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휴~ 날리는' 20여 사찰 템플스테이 | ||||||
6~8월 지역·대상·내용별 프로그램 다양…선택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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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정부여당간 갈등을 야기시켰던 템플스테이.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정부의 요청으로 사찰에서 머물며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20여 사찰에서 열리는 템플스테이는 10년새 외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 국민들에게도 휴식과 성찰을 위한 기회로 각광 받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휴가시즌인 6월부터 8월까지 여름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사찰은 20여 곳에 이른다. 이들 사찰 외에도 100여 사찰에서는 일상적으로 템플스테이가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길상사와 고양 흥국사, 용인 화운사, 양주 육지장사, 광명 금강정사 등이 알찬 여름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무소유 법정 스님의 유지가 스며 있는 길상사는 7월16일부터 8월7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등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짧게는 1박2일, 길게는 3박4일로 운영된다. (02)3672-0036 흥국사는 스스로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2박3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010-7317-5697 비구니스님들의 사찰인 화운사는 '끽다휴'와 '108다라니', 어린이·청소년 템플스테이가 고루 마련된다. 일상에 쫓기는 이들을 위한 당일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031)335-2576 육지장사는 매주 주말을 낀 '스트레스 해소 건강비전' 템플스테이와 학생들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템플스테이를 연다. 6월부터 8월까지 총 14차례 열린다. (031)871-0101 금강정사는 명상을 템플스테이로 끌어 들였다. 스트레스 치유명상과 행복을 만드는 불교명상을 주제로 6월중 2차례 마련된다. 1박2일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상시 운영하고 있다. (02)898-8200 강원도지역의 양양 낙산사와 원주 명주사, 영월 법흥사, 인제 백담사, 동해 삼화사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연다. '파랑새'라는 고유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낙산사는 청소년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풍부하다. 11차례 열리지만 학교별 참가신청으로 이미 마감된 차수도 많다. (033)672-2417 명주사는 목판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숲속 판화학교'를 당일 코스로 운영한다. (033)761-7885 법흥사는 마음 속 꿈을 찾아주는 몽당연필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1박2일과 2박3일 기간의 프로그램이 10회 열린다. (033)375-9173 만해 한용운 스님과 설악산의 멋진 풍경을 간직한 백담사는 총 11차례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과 리더십, '참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담는다. (033)462-5565 삼화사는 해양레일바이크, 계곡명상, 차담 등을 템플스테이에 담았다. 상시 운영되는 템플스테이 외에도 총 10차례의 여름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맞는다. (033)534-7676 충청권과 호남권은 예산 수덕사와 구례 화엄사, 익산 숭림사가 가볼만한 사찰이다. 수덕사는 참선과 절 등 수행을 위주로 한 템플스테이를 3차례 개최한다. (041)337-0173 화엄사는 3차례의 여름 수련회와 화엄사 외에 천은사와 도림사를 오가며 불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3사3색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061)782-7600 백제고찰 숭림사는 인근의 블루베리 축제를 템플스테이로 끌어들여 독특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중학생을 위한 인성, 한문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063)863-6396 영남권은 산청 대원사, 경남 고성 옥천사, 경주 골굴사, 김천 직지사, 성주 선석사가 산사에서의 여름휴가로 안내한다. 지리산 자락 대원사(055-972-8068)는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과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열고, 옥천사(055-672-0100)는 숲속명상 프로그램과 염주만들기, 호흡법, 탁본 등을 템플스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골굴사는 선무도가 템플스테이에 녹아 있다.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을 갖기 전부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20년을 기념해 200명에게 무료 템플스테이를 제공한다. (054)744-1689 직지사는 '느림과 비움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한 수행형 템플스테이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총 5차례 연다.(054)436-6084 올해 처음 템플스테이를 여는 성주 선석사는 별빛기행과 사찰음식 만들기, 퓨전 떡케익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템플스테이를 준비하고 있다. (054)933-9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