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한 작년 8월에 아내랑 말한마디 안통하면서
호텔방에서 지내면서 너무 심심해서 바디랭귀지를 하면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니까 아내가 정확한 발음으로 태권도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안일이지만 베트남에서도 태권도가 상당히 인기가 잇더군요
아내가 한국에 대해 아는것중 하나가 태권도엿습니다.
지금이야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어릴때 태권도 도장을 다니지만
제가 어릴때만해도 태권도 도장다니는애들이 드물엇습니다
대부분 군대에서 태권도를 처음 배웟죠
제아내도 지적호기심이 많아서인지 같은동네애들 태권도도장에 다니는걸
따라다니면서 배우기도 햇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다리가 상당히 유연합니다
저는 11살때부터 태권도를 햇는데 고등학교때는 학교에 태권도부가 있어서
이미 유단자엿지만 1학년신입생때는 백띠를 매고 태극1장부터
해야햇는데 아무래도 처음배우는애들이랑 기량차이가 많이나니까
그해가을 운동회때 전교생앞에서 격파시범 보엿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주특기는 햇축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돌려차기라고 이야기하는건데
점프해서 격파하는게 일품이란 소리많이 들엇습니다.
지금은 나이도 먹고 다리도 굳고 제대로 안되지만 말입니다
저도 운동은 이것저것 많이 해봣는데 중학교3학년때는 88올림픽금메달리스트 박시현이랑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한적도 있습니다.
그때 박시현은 고2엿는데 키는 제일 컷지만 그때까지 포경수술을 안해서
같이 운동하던 선수중에 고추가 제일 작앗던 기억이 나네요
중1때는 유도도 해봣는데 한 몇달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엇습니다
겨루기를 한시간이상씩 시키는데 아주 죽을 지경이더군요
그당시 유도배우던곳이 진해상무관이란곳인데 영화 장군의 아들에도 나온적잇죠
태권도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긴데 사실 태권도는 우리고유의 무술이 아닙니다
나이가 좀 드신분은 당수라는 말을 들은적이 잇을겁니다
태권도의 모태는 바로 당수인데 당수는 나중에 공수로 바뀌죠
공수도 하시면 다 아시죠.
바로 일본무술 가라데입니다.
박통이 정권을 잡고나서 당수도로 널리 알려져잇던걸 태수도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태권도로 이름을 바꿉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은 택견과 수박인데
택견은 아시다시피 태권도랑은 완전히 다른 무술이죠.
손으로는 주로 방어하고 발로 공격하는게 비슷하긴하지만
시합을 보신분은 다르다는걸 아실겁니다.
수박은 발보다는 주로 손을 쓰는 무술인데
고려시대 무신정권이 시작된 원인이 된게 바로 수박입니다
그당시 정권을 장악햇던 젊은 문인들이 나이든 대장군과 젊은 장수를 수박시합을
시켯는데 아무래도 늙다보니 젊은 장수를 못이긴 대장군을 문인이 뺨을때린사건이
무신들이 반란을 일으킨 시발점이 됩니다.
도올김용옥선생이 1955년이전에는 태권도라는 말 자체가 없엇다는 말을 한적잇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진짜라고 알고있는 것들이 사실은 정권의 필요성때문에 조작된것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케이원 경기하기전에 가라데 시범하는걸 봣는데
하체공격을 허용한다는게 다르긴하지만 대체로 태권도랑 거의 비슷하더군요
가라데나 태권도나 최고의 약점은 주먹을 제대로 활용하지못한다는점입니다
대부분의 가라데출신 파이터들이 근접전에 약해서 복싱선수출신에게 약한면을 많이 보엿죠
그래서 엔디훅을 비롯한 가라데출신선수들은 복싱훈련을 다시 받곤햇습니다.
그리고 과거엔 아마레스링이나 유도가 싸우는데 무슨 도움이 될까싶엇는데
프라이드같은 mma(서서도 싸우고 누워서도 싸우는경기)방식의 시합을 보니
입식타격기(태권도 권투등 서서만 싸우고 상대방이 넘어지면 중단하는 방식)선수는
별도의 훈련없이는 유술가들에게 상대가 안되겟더군요.
상대방을 한방에 쓰러트린다는건 상당히 어려운일이니 어어 하다보면
서로 맞붙기 마련이니까요
일단 잡히면 레스링이나 유도선수에게 빠져나온다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케이원이나 프라이드에 대해서 전혀모를때 제동생(태권도 4단입니다)이
프라이드광팬이엇는데 이놈이 하는말이
형 싸움이란게 결국 애들싸움하는게 제일 잘싸우는거야
올라타서 위에서 때리는게 최고야 하던말이 그때는 몰랏는데
요즘 경기를 보니 올라타는걸 마운트라고 하고 올라타서 때리는걸
파운딩이라고하더군요.
현재 브라질 유술인 주짓수가 상당히 위력을 발휘하는데
주짓수는 1990년 초 일본에서 브라질로 건너간 유도고수가
지금처럼 스포츠가아닌 실전무술이엇던 유도를 전파한것이
나름대로 브라질에서 발전해서 현재의 주짓수가 된건데
처음 미국 ufc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햇죠.
얼마전에 사쿠라바하고 시합한적잇는 브라질선수가
그 주짓수 명문가문인데 100전 100승햇던사람입니다.
이제는 기억력이 치매라서 사람이름이 기억안납니다.
첫댓글 지금은 몸이 안뜨지만. 한때는 공인2단 검은띠 였다는. 그때로 돌아가고프네요. 배가나오기 시작하는지 윗몸일으키기도 버거우니..징징...~~
중요한건 배네영 ㅎㅎ 전 벌서 배가 나와서 항상 힘들어영 ㅎㅎ
음...태권도 실력보다 중요한건..음 위에 기억에 남는다자나요..고추.. 고추죠! 남잔 자고로 고추가 실해야 ㅡ,.ㅡ
울처남도 태권도 배웠다고 내 앞에서 시범 보여 주더만요.ㅎㅎㅎ
안냐세여 ? 전문적인 상식이 풍부하군여 ㅎㅎ 지는 수학이 19 단임니당 ( 넝담 ) ~~^ ^ 건강하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