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23산악회 산행(영월 마대산)

[김웅진(23회)]

강원도 영월은 단종의 고장이고, 김삿갓의 고장입니다. 상주23산악회에서는 5월 24일 김삿갓의 생가가  있고,

김삿갓의 묘가 있는 영월의 마대산(1,052m)를 등반하였습니다.  이 날 산행 참가자는 유해철 회장을  비롯 

김우현,  김웅진,  서호식,  성인중,  우윤식, 이정옥, 정규진, 조점분 등 9명 이었습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김삿갓공원→김삿갓묘→선낙골→처녀봉→전망대→정상→김삿갓 생가→김삿갓공원입니다.

    < 김삿갓공원에서......  앞줄 - 이정옥, 정규진, 성인중, 서호식, 조점분      뒷줄-김우현, 유해철, 우윤식 >

                 < 김삿갓공원에서.....   조점분, 김웅진, 김우현, 성인중, 유해철, 정규진, 서호식, 이정옥 > 

                                       < 김삿갓 묘에서............     김웅진, 성인중 >

김삿갓(1807~1863)은 안동김씨이고, 본명은 병연(炳淵)이며, 호는 난고(蘭皐)이다. 그의 조부 김익순은 홍경래난

때 투항한 죄로 가족이 폐족되었다. 20세때 영월 백일장에서 조부를 비판하는 시로 장원을 하였으나, 그의 어머니

로부터 집안 내력을 듣고는 부끄러워 하늘을 볼 수없다하여  삿갓을 쓰고 방랑하여 후일 그를 김삿갓이라 불렀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가는 길 섶에 이 곳을 다녀간 산악인들의 표식기가 수없이 달려 있다.

 처녀봉을 향하여 ------가자!   <선낙골 갈림길에서 ....... 정규진, 유해철, 성인중, 김우현, 우윤식, 서호식 > 

 무슨 연유로 처녀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 수 없으나, 1평 조금 넘을 것 같은 봉우리엔 사방을 빽빽히 나무가

둘러있고 멋진 노송 두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김웅진,이정옥,우윤식,조점분,유해철,김우현,성인중,정규진>

첩첩산중??  산이 산을 감싸고 그 뒤에 또 다른 산이 있고.....  계절의 여왕 오월이 이 곳에 있어, 정옥이의 해맑은 

미소가 이 곳에 있어 이보다 싱그럽고 상큼할 수 없다. <전망대에서.. 앞줄-정규진,유해철  뒷줄-이정옥, 김웅진>

 조점분은 부부가 심마니이다.  20년생 산삼으로 담근 산삼주를 가지고 와서 회원 모두가 건배하며 잘 마셨다.

필자에게도 몇 년전 수십년된 산삼을 갔다준 일이 있다.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고 퇴원한지 얼마되지 않은 때였다.

산삼의 효혐을 받아 완전 회복 되었고, 열심히 산에 오르고 있다. 나에게 평생을 갚아도 다 못갚을 큰 빚을 주었다.

 우리는 산을 오르면서 한 번도 정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본적이 없다. 다만 산이 우리를 받아 들였기에 정상을

 오를 수 있었다.       < 마대산 정상에서............  정규진, 성인중, 서호식, 이정옥, 유해철, 조점분 >

 영월군청 홍보대사 최상락(49세)씨는 김삿갓 생가에 거주하고 있다. 최상의 낙(락)으로 세상을 살아 간다는 그는

 김삿갓이 혼자서 방랑을 하듯  이 곳에서 혼자 살고 있다. 건너편 계곡에는 다음과 같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산산산은 그대를 원하지 않네. 발자국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마시고, 추억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세요."

 울창한 산림으로 그늘진 계곡엔 쉼없이 재잘거리며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넓직넓직한 바위들이 사방에 널려 있

 어 아무 곳에나 자리를 잡고 쉬어가면 된다. 오늘 하루 고생한 발을 씻으며 피로를 풀어본다.

 산행 후 상주 오는 길에 예천에 들러 명품 한우로 유명한  "백수식당"에 가서   "소고기육회비빔밥"을 먹었다.

 오늘 저녁은 김우현이 쐈다..........    우현아,   땡큐!

▼ 산행 후 점촌에 있는 노래방에 가서 좀 놀다 왔다.

                                        =================   산행을 마치며  =================

오월은 비 개인 하늘이고, 오월은 해맑은 미소입니다. 오월의 푸른 산정은 우리들 마음입니다. 5월 30일 상주

경천대에서 개최되는 23동기회에 모두 참석하여 즐겁고 유익한 날 보냅시다.    감사합니다.

[서 호식(23회)]

등반대장 웅진형님 수고 많이하셨소이다...

[김홍철]

너무나 좋은 모습 보기가 너무 너무 좋다 맨날 아쉬움만 남네 언제 한번 같이 가나 사진만 보니 그러네

[강성구(23회)]

나도 갈낀데...... 담엔 꼭 갈께

[soonja(24회)]

건강하구 행복한 산행 ~아름다운 우정 언제까지 나 쭈~우~욱~이길요 ... 잘보구가요 .~

[김상균(18)]

후배님들의 아름다운 우정 남들의 본보기가 되는군~~~~언제나 안전하게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조무연]

산에 못간것은 아쉽지 않은데 산삼주 한잔 못한것이 못내 아쉽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