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업은행, 회사 매각 협상 결렬 선언 | 조회수 : 236 | ||
정 부행장은 “민간경영주체 앞으로의 경영권 이전을 위한 다각적인 매각방안을 강구하고, 향후 시장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매각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협상 왜 무산됐나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돈이 부족한 점이었다. 한화는 당초 2조원의 자기 자금을 바탕으로 6조원이 넘는 우리회사를 사려했고 자산매각과 금융 등을 동원하면 충분히 가능할 듯 보였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제시한 6조3000억원의 인수대금을 마련할 수 없을거란 지적이 많았다. 한화는 갤러리아 백화점까지 내놓으며 총력을 다했지만 10월달부터 본격화된 금융위기가 발목을 잡았다. 한화가 매각하려 했던 자산들이 줄줄이 저평가를 받은 데다 사려는 사람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화는 인수잔금 분할납부 등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산은은 원칙을 강조하며 이를 거절했다. 예외를 인정했다가는 향후 소송 등 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대신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한화 자산을 매입한 뒤 훗날 경기가 정상화되면 되팔아 차익을 보전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 역시 합의에 실패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 매각 협상 과정 ] ▲2008.3.26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매각계획 발표 ▲2008.4.21 산업은행 매각주간사로 골드만삭스 선정 ▲2008.5.16 골드만삭스 매각 주간사 선정 취소 ▲2008.5.20 매각작업 산업은행 M&A 단독 수행 결정 ▲2008.8.21 산업은행 대우조선 매각 공고 ▲2008.8.27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 GS 예비입찰서 제출 ▲2008.10.9 포스코-GS, 컨소시엄 구성 선언 ▲2008.10.13 GS-포스코 컨소시엄 파기. 현대중공업, 한화 본입찰 참여 ▲2008.10.14 포스코 단독입찰 참여 결정 ▲2008.10.16 산업은행 포스코 입찰 자격 박탈, 현대중-한화 2파전 ▲2008.10.24 산업은행, 대우조선 매각 우선협상자로 한화 선정 ▲2008.11.14 산업은행-한화 양해각서(MOU)체결 ▲2008.11.19 한화, 산업은행에 이행보증금 3,000여억원 납부 ▲2008.11.28 산업은행 본 계약 체결기한 2009년 1월30일까지 연장 ▲2009.1.22 산업은행, 매각 협상 결렬 선언 |
제목 | 다시 뛰자, 대우조선해양 ! | 조회수 : 211 | ||||||||||
안팎의 관심 우리회사 제자리 찾기에 쏠려, 신뢰와 열정으로 신발끈 다시 매는 자세 필요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의 우리 회사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우리 회사의 제자리 찾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언론들은 22일 산업은행의 매각 무산 발표를 전후해 일제히 발표내용과 무산 과정, 그리고 앞으로 우리 회사의 방향에 대해 1천여건의 보도를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 관련 내용이 많았지만 향후 우리 회사의 매각 추진 방향, 앞으로의 경영향배 등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았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우리 회사 앞날에 대한 걱정이었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안재석 기자는 취재여록을 통해 “대우조선은 10조원 대접을 받던 회사가 각종 억측에 1년도 안돼 2~3조원짜리로 강등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며 “대외적 이미지 뿐 아니라 실제 회사 운영에도 지장이 막대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에서도“매각 결렬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기를 원했던 임직원들의 심리적인 타격이 가장 크다”며 “회사의 안정성에 대한 선주사들의 의심 등으로 회사의 전반적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염려하고 있다.
이 같은 안팎의 우려들은 현재 우리 회사가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세계 경기 악화로 해운과 조선경기 침체가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새로운 각오를 다지지 않는다면 이런 염려가 현실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상태 사장도 결렬발표 다음날인 23일 CEO레터를 통해 “우리에게 또 다른 초강력 태풍이 기다리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원가절감과 혁신활동을 추진하겠다”며 전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오랜 매각과정 진행으로 신뢰와 열정을 잃어가던 우리 앞에 닥친 매각 무산과 금융위기로 촉발된 조선 시황의 깊은 침체, 이것을 새로운 반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선 모두가 힘을 모아 다시 뛰어야 할 때다.
모두의 노력 속에 2000년 대우중공업과 합병 6년 만인 ‘대우조선공업주식회사’라는 조선해양전문 독립기업으로 재탄생한다. 또 워크아웃 돌입 후 뼈를 깎는 노력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해 2년 만인 2001년 8월 23일 전 대우그룹 계열사들 중 가장 먼저 워크아웃을 졸업해 우리의 의지와 역량을 널리 확인시켰다.
회사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면 유례가 없을 정도로 성장과 진통, 시련과 극복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역경을 발판삼아 더 높이 도약해왔다. 이제 1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또 다시 우리에게 매각결렬과 세계 경제위기라는 커다란 시련이 찾아왔다. ‘회사와 나는 하나’라던 그 외침으로 망하기 직전의 회사를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기업으로 되살려낸 그 열정과 근성은 지금도 대우조선해양인의 피 속에 끈끈히 흐르고 있다.
조선업계, 선박 인도연기 ‘비상’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9.01.30 04:58 | 최종수정 2009.01.30 06:36 [서울신문]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최근 유럽의 거대 선사들로부터 대규모 선박 인도 연기 요청을 받고 비상이 걸렸다. 선박 건조 대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향후 사업 및 투자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오펜사는 "(대우조선해양 등이) 컨테이너선 인도 시기를 연기하지 않으면 업체 역시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세계 컨테이너 선박량이 50만 TEU가량 공급 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2012년 이후 수년간 신규 발주 선박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4·4분기 세계 컨테이너 선박 신규 발주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실적 '0'를 기록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STX 조선 등도 프랑스 CMA-CGM, 스위스 MSC, 이스라엘 ZIM 등 선사로부터 마찬가지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별로 5∼10척 규모로 추정된다. STX조선 관계자는 "당초 발주한 컨테이너선 대신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탱커(유조선)로 바꿔 달라는 요청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국 선사들의 잇따른 선박 인도시기 연기 등 요청은 그 만큼 글로벌 경기 불황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통상 선사들은 선박 대금의 70~80%를 금융권을 통해 마련하는데 신용경색으로 돈 줄이 막히고 있다. 특히 4~5차례 나눠 내는 선박 대금 중 마지막 인도시 대금 결제 비중이 50%에 이르는 것도 큰 부담이다. 게다가 자동차,전기·전자업계 등의 생산량 감소로 주력 화물의 이동 또한 크게 줄고 운임도 하락하면서 컨테이너선 선박 수요도 급감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선박 인도 지연 등으로 대금 회수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내 업체들이 짜 놓은 재무 설계에 구멍이 생겨 신규 사업 진출 등 투자 여력이 줄면서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
첫댓글 파이팅
감사합니다. 2월도 파이팅 ㅎㅎ
잘 읽었습니다. 대조는 아직 보유중입니다^^
그래요, 꽉 붙들고 계십시요, 삼중과 대조중 어느넘이 먼저 터질지 모르니 두넘다 꽈악~!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수주 대박행진 3월엔 가닥을 잡아 갈 것이며 그동안 마음고생하며 기다리셨는데 조금만 더~ 여차하면 전화 드릴께요. 함께 날리자고 할테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