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원에서 함께하는 여행은 매번 나에게 어떤 메세지들을 남겨준다.
처음에 나에게 여행은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또는 현실 도피등등.
그런 목적으로 떠난 여행에서는 즐길수 없었다. 쉬면서도 쉬는게 아니고
좋은것을 접해도 좋은줄 모르고 숙소에 머물러 있는게 제일 편하고
나가기가 막막하고 자유시간을 주면 어찌할바를 모르고...
많이 답답하고 참 나는 닫혀있는 사람이구나. 누구와도 어떤것과도 연결하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었다.
그것으로 나는 조금이나마 내 개인작업의 방향을 잡았었다.
두번째 여행에서 큰 두려움을 만났었다. 스킨스쿠버 다이빙...
수영을 못하는데다가 크고 깊은 바닷속은 우주에 덩그러니 홀로 남겨져
있는것과 같은 큰 공포가 느껴졌었다.
배멀미와 공포에 사시떨듯이 흔들리고 있는 나에게 원장님과 부원장님은
따뜻한 관심과 말로 용기를 주셨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용기를 다시 얻어 두번이고 세번이고 바닷속으로 들어갔고
과정이 끝나갈쯤에는 너무나 큰 기쁨과 재미와 아쉬움이 남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어떤 힘든 일이 생겨도 다 해낼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도 얻었었다.
웬만한 일이 이보다 더 힘들겠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에게는 두려운 일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도 잠깐 잠깐씩의 나의 두려움을 만났었다.
가보지 않는 곳에 대한 두려움, 미리 짐작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 사람에 대한 두려움 등등
그런 두려움들없이 무언가 닥치면 뚝딱 뚝딱 일처리를 하고 어린아이처럼 잘 즐기는 다른 선생님들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다. 도움을 받을 때도 있고 도움을 줄때도 있고 각자 가진것들이 반짝 반짝 빛나는 것을
느꼈고 아름답게까지 느껴졌다. 이번여행에서는 편안하면서도 사랑이 가득한 느낌이었다. 물론 원장님 부원장님이
미리 정보를 알려주시고 안전하게 케어를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잘 즐길수 있었던 것같다.
일어나는것들에 내맡김을 배웠고 여기서도 나는 안전하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넘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따로 시장 문 닫을 때까지 숙소에 안들어가고 놀 정도로... ㅎㅎ
원장님 부원장님이 우리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계속 전화주셔서 "거기 어디예요?"하시며 잡으로 오셨다는... ㅋㅋ
다음 여행에서는 또 나의 어떤 것들과 만나게 될지 설레인다. 어떤것이 선물로 다가올지 또 기다려진다.
또한 지금 여기서도 매일매일 어떤 일들이 나와 만나게 될지 아침이면 설렌다.
여행하는 느낌으로 하루하루 눈을 뜬다. 굿 모닝!^^
첫댓글 저또한 태국 여행속에서 많은것을 직면하고 많은 경험을 하게되었어요.
사트야샘 글보면서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해용.
Meeting myself. Inner travel.
Thank you for sharing your courage 💗
I’m happy we are practicing together^^
굿 나이트 Satya쌤~!!
매일 매일이 새로운 여행~
사트야쌤의 두근두근 설레이는 아침이 느껴져요. 멋져요~ 그런 아침을 맞는다는 것은!
ㅋㅋㅋㅋㅋ 맞어 ...ㅋㅋㅋ 잡으러 오셨었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나 즐거웠어요 ~ 쌤과또 여행 가고싶어요 ~💕
ㅋㅋㅋ 절로 웃음이 지어지네요~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도 설레어요~ 감사합니다, 사트야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