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뉴스
■ 북한 "정찰위성 발사 3단계 비행중 오류로 또 실패…10월에 3차"
북한이 24일 발사한 2번째 군사정찰위성이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15분께 보도로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오늘 방류 개시…일본언론 '오후 1시' 예상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다는 일본 정부의 22일 각료회의 결정에 따라 방류에 나설 예정이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은 "해양 방류를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 바그너수장 프리고진, 반란 두달 만에 비행기사고로 사망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시도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태 후 2개월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반란을 중단한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으나, 그럼에도 프리고진을 둘러싸고 끊이지 않던 신변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한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 한은, 오늘 기준금리 5연속 동결할 듯…안갯속 경제에 '관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월과 4월, 5월, 7월에 이어 다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다시 늘어나는 가계부채, 2%포인트(p)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 원/달러 환율 상승세 등은 금리 인상 요인이다.
■ 7월 생산자물가 0.3%↑…농산물 가격 뛰자 넉 달 만에 반등
지난달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10% 넘게 뛰면서 생산자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119.77)보다 0.3% 오른 120.1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월(-0.1%), 5월(-0.4%), 6월(-0.2%) 석 달 연속 하락하다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 전국 강한 비…부산·울산 50∼150㎜
목요일인 24일 경상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5일 아침까지 부산·울산, 경남 해안 50∼150㎜(많은 곳 200㎜ 이상), 경남 내륙, 대구·경북은 50∼120㎜다. 전남 동부와 제주도는 30∼100㎜의 비가 내리겠다.
■ '누리호 손님'이 해냈다…국내 큐브위성, 첫 영상 촬영 성공
지난 5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타고 우주에 오른 국내 큐브위성이 한반도 지표면 영상을 선명하게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이 지구를 촬영해 영상을 보내는 임무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카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큐브위성 'KSAT3U'는 지난 7일 경남 사천과 통영 일대를 촬영해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촬영한 영상은 흑백으로 가로 57㎞, 세로 32㎞ 면적을 찍은 것으로, 30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해상도로 촬영됐다.
■ 국회, 오늘 본회의 개최…수해방지 법안 등 처리
국회는 2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도시침수법) 제정안 등 수해 방지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법안들을 처리한다. 헌법재판소의 위헌·헌법불합치 결정 이후에도 입법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아직 넘지 못해 처리가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도 이번 본회의에는 안건에 오르지 않는다.
■ "실물경제 어렵다"…'은행에 비금융업 허용' 8월 발표 연기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에 비금융업 진출을 허용하는 방향의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 완화 방안' 발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실물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서 금융회사의 비금융업 진출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따져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이던 금산분리 완화 방안에 대해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늘 공개…한국어에 최적화한 국산 LLM
네이버가 24일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기존 사업과 결합한 청사진도 제시한다. 네이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을 개최하고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 '클로바 X', 검색에 특화해 개발된 대화형 AI 서비스 '큐:'(Cue:)를 한꺼번에 선보인다. 이들 서비스를 쇼핑, 광고, 금융, 창작, 해외 사업 등으로 연계할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24일)
1. 꽁꽁 묶여있던 금융지주 관련 규제가 23년만에 재정비될 예정. 2000년에 제정된 금융지주회사법이 최근처럼 금융·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시대에는 오히려 금융그룹의 시너지 창출을 막고 있기 때문. 특히 비금융사 지분 보유 규제가 과도한 까닭에 국내에서는 ‘금융지주 = 은행’ 이라는 인식이 생길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음. 해외금융지주처럼 은행중심의 경영관행에서 벗어나려면 규제중심의 현 금융지주회사법부터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상황. 은행들 또한 예대마진을 통한 이자장사로 쉽게 수익을 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임. 금융지주회사법은 그동안 2015년 12월 소폭 개정만 있었음.
2. 하반기 취업시장에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위기 가능성이 고조되며 기업들의 채용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1곳당 평균 채용 규모는 12.7명으로 올 상반기 19.3명에 비해 35% 줄어든 규모. 인크루트 조사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왔으며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경기 둔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채용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음.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727곳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각각 54.4%, 58% 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포인트, 9.1%포인트 하락.
3. 당정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인천발 KTX·수도권 GTX-A 노선 조기개통 등에 필요한 인프라 예산을 대거 반영키로 함. 지방에서도 충남 서산공항·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예산 등을 반영하기로 함. 수도권 교통불편 해소와 함께 총선을 앞두고 극도로 침체된 경기활성화를 위해 전 정부에서 꺼리던 ‘포클레인 예산’을 대거 편성한 것으로 해석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예산안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 방향을 발표.
4.중국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경제는 여전히 장기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섬.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한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비즈니스포럼 연설에서 “중국 경제는 근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충분한 만큼 (중국 경제의)장기적인 성장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함.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제도적 우위 뿐 아니라 초대형 시장과 안정적인 산업시스템, 풍부한 고급 노동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 경제라는 거대한 배는 계속해서 바람을 타고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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