질 수 있는 액티브 악기는 분명 매력있는 사양입니다. 하지만 패시브가 반드시 구리다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듣는 많은 재즈와 가요 반주가 패시브 악기의 대명사 펜더로 된점을 감안하면 패시브도 나름의 매력있는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펜더사의 홈페이지(http://www.fender.com/)를 방문해 보시면 Jazz 베이스와 Precision 베이스로 나누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두 악기의 차이는 Jazz베이스의 픽업은 싱글코일이라는 것과 Precision 베이스의 픽업은 더블코일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처음에 Jazz베이스는 부드러운 음만, 프레시젼은 그보다 좀 강한음만 낼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재즈 베이스는 이름답지 않게 파워풀한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프레시젼은 직접 소리를 들어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교회 반주나 컨츄리 음악에 잘 쓰인다고 하네요. 톤은 베이시스트들에게 남겨진 영원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악기에 상관없이 좋은 톤을 뽑아내는 것도 베이시스트의 능력중 하나겠지요?^^
베이스를 처음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수 많은 베이스 상표와 모델들에 입이 벌어지게 마련입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아직도 낙원상가에 가면 침 질질 흘리면서 악기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악기회사마다 스펙(Spec)이나 음색이 당연히 틀리겠지요. 제가 알고 있는 브랜드는 Metal Driver, kawasamy, Cort, Dame(사이어,스플랜더), Fender(빈티지,아메리칸 디럭스, 아메리칸, 디럭스, 시그네춰, 멕시코 펜더, 재팬 펜더 etc..) Warwick(돌핀, 썸 etc..), Musicman(스팅레이, 스터링), Sadowsky, Bacchus, Pedulla(MVP series), Fodera, Yamaha(TRB series), Ibanez, Gibson, 리켄 바커, B.C rich 같은 회사들이 있구요, 커스텀(Custom) 제작하는 베이스 유저들도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모양도 틀리고 음색도 틀리니까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사시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대략 120만원이 넘어가면 괜찮은 악기들을 중고로 만날 수 있구 그 이상의 가격이면 좋은 악기들을 많이 만나보실수 있을겁니다.
-보관법
베이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넥이 잘 휜다는 것입니다. 이점은 저도 항상 애먹는 사항이구요, 순방향 휨, 역방향 휨, 뒤틀림이 있습니다. 순방향으로 휘면 하이프랫에서 줄이 지판에서 붕 떠있구요 역방향으로 휘면 그 반대입니다. 펜더류의 악기는 넥이 잘 휘는 대신 쉽게 토러스 로드를 돌려서 넥을 바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넥이 뒤틀리면 공장에 가서 넥을 새로 갈아끼우던지 다른 넥을 새로 사는 수밖에 없겠네요. 넥도 악기의 소모품 중 하나라는 인식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워릭이나 포데라 같이 쓰루넥을 채용한 베이스들은 넥이 잘 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번 휘면 쉽게 수리할수 없는 단점도 있다네요. 넥이 많이 휘면 연주에 불편하니 꼭 잘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베이스를 습포제와 함께 하드케이스에 넣어두면 가장 안전한 보관법이라고 하구요, 넥에 아무런 힘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스탠드를 이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습포제는 케이스 안의 습기를 없애려고 넣는건데 따로 사지 말고 김 안에 있는 실리카겔 이용하세요. 감자나 사과등을 케이스에 넣어도 습기 관리가 잘 된다고 하는데 그거 썩으면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_-; 그리구 적당한 통풍과 온도 습도에서 보관하셔야 넥이 곧은 위치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직사광선등은 피해주시구요 습기찬곳에 두시면 안됩니다. 베이스를 그냥 집에 두실 때는 줄을 푼다거나 하시지 마시구 그냥 평소 제일 많이 사용하는 튜닝으로 줄을 놔두고 연주 후 가볍게 악기를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 주신후 하드케이스나 스탠드에서 보관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기간 사용하시지 않을 계획이라면 전체 튜닝을 반음 낮춰서 해 놓으면 됩니다. 새 악기가 생산되어서 매장에 전시되어 있을 때까지는 모두 반음 낮춰서 튜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베이스를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갈 때는 케이스에 담아서 나가게 되는데, 소프트(soft) 케이스와 하드(Hard) 케이스 중 맘에 드시는걸 이용하면 됩니다. 안전하기야 하드 케이스가 젤 안전하겠지만 무게가 엄청 무거우니까 차가 있으신 분은 하드 케이스 들고 다니시구 아닌 분들은 소프트 케이스 많이 이용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차도 없으면서 악기 흠날까봐 여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하드 케이스 들고 다닙니다.^_^v
악기에 문제가 생기면 그런 방면에 조예가 깊은 분이 아니라면 그냥 수리하러 가세요. 괜히 혼자 만지다가 더 망가집니다.
3. Effecters(Effectors)
이펙터는 베이스 픽업에서 뽑아낸 소리가 엠프나 콘솔에 들어가기 전에 소리를 만져 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초보자들은 일단 베이스 소리에 연연하기 바쁘고 비싼 P/A 장비들을 살 엄두가 안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사항이므로 꼭 체크해 두어야 합니다.
-Multi Effector
흔히들 꾹꾹이 베이스 이펙터들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일본에서 멀티 이펙터를 내어 놓았네요. 판도라와 ZOOM 사의 제품을 알고 있습니다. 둘다 소리 모델을 뽑아서 그 사운드를 유지 시켜 주구요 엠프 시뮬레이션 기능도 있습니다. 즉 콤프레서, 리미터, 리버브 계열의 이펙터, 와우, 플랜져, 옥타브 등의 많은 이펙터 소리를 칩에 내장시켜서 뽑아 줍니다. 스스로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현재 ZOOM BFX708-II를 사용중입니다. 볼륨페달도 있고 각종 엠프 사에서 만들어낸 엠프 사운드를 시뮬레이션 할 수도 있습니다. 드럼머신과 메트로놈, 단기간 녹음기능, AUX 등 많은 기능이 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만족하지만 역시 꾹꾹이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당해내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preamp
패시브 악기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많이들 프리엠프를 장착합니다. 온보드는 바디를 개조해서 악기내에 장착시키는 것이구요 아귈라(Aguilar)가 유명합니다. 아웃보드는 베이스 와 엠프 사이에 조그만 프리엠프를 설치하는겁니다. sadowaky, Fodera, Aguilar 등이 알려져 있구요 저는 흰색 sadowsky를 쓰고 있습니다. 패시브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힘있는 소리와 다양한 톤을 느낄 수 있고 두 개의 Aux 단자와 헤드폰 출력, Direct box 기능도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한번 액티브로 공연을 시작하면 끝까지 액티브로 가야 한다는 점이 아쉽군요. 펜더 특유의 톤을 살릴 수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compressor
핑거링이나 슬랩을 하다 보면 꾸준히 좋은 소리를 내기가 힘들다는걸 알 게 됩니다.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지요. 어떤 음은 힘이 부족해서 출력이 세고, 어떤 음은 힘이 넘쳐서 출력이 강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일정영역대로 약한소리는 강화시키고 강한소리는 약화시켜서 동글동글한 꽉찬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콤프레서입니다. 서스틴(sustain)이 좋아지는 효과도 함께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말로하면 압축기 정도가 되겠네요. 소리를 위 아래에서 압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현재 EBS black label multi comp를 사용중입니다. Limiter 는 콤프레서와 비슷하지만 약간 틀립니다. Comp는 소리의 크기를 정한 비율로 압축시키는데 비해, Limiter 는 정한 기준 이상으로 소리가 커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보통 Limiter 는 스피커 보호용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Bass IQ
Red Hot Chilly Peppers 의 coffee shop을 들어보면 Flea의 베이스 솔로에서 아주 독특한 소리가 나는걸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 목소리 처럼 와와~ 거리는 것인데요 이러한 부류의 사운드를 내려면 wah 나 IQ가 필요합니다.
-Etc...
Octave : 연주한 음의 한옥타브 위, 아래 음을 함께 내줍니다.
DI box : 언발란스를 발란스로 맞춰 주는 역할을 합니다.
Flanger : SF 영화나 신디사이저 소리를 내주는 이펙터입니다.
Volume pedal : 발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많은 이펙터가 있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서 함께 배워나갑시다^^
4. Accessory
-라인(line)
흔히 짹이라고 부르는 연결 선입니다. 싼 것부터 몇십만원하는 녹음용까지 다양합니다. 좋은 잭일수록 잡음이 안나고 빠질 염려도 없다고 하네요. 저는 현재 김오영 선생님의 조언으로 MOGAMI 라는 라인을 사용중입니다. 아래 사진은 라인의 커넥터 부분입니다. 뉴트릭이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빠질 염려가 없는 것입니다.
-메트로놈(metronome)
박자 연습을 하는데 필수 요소입니다. 좋은건 안써봐서 잘 모르겠구요 현재 Matrix 사용중입니다.
-튜너(tuner)
베이스 정튜닝 E-A-D-G을 하려면 절대음감이 없는 분은 튜너가 필수입니다. 멀티 이펙터에는 내장되어 있구요 drop 튜닝을 할 때는 b을 붙여서 쓰시면 됩니다. 저는 현재 KORG 제품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트링(string)
베이스에 끼우는 줄을 말합니다. 저가의 줄보다는 조금 투자해서 좋은 것 쓰기를 추천합니다. 두껍다고해서 안끊어지는게 아니라 슬랩중에 1번줄이 끊어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다다리오(Da'ddario), 어니볼(Ernieball), 로토(ROTO), EBS 등의 스트링을 써 봤는데 100게이지 세트 어니볼이 가격도 저렴하고 가격대비 성능으로 젤 만족스럽습니다.
-헤드폰(Headphone)
엠프나 멀티 이펙터, 프리엠프에 헤드폰 단자가 있다면 밤에 연습할 때나 카피할 때 Aux단자 연결한후 사용하면 효과 만점입니다.
-드럼머신(Drum machine)
내장되어 있는 비트를 사용하거나, 스스로 드럼 비트를 설정하여 박자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트랩(Strap)
라이브때 서서 공연한다면 멜빵처럼 메는 스트랩이 필요합니다. 가죽으로 가로 길이가 넓을수록 착용감이 편하고 어깨에 부담을 덜 줍니다.
-락킹핀(Locking Pin)
가끔 라이브도중 스트랩이 빠져서 당황한적이 있다면 스트랩 락킹 핀을 사서 쓰시면 됩니다. 저는 현재 DUNLOP 제품 사용중입니다.
-크리너(Cleaner)
줄이나 바디를 닦는 제품이 많은데 fast flat 이라는 제품은 기름기를 줄에 칠해서 속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인데 자주 바르면 기름기가 프랫에 끼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로 사용하시지 않을 것을 추천합니다.
5. Amp
-종류
베이스 기타 만큼이나 많은 종류의 엠프들이 있습니다. 연습용으로는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10W나 20W를 쓰는게 가정화목을 위해 좋을 듯 하구요 연습실이나 공연장에서는 100W 이상의 고출력 엠프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각 브랜드 마다 독특한 사운드가 있습니다. Hartke는 알루미늄 판에서 나는 밝고 통통 튀는 소리가 일품이구요, SWR이나 Trace Elliot도 bright sound 계열의 엠프입니다. 장응규님이 쓰시는 GK엠프도 좋다고 합니다. EBS같이 녹음에 적당한 엠프나, ampeg 같은 Fat한 소리를 내는 엠프들도 있고 회사에 따라 특유의 소리들이 천차 만별이고 또 연주자에따라 다양한 소리를 내다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젤 좋을 듯 합니다.
진공관 엠프는 예열시간이 필요한 엠프로 전원을 켜면 바로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 진공관이 덥혀진 다음에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공관을 데워주는 Stand by 라는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마샬(Mashall)의 진공관 엠프가 유명한걸로 알고 있고 비싼 엠프는 대부분 진공관 방식을 채용하고 있더군요^^;(켜면 거의 바로 소리가 나긴 납니다만, 예열정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원이 2단계로 되어 있습니다(On/Off, Stand by). 그래서 완전히 끄지않고 소리만 off한 상태에서 진공관에 열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용법
엠프에 있는 많은 노브중 기본은 BASS, MID-FREQ, MIDDLE, TREBLE, VOLUME입니다. 그래픽 이큐가 있는 엠프라면 작은 숫자가 쓰인게 저음, 큰 숫자 쓰인게 고음입니다. 보통 저음은 왼쪽, 고음은 오른쪽, 중음은 그 사이입니다. 펜더계열의 패시브 악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노브를 모두 Max 에 놓고 BASS부터 조절합니다. 그 다음 TREBLE로 고음을 맞추고 중음역의 특정 부분을 강화 혹은 약화 시키고 싶으면 MID-FREQ로 강화나 약화 시키고 싶은 주파수를 선택하고 MIDDLE로 그 영역을 강화할지 약화할지 정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볼륨을 조절해 줍니다. 톤은 많은 베이시스트들의 영원한 과제인 만큼 자기 귀에 맞는 소리를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합주시에는 BASS 가 너무 높으면 웅웅 거리면서 무슨 음을 치는지 알 수 없는 상황도 생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간 카랑카랑하게 세팅하는 것도 요령이라네요. 그리고 사람의 귀는 20분 이상 자극이 계속되면 반응이 둔해진다고 하여 20분 정도 톤 조절 하시면 잠깐 조용한곳에서 쉬었다가 다시 톤을 만드는 것도 요령입니다.
그 외 엠프에서 콤프레서 기능을 수행하는 엠프들도 많이 있구요 GAIN 노브는 악기에서부터 얼만큼 소리를 얻어 올 것인가를 결정하는 노브입니다.
-보관법
엠프는 위치가 자주 바뀌면 수명이 줄어 든다고 합니다. 자주 위치를 바꾸지 마시고 습기나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그리고 뒷면을 벽에서부터 10~15cm 정도 간격을 두고 설치하는 것이 중요한 세팅법입니다.
6. Bassist
많은 훌륭한 베이시스트들이 좋은 연주를 우리에게 들려 줍니다. 자코 패스토리우스, 마커스 밀러, 빅터 우튼, 아브라함 라보리엘, 빌리 션, 존 명, 로코 프레스티아, 레이 브라운 등등 각 장르에서 수많은 베이시스트들이 전설을 만들어냈고 또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장응규, 최원혁, 한철재, 서영도, 박태희, 김진 등 훌륭한 베이시스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지요.여기서는 제가 좋아하는 베이시스트 세명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Stuart Zender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처음 Jamiroquai 의 음악을 들었을 때 가히 충격이었습니다. 꽉찬 베이스 사운드와 참신한 연주. 스튜어트 젠더는 Jamiroquai를 통해 좋아하게 되었고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팀의 리더인 JK와 불화로 탈퇴한 뒤더군요. 현재 Jamiroquai 는 Nick Fyffe 라는 베이시스트가 활동중입니다. 그는 Jamiroquai tribute band 에 오디션을 보고 참가 소식을 듣는 동시에 젠더의 탈퇴로 인한 새 멤버에도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군요. Nick 은 한쪽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졌다고 합니다. 어쨌든..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Jamiroquai MTV 라이브 동영상에서 젠더는 중절모와 빈티지한 의상에 몸을 흔들며 멋진 연주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Warwick 베이스사의 일류 광고 모델로 Warwick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데 일조한 베이시스트입니다. 지금은 미국에 건너 갔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은 알 수 없고 그의 꽉찬 베이스 소리를 다시 들을 날이 어서 오길 바랄뿐입니다.
-Nathan East
살아있는 전설들의 모임 Fourplay 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네이든 이스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단 이스트라고도 하죠? 살아있는 신화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베이시스트로 일렉에서 어쿠스틱, 콘트라 까지 자유자재로 다루고 정확한 박자와 참신한 연주는 정말 귀가 뻥 뚫릴 정도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음이 너무 부드러운 나머지 잘 들리지 않는다는-_-;; 미국내에서 가장 인정받는 베이시스트 중 한사람이기도 하고 2002년 9월 내한 공연에서는 수많은 베이스 까페에서 네이든 이스트를 보기 위해 공연에 달려 갔습니다. 야마하에서 네이든 이스트 시그네춰 모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5현)
-Flea
Flea는 Red Hot Chilly Peppers 의 베이시스트로 저는 coffee shop을 들은후 Flea를 찾다 보니 그의 연주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앨범에서 슬랩위주의 어려운 연주를 많이 보여 주다가 요즘은 핑거링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누드 차림으로 뮤직맨 베이스를 메고 미친 듯이 슬랩을 해데는 Flea의 모습은 가히 충격일 뿐만 아니라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현재는 funk 베이시스트로 유명한 그가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는 Jazz로 시작했다니 약간 웃기기도 했지만 그의 연주는 누가 들어도 신나는 멋진 연주임에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