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김동규 작심발언.."'썩은 커넥션' 실체 낱낱이 폭로할 것"

[안택수]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김동규 작심발언.."'썩은 커넥션' 실체 낱낱이 폭로할 것"

권준영입력 2022.09.06. 15:01  댓글14개

김동규 동명대 교수 "기자회견 현장서 공개된 논문 표절은 참담함 넘어 헛웃음을 자아내는 수준"
"분노와 허탈과 참담한 한숨이 이어지는 시간이었다" 작심폭로
"연구 부도덕 행위에 눈과 귀 닫는 건, 공동체 전체의 학문적 기반 완전히 파괴하는 후과 낳을 것"
"지금부터가 시작..어두운 커튼 열어젖히고, 그 뒤에 숨은 실체 낱낱이 폭로할 것"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김동규 동명대학교 교수. <김동규 SNS,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었다. <김동규 SNS>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이하 검증단)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학위논문을 두고 "상식 밖의 논문으로, 대필이 의심된다"는 검증 결과를 내놔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김건희 여사의 논문 검증에 참여한 김동규 동명대 교수는 "기자회견 현장에서 공개된 논문 표절은 참담함을 넘어 헛웃음을 자아내는 수준이었다"면서 "분노와 허탈과 참담한 한숨이 이어지는 시간이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동규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4개 교수연구자 단체가 한 몸과 한 마음이 되었다. 김건희씨 논문표절 검증 범학계 국민검증단 기자회견 및 대국민보고회가 잘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오전 10시 반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다수 국내외 언론사들이 취재를 했고, OOOtv(언론사명) 등 수십이 넘는 유튜브 방송에서 현장생중계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러한 연구 부도덕 행위에 눈과 귀와 입을 닫는다는 것은, 공동체 전체의 학문적 기반을 완전히 그리고 철저히 파괴하는 후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번 대국민 보고회가 끝이 아니다. 이토록 참담한 논문이 박사학위를 받게 된 과정, 그리고 표절문제가 불거진지 1년이 지나서 문제 발생 당사자인 국민대가 '표절 아님'을 공표한 배경은 여전히 미궁에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묵인과 은폐 그리고 2차 왜곡이야말로 대통령 아내로서 김건희씨 논문 표절 문제의 '진정한 핵심'"이라면서 "그 점에서 '범학계 대국민 검증단'의 활동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어두운 커튼을 열어젖히고, 그 뒤에 숨은 썩은 커넥션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할 때까지 교수연구자들의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을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뜨거운 성원 주신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인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검증단은 교육부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기반해 자체적으로 논문을 검증한 결과 김 여사의 논문에서 광범위한 표절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검증단은 "내용과 문장, 개념,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표절이 이뤄졌음을 확인했고, 형사 문제가 될 수 있는 특허권 도용의 여지도 있다"면서 "특히 놀라운 것은 학계에서 전혀 인정할 수 없는 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캠퍼스와 같은 지식거래 온라인 사이트 자료를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복사해 붙였다"고 폭로했다.

검증단은 구체적으로 김 여사의 2007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 적용을 중심으로'의 경우 사주팔자 블로그나 다른 논문, 지식거래 사이트의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었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가 같은 해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와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한 연구', 기초조형학연구에 게재한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 : 관상·궁합 아바타를 개발을 중심으로'에서도 기사나 블로그, 다른 논문 등의 내용을 출처 없이 그대로 가져다 썼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식 이하의 많은 문제점은 김 여사의 논문들이 대필에 의한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마저 불러일으킨다"면서 "이런 상식 밖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친 것은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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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나의 댓글

• 살맛나는세상9시간전

  응원합니다. 양심있는 선언 감사합니다

• SUNNY8시간전

  정말 부끄럽다. 한 나라의 대통령 부인이라는 자가... 그냥 조용히 돈이나 탐하며 성형이나 하며 살지 왜 나와서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든 거지.

• hyh20038시간전

  총체적 표절 김건희 무능한 낮술 윤석열 민주화 구경 김기현 궁금한 모발 한동훈 난파선 탈출 주호영 쌍욕후 감옥 안정권 버려진 달걀 이준석 입터는 석사 진중권 음흉한 깐부 장제원 불타는 청탁 권성동 꼬이는 스텝 나경원 잊혀진 요물 전여옥 양다리 콜라 홍준표 소잡는 법사 건 진 엿보는 기회 오세훈 기생충 킬러 서 민 준서기 엄마 정미경 망가진 국토 원희롱 화장실 스승 천 공 내각제 모의 유승민 헐렁한 바지 한덕수 단두대 작두 안철수 노망난 간신 신 평 무조건 건희 강신업

• 체8시간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건과 함께 특검 가야합니다.

• herb8시간전

  도대체 지금이 자유당 집권시절인가? 코미디도 이쯤되면 채널 돌린다 21세기에 이게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이란 말인가? 대통령과 그 부인은 법 위에 있나? 그 공정과 상식은 마누라에게서만은 예외인가?

• 장구바우8시간전

  나라앙신이다 이러니까 세계지도자 지지율18%연속 꼴지기록 국격이 추락하니 미국에서조차 외면받고 딋복치고 찿아간들 미국이 번복해서들어줄리만무하고 검찰공화국이 되어놓으니 할줄아는건 과거정권사정뿐이고 고물가 수출최대적자 나라돌아가는 꼴봐라 다한민국이 어쩌다가 이지경이 되었나? 미래가 참극정이다

• 최강드림8시간전

  윤석열은 뭐든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그냥 내키는 대로 했는데도 대통령 당선 되니까 국민을 모두 개돼지 수준으로 보는 것 같은데.... 개돼지는 일부분이고 지능이 더 높은 국민이 대다수라는 것을 빨리 깨달아라.

• 아일렌드현8시간전

  응원합니다 교수님~^ 공정과 상식을 지켜주세요!!

• darkhades8시간전

  그동안 논문 표절로 욕먹고 매장 당한 연예인들만 불쌍하게 됐네 ㅋ 연예인들은 논문 반납하는 양심이라도 보였는데 건히 여사는 뭐야~

• 리베로8시간전

  김동규교수님 화이팅^^

• JP-Hong9시간전

  국민대는 똥통대

• 토토8시간전

  양심이 없어서 잘못된 일인지도 부끄러운 일인지도 모르는 인간을 대통령 부인으로 추앙할 수 없다.

• 디스플러스8시간전

  궁민대 출신들 어케?? 이제 전 국민이 인지하는 호구양산 대학교로 전락했잖아~

• 고민8시간전

  폭로해서 공정과 상식이 공존하는 사회.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