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밤새 안깨고
잠을 잤어
꿈도 안꾸고
뭔가 불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오늘 살짝..잠시 괜찮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아주 잠시 들어서
--
커피가..고소하다..
그리고
궁금한 드라마가 생겼어
가만보면
법정드라마 이런걸
내가 좋아하나봐
--
아침에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공기가 깨끗하네
촉촉한 숲냄새 흙냄새
그리고
나뭇잎에 맺혀있는 빗방울로
나무들이 반짝반짝 빛난다
커피.
바람.
비냄새.
조용한 새소리.
드라마.
이렇게
다 좋은데...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찼는데도..
다 완벽해서
쓸쓸해진다..
새로 고른 드라마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금새
이 모든게
완벽하게 사라질 것 같거든...
오늘은
어디나
비가 내리는 것 같아.
그럼
오빠도..
이 비를 보겠지..
사랑해..
같이 있고 싶다..
비 맞는 건
싫어하지만..
당신과는
비를 흠뻑맞아보고도 싶고
흠뻑 맞고
집에 들어와
따뜻한 물에
같이 씻고..
같이 누워..
같이 마주보며
같이 있고 싶다
같..이..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