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신달자
네 그림자를 밟는
거리쯤에서
오래 너를 바라보고 싶다
팔을 들어
네 속닢께 손이 닿는
그 거리쯤에
오래 오래 서 있으면
거리도 없이
너는 내 마음에 와 닿아
아직 터지지 않는 꽃망울 하나
무량하게 피어 올라
나는 네 앞에서
발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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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약력 : 신달자 1943년 12월 25일 경남 거창 출생. 1964 *여상지*에 시 당선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 봉헌문자ㆍ겨울 축제ㆍ고향의물ㆍ모순의 방 ㆍ아가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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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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