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여름에 짧게 5주정도 갔었었는데요,
뭄바이-아우랑가바드-카주라호-바라나시-델리-마날리-델리
중간중간 거쳐간 곳을 빼고 며칠정도씩 묵었던 곳은 저렇게 됩니다.
다른 도시들에서 묵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는 뭐 그냥저냥 그럭저럭들이었는데,
바라나시랑 카주라호에서 묵었던 곳들은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참고가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
바라나시에선, 버닝가트 윗쪽에 미슈라(미쉬라?;;)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구요
카주라호에선 밑에 여러분들이 올리셨던 호텔 그린하우스에서 묵었어요.
두곳 모두 100배나 론리에 안나온 곳이라서 모르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일단 미슈라는.. 그곳에 있는 알리아저씨가 좋아요.
뭐가 그렇게 좋으냐면..
1. 친절하다
2. 아침에 만날때마다 아로마오일을 발라준다;;;
(이게 향기가 좋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25루피짜리 쪼만한거 두개 샀죠;)
3. 이런저런 도움되는 말들을 많이 해준다.
뭐.. 바라나시에서 주의할 점들 같은거 얘기 많이 해주시구요
안내좀 해달라면 그 복잡한 길을 헤쳐나가면서 가이드비스무리한거도 해주시더라구요.
음.. 그리고 미슈라 옥상에서 보는 경치 정말 좋아요.
주변 건물중에서 상당히 높이 있는 편이구요
(샨티보다 약간 낮은 듯..) 거기 옥상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무때나 그냥 올라가서 강 구경, 도시구경 하기 정말 좋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방 상태랑 가격!
방 크기는 바라나시 있는 다른 게스트하우스랑 비슷한 것 같아요.
좁은건 어쩔 수 없지만, 좋은점은 발코니가 있다는점, 개인욕실 있다는점.
저희는.. 3명이 묵었는데, 더블하나, 싱글하나.
방 두개해서 하루 210루피 였습니다.
좀 오래 있는다고 하면 많이 깎아주더군요.
거기에서 장기체류하던 여행자분은 싱글 하루에 60루피였다고 했었어요.
그 담으로.. 카주라호의 그린하우스.
여기 매니저 좋아요 ㅎㅎㅎㅎ
어지간해선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올때는 뭐 안써주고 오는데,
여기선 한글로 열심히 써서 매니저한테 주고 왔죠 ㅎㅎㅎㅎ
여기 좋은점은
우선 싸다 -_-
방 크기 꽤 넓은데도 불구하고 트리플룸을 하루 120루피 주고 있었습니다.
150 부르는데 120루피로 깎았죠;;
방도 크고, 개인욕실도 커요. 인도여행중 묵었던 곳중 욕실이 제일 컸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서쪽사원군 앞에 게스트하우스 잔뜩 모여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졌어요.
걸어서 3~4분거리?? (천천히 걸으면 5~6분;;)정도 되는데
오히려 이게 더 좋더라구요.
바로 앞에 진짜 넓은 잔디밭 공터에는 시장 비슷한게 열릴때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하구요.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옥상이었는데요,
여기가 서쪽 사원군 앞.. 그러니까 나름대로 카주라호 번화가;;에서 떨어져있어서
밤에 옥상에 올라가면 정말 좋아요.
주변에 빛이 잘 안보여서 하늘의 그 많은 별들이 쏟아질 것 같더라구요.
밤마다 친구랑 옥상에 mp3랑 cdp들고 올라가서
몇시간동안 의자에 앉아서 음악 듣곤 했는데요,
옥상에서 주고받던 말은 '아 진짜 좋다 진짜 좋다' 였습니다 ^^
첫댓글 아.. 한가지 더. 미슈라 옥상에선 음식도 하는데, 메뉴가 상당히 많아요. 근데 대부분 괜찮더군요. 호텔 그린하우스는 식당은 없으니.. 가까운 총각식당 들르시는게 좋을듯 ㅎㅎㅎ 총각식당 맛있더라구요 ㅎㅎ
버닝카트가 어디있나요????
버닝가트는 바라나시에 있답니다. 질문은 질문난에...ㅎㅎㅎ
그린하우스 방과 욕실은 정말 커요~!제가 써본 방 중에 가장 컸어요~! 메니져도 친절하고...좋았어요!!가격도 싸요~!
바라나시에 있는건 알죠...가이드북에 버닝가트라고 나오질 않아서 물어본건데...
미슈라 저도 그곳에 묵었는데 가격대비 시설 매우 좋았구요.. 매우 친절하더라구요... 옥상음식도 맛있는데 그곳에 있는 한 놈이 여자들한테는 굉장히 친한척하면서 찜쩍대드라구요..
저도 지난 겨울 카주라호의 그린하우스에서 묵었습니다. 옥상과 사람들이 맘에 들어서 5일이나 있었답니다. 날씨도 따뜻했구요. 부엌에서 닭도리탕도 해 먹었어요. 사장인 럭키와 친구가 되었답니다. 담에도 인도가면 꼭 들어보고 싶어요.
버닝가트라고 따로 이름이 있는것이 아니구요, 맨 북쪽 가트 쪽에 화장을 하는 가트가 버닝가트입니당 불타는 가트~~
manikarnika ghat
그린하우스 죤한테 한국옷 사서 보내주기로 했는데....... 그린하우스 너무 죠아써요 ^^
카주라호 그린하우스 가격대비 방도 넓고 화장실도 넓고...위치는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워서 좋던데..
마니까르니까가트가 버닝가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