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프로그램

[언덕너머]

요리프로그램

           홍 순 삼 미크로 코스모스
요리 실습이 있는날
초여름 땡볕 소나기처럼 쏟아져 
뺨에 이슬 되어 떨어지고
거리의 차들은 어디론가 바쁘게 달아난다

실습생인 친구들 상기된 마음은
더위를 잊었다
오늘의 메뉴 쏘야 소세지 야채 볶음 
버너에 불이 붙으면 친구들 마음도
불이 붙는다

너는 그렇게 나는 이렇게
마음에 담아 두었던 신기한 요리 솜씨
똑같은 재료로 다양한 솜씨를 뽐내 본다.

어느새 한상 뚝닥차려 침이도는 쏘야 볶음
서로의 가슴 따듯한 눈빛들 오고간다

情을 한상 가득차려 시간을 뛰어 넘어
파릇한 꿈을 서로 나눈다
그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우리의 열정이 초여름 땡볕 보다 뜨겁다

평화 사회복지관 요리프로그램 선생님들
화사한 웃음이 꽃이 되어 우리 마음에 
희망의 꽃으로 내일을 밝히네

[푸른하늘 은하수]

새로운 느낌의 시를 쓰셨네요.
일상이 예술입니다.

생동감있는 표현
참 좋습니다.~~^^


싱그러운 5월~~^^
자연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시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