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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스포 있음
후편▼
사람들이 닥터스트레인지 러브라인 서사에 도라버린 이유2
스티븐 스트레인지(이하 스티븐)은 천재 신경외과 의사긔
안타깝게도 그의 인성은 재능과 반비례했는데
이는 영화 초반부터 대놓고 보여주긔
인성 일화1
동료의사인 닉이 어느 환자를 사망으로 판단하고
장기적출을 하려하는데
스티븐은 환자가 살아있다고 판단하긔
스티븐의 진단을 들은 닉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헐 맞네..수술할게 하는데
스티븐이 ㄴㄴ내가 수술함 하고 환자를 데려가긔
사실상 자신의 환자를 다른 의사가 수술한다는것도 자존심 상할 일인데
수술도중 스티븐은 닉에게 손목시계 소리가 시끄럽다며 대놓고 타박을;
물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끗
바로 다음씬으로 이어지는
인성 일화2
수술이 끝나고 크리스틴이 그렇게 타박줄 필요는 없었지 않냐라고 하자
너가 그 환자 나한테 데려왔자나
내가 굳이 살려줄 필요도 없었지 라고 하긔
크리스틴: 닉은 훌륭한 의사야
스티븐: 자긴 날 찾아왔고
크리스틴: 다른 의견이 필요했거든
스티븐: 확신이 필요했던거겠지
크리스틴: 그러니까 신경외과 의사 필요할때 도와주면 좋잖아
스티븐: 정육점에서는 일 못해.
내가하는 척수접합이나 중추신경계 신경생성은 수천명을 살리지만
응급실에선 총 맞은 주정뱅이 하나 구하잖아
말하는 싸갈쓰바갈쓰
스티븐과 크리스틴이 과거 연인사이었다는게
바로 다음 대사에서 나타나냄
크리스틴: 계속 닉이랑 붙어있어야겠네
스티븐: 잠깐 설마 둘이..
크리스틴: 뭐?
스티븐: 자는 사이가..미안, 차마 못 물어보겠어
크리스틴: 다 물어놓고 뭘! 아니, 난 사내연애 끊었어
스티븐: 진짜?
크리스틴: 일명 '스트레인지 룰' 이야
스티븐: 내 이름 붙였다니 기분 좋네.
내가 개발한 추궁절제술도 '스트레인지술'로 안불리는데
크리스틴: '우리'가 개발했지
스티븐: 아무튼 영광이야
(급 머뭇..)
스티븐: 신경외과 학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같이가자
크리스틴: 또 학회 데이트? 참 로맨틱해
스티븐: 전엔 좋아했잖아. 재밌어했고
크리스틴: 자기나 재밌었지 자길 위한 일이었으니까
스티븐: 그렇지 않아
크리스틴: 스티븐 자긴 자기밖에 몰라
스티븐: 그럼 하이픈 달까?
스트레인지-팔머 시술법
크리스틴: 팔머-스트레인지
대꾸해주니까 좋댄다 또..
인성 일화3
결국 혼자 학회 참석하러 가는..ㅋㅋㅋㅋ
스티븐은 운전 도중 전화로 수술 일정에 대해 듣는데,
너무 쉽거나 가망 없는 수술들은
자신의 커리어에 흠집이 생긴다며 거절하긔
그리고 대놓고 커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수술만
맡겠다고 대놓고 말하는 인성..
통화하랴 운전하랴
중앙선 침범에 칼치기까지 가지가지 하던 스티븐은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누가봐도 의사생활 접어야 할 수준..
특히나 손이 심하게 다쳐서
수술은 꿈도 못꾸긔
그리고 그 옆을 지킨건 역시 크리스틴
병수발이라니 참사랑
스티븐은 자신을 고쳐줄 의사를 백방으로 찾지만
과거 본인이 그랬듯,
가망없는 수술이라며 모두가 거절하긔
결국 파산지경에 이르는 스티븐
(의료 민영화가 이렇게 무섭내)
결국 그의 인성이 폭발하며
크리스틴도 등돌리게 되는데
크리스틴: 안하겠대?
스티븐: 어차피 돌팔이야 도쿄의 한 병원이
줄기세포 배양 후 바이오 지지체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대
대출 받아서...
크리스틴: 스티븐
스티븐: 20만이면 돼
크리스틴: 버는 족족 다 쓰고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잖아
이제그만 포기해
스티븐: 지금 포기할순 없어
크리스틴: 전혀 나아지질 않았잖아
치료에 대한 집착이 병 수준인걸
세상엔 못고치는 것도 있어
스티븐: 의사가 아닌 내 삶은..
크리스틴: 그것도 삶이야
끝이 아니잖아 다른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봐
스티븐: 가령 뭐? 당신?
크리스틴: 당장 사과해
스티븐: 나가줘
크리스틴: 자기가 이러는거 더는 못보겠어
스티븐: 왜 너무 힘들어서?
크리스틴: 그래, 힘들어 이러는 자길 보면 가슴이 찢어져
스티븐: 동정하지마
크리스틴: 동정아니야
스티븐: 그럼 왜 왔어?
스티븐: 친구랑 소풍가듯이 치즈랑 와인 싸들고
우린 친구가 아니야. 연인도 아니었지
날 보면 눈물짜는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야?
불쌍한 스티븐 스트레인지~ 날필요로 해
손병신이 돼버린 나를 잘 다독여서 사회로 보내면
참 뿌듯하겠네
스티븐: 정말 눈물나게 고맙군!!
크리스틴: ...잘있어 스티븐.
물론 아픈 상황에서 꿈도 희망도 없어서
어느정도 이해는 한다만 다시봐도 저 주둥이 ㅉㅉ
레이첼이랑 베니 둘 다 연기 살벌하긔
포기하지않고 수소문한 끝에
기적에 가까운 치료를 행했다는 곳을 찾아낸 스티븐
but 가는 도중에
불량배 만나서 탈탈 털리고...
와중에 불량배들이 크리스틴이 선물한 시계를
가져가려하자 그것만은 안된다고
구구절절 매달려서 지켜냈긔
털린 와중에
다친 강형도 치료해줬냄
시계 뒤에 크리스틴이 적어놓은 문구
Time will tell how much I love you
결국 스승 에이션트원을 만나
본격 마법사 수련을 받는데
꼬박꼬박
크리스틴에게 메일을 보내긔 (화상아)
그리고는 싸우다 다쳐서
대뜸 크리스틴 찾아가고요?
한동안 깜깜무소식이더니 이상옷 입고와서
상처 치료해달라고 하질않나,
유체이탈까짛ㅎㅎ
식겁
알았으니까 그만좀 놀래키시긔
마지막이긔
크리스틴: 한참만에 나타나선 유체이탈을 선보여주시네
스티븐: 알아. 나도 보고싶었어
크리스틴: 웃겨
스티븐: 이메일 보냈는데 답장 안했잖아
크리스틴: 내가 왜 하겠어?
스티븐: 크리스틴 정말 미안해 전부 다
내가 밥맛이었어 못되게 굴었잖아
당신은 내게 과분해
크리스틴: 그만. 쇼크상태라 헛소리하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어디갔었어?
스티븐: 서양의학이 소용이 없어서
아시아의 카트만두로 갔어
크리스틴: 카트만두?
스티븐: 그래
크리스틴: 밥 시거 노래에 나오는?
스티븐: 그래 1975년곡
머글 눈에는 그냥 사이비내
크리스틴: 솔직히 말해줘
스티븐: 고대 존재에게 충성하는 강력한 마법사가
날 죽이려고 생난리를 쳐서 그리니치 빌리지에
묶어놨는데 거기로 통하는 게이트웨이가 창고 안에 있어
크리스틴: ....됐어 말해주지마
닥스형 크리스틴한테는 비밀도 없긔
이후에 닥스의 스승 에이션트원이 죽고
크리스틴과 다시 만난 스티븐
크리스틴: 괜찮아? 난 아무것도 이해가 안돼
스티븐: 알아. 하지만 난 가야만 해
스티븐: 내가 손을 잃은게 끝이 아닌 시작일 수 있댔지?
크리스틴: 응. 목숨을 구할 방법은 아주 많으니까
스티븐: 더 어렵겠지
크리스틴: 더 괴상하고
(방송)닥터 팔머 응급실로 와주세요
스티븐: 가지마
왜 키스가 아니고 볼뽀뽀죠 마블형..
그리고 몇년 후
괴물에게 쫓기다 죽는 꿈을 꾼 스티븐
침대에 놓인 노트북을 보면
영상이 하나 켜있는데
그 영상이 의사 시절 크리스틴이랑 했던 인터뷰긔
자기전엔 크리스틴 영상보고
일어나서는 크리스틴이 선물한
시계 보는 스티븐..
빡세게 꾸미고
오랜만에 보는 닉형
크리스틴의 결혼식 ㅜ
눈에 미련이 그득하긔
크리스틴 겨론식에
크리스틴이 사랑고백한 시계 차고가는
산독기 닥스형
곧 울겠긔
구여친 결혼식에 가놓고
miss라는 그의 독기는 대체..
크리스틴이 레드와인 주문하니까
본인이 마법으로 만들어주는
미친 플러팅을 시전하긔
닥스는 손목에 크리스틴이 준 시계를 차고있고
크리스틴은 손에 결혼반지를 끼고있는게
넘나 아이러니한것 ㅜ
잡는 손짓하나도 조심스럽긔
스티븐: 크리스틴..내가 다르게 대했다면 좋았을텐데
우리 관계는 내게 늘 소중했어
하지만 당신을 지키기 위해..희생을 해야했지 미안해
크리스틴: ....어차피 우린 안됐을거야
스티븐: 왜?
크리스틴: 왜냐하면 스티븐..당신은 칼자루를 쥐어야하는 사람이니까
그 점을 존경했지만..그것까지 사랑할 순 없었어
크리스틴이 칼자루 이야기를 하는데
공교롭게도 스티븐이 결혼식 전날 보던 인터뷰 영상에서
I'm the one you want holding the knife
라고 하긔
눈빛이 내가 다 마상
스티븐: 얼마나 오래 담아두고 있었어?
크리스틴: 아주 오래
스티븐: 그랬겠지. 있지..
진심으로 당신이 행복해서 기뻐
크리스틴: 행복해. 정말. 당신은?
스티븐: 나도 행복해
크리스틴: 잘됐네 그럴 자격 있으니까.
이때랑 웃는게 너무 비교되는데요 ㅜ
가슴팍 저렇게 쓰다듬는거 유죄아닙니까
베네딕트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크리스틴의 결혼식 당시 스티븐은
굉장히 감정적인 상태였다고 하긔
하지만 겨론식은 겨론식이고
일은 하러 가야쥬
숨참고 러브다이브
관객들이 환장했던 찐사랑은
이제 시작이내..
캬 제가 환장하는 포인트 이 글에 다있긬ㅋㅋㅋㅋ 글을 어쩜 이렇게 재밌게 쓰시냐긬ㅋㅌㅋㅋㅋㅌ 이 사랑에 존나 진심입니다ㅜㅜ
연기때문에 더 과몰입이내ㅠㅠㅠ
소드님 글 보고 닥스 다시 보고 싶어졌긔 ㅜㅠㅋㅋㅋㅋ
갠적으로 노각은 멜로물이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닥스에서 레이첼이랑 케미 좋더라긔. 이거 보니까 닥스1 복습하고 싶어지긔ㅋㅋㅋ
중간에 박명수짤 너무 적절해서 터졌고요 ㅋㅋㅋㅋ
ㅠㅠㅠㅠ이둘의 서사 마음이 아프긔.. 닥스 봐야겠긔
닥스 최애됐긔
마블 안 좋아하고 닥스1 졸면서 봤는데 님 글 너무 재밌긔 ㅋㅋㅋㅋㅋ 짠내 좋아하는데 왓이프 봐야하나 고민되넴
이 게시물로 인해 유일!!!!하게 제가 마블이란걸 보게되었고 아직도 이 게시물 보러 오긔ㅠㅠㅠㅠ 이 게시물도 닥스도 이 서사도 저한텐 러브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