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제도는 남아메리카로부터 서쪽으로 1,000 km 떨어진 적도 부근 태평양의 19개 화산섬과 주변 암초로 이뤄진 섬 무리이다. 에콰도르 영토로 갈라파고스 주에 속한다.
여러 고유종으로 유명하며, 1835년 찰스 다윈은 비글 호를 타고 제도를 방문하여 진화론에 대한 기초 조사를 하였다.
173km2의 면적과 최고 높이 640m의 고지가 있다.
비록 적도에 위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훔볼트 해류의 영향으로 차가운 바닷물을 섬 주위로 가져와 연중 잦은 가랑비를 가져온다. 날씨는 간헐적으로 엘니뇨 현상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 때문에 따뜻한 기온과 소나기가 내린다.
6월의 따뜻한 우기가 끝나면 따뜻한 해류와 차가운 해류가 뒤섞이면서 바다에 풍부한 영양분이 생기고, 이에 따라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먹이활동을 하러 온다.
7월에서 11월에 걸친 가루아 시기에는 수온이 22 °C로 상승하며, 꾸준하고 차가운 바람이 남쪽과 남동쪽에서 불어와 잦은 이슬비가 종일 지속되며, 짙은 안개가 섬을 가린다. 따듯한 시즌인 12월에서 5월까지 평균 수온과 온도는 25 °C까지 올라가지만 바람이 전혀 없으며, 간헐적이지만 세찬 빗줄기가 내리고 해가 뜬다.
날씨 변화는 많은 섬들의 수면을 상승시키고, 고도에 따라 기온이 점점 떨어진다. 반면 강수량은 수분의 응축으로 인해 늘어난다. 각 섬마다 고도에 뿐만 아니라 섬의 위치, 계절별로 큰 강수량의 차를 보인다.
갈라파고스는 토착민이 존재하지 않는 몇 안되는 지구 상의 섬이다. 가장 큰 민족 집단은 에콰도르 메스티소로 스페인 정복자들과 미대륙 토착민의 자손들이며, 19세기 말 에콰도르 대륙에서 건너왔다.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백인들이 있는데 대부분 스페인계 후손들이다. 이 섬의 초기 유럽, 미대륙 이주민도 여전히 남아 있다.
1959년에 대략 1000~2000명이 이 섬들을 그들의 고향으로 불렀다. 1972년 인구조사에서는 3,488명이 기록되었고, 1980년에는 대폭 늘어나 15,000명이 되었으며, 2006년에는 약 4만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갈라파고스 주 정부에 의해 통치가 이루어진다.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수많은 희귀종의 동물과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동물을 포획하는 것과 나무를 베거나 풀을 뽑는 행위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흙을 외부로 반출하는 것 역시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첫댓글 진화생물학의 보고
이런 글 너무 좋네요 ^^ 스노클링 하고싶으네
생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인데...갈 수 있는 날이 올까ㅜ
갈라파고스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