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9(수)
2019년 1월3일부터 2월4일까지 33박 34일로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다녀온 후기입니다.
결혼 10. 20. 30. 40. 50주년 기념 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서 올립니다.
이동 거리 292.2 km 소요 시간 10h 38m 이동 시간 6h 26m
평균 속도 45.4 km/h 최고점 165 m
코스 ; 포트 매쿠아리 (Breakwall holiday park)- 태킹 포인트(Tacking Point)등대 - 노스 헤븐(North Haven) -포스터(Forster)
- 엘리자베스비치- 뉴캐슬(Newcastle) - 스완시(Swansea) -센트랄코스트 홀리데이(Central Coast Holiday Parks, Weema)
5:56 AM 포트 매쿠아리 Breakwall holiday park일출을 보기위해 나온 사람들이 몇 명 보인다.
강아지들과 함께 산책나온듯한데. 기도를 하고 있는가?
06;01. 남동태평양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제일 먼저 보려는 듯 작은 등대를 붙들고 서 있는 청년.
그리고 배낭을 메고 촬영 순간을 기다리는 사진작가인듯한 여인이 묘한 대비가 감동을 준다.
저 친구는 아까부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도 저 포인트에 가서 보고 싶었는데. 웬지 방해하면 안될 것 같았다.
사랑하던 그 누구(동물 혹은 사람)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칼러풀한 돌들, 자욱한 바다 안개, 그림자 같은 키 큰 나무들,
여러 빛깔의 구름들, 떠오르는 태양 그리고 그 모든 광경을 경건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나도 모르게 경건해진다.
캠핑장의 Allman Hill은 1821년 이곳에 정착한 죄수 James McMahon가 묻힌 Port Macquarie의 최초의 공원묘지라고 한다.
200년 전 이곳으로 추방당한 죄수들. 지옥생활을 하다가 짐승처럼 죽어간 사람들도 저 일출과 일몰의 황혼을 보았을 것이다.
채찍질을 좋아했던 첫 번째 사령관 프란시스 올먼(Francis Allman)의 지휘 하에 채찍질을 당하며 일하고,
가족과 편지도 주고 받지 못하는 지옥과 같은 나날을 보내다가 고독하게 죽어간 수많은 죄수들
그들의 이름과 애철한 이야기가 기록되었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코틀랜드 계의 한 가문(일족)이 세웠나보다. 애완동물을 기념하는 돌들도 여럿 보았다
캠핑장 일출
우리의 금혼식여행에 보금자리가 되어준 JUCY 아가씨. 첫 인상은 화려하면서도, 촌스러워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정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눈에 잘 띠어서 넓은 주차장에서 찾기가 쉬워서 좋았다.
또한 운전하기가 편했고, 도심에도 마음놓고 들어갈 수 있고, 주차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
금혼식여행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 JUCY 아가씨. 첫 인상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정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눈에 잘 띠어서 넓은 주차장에서 찾기가 쉬워서 좋았다.
또한 운전하기가 편했고, 도심에도 마음놓고 들어갈 수 있고, 주차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만 접어 놓으면 끝이다
좌편 수납 공간에 후라이팬. 그릇과 접시와 컵, 수저. 칼과 도마. 등등. 우편 아이스박스
좌편 수납 공간에 후라이팬. 그릇과 접시와 컵, 수저. 칼과 도마. 등등. 우편 아이스박스 등듣
메트리스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다. 그래서 왠만한 짐은 다 수용할 수 있다. 우리는 배낭 두개 뿐이라 공간이 여유로웠다. 보기와는 다르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잠자기에 불편이 없었다. 우리부부의 결론은 작아도 숙식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메트리스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다. 그래서 왠만한 짐은 다 수용할 수 있다. 우리는 배낭 두개 뿐이라 공간이 여유로웠다.
보기와는 다르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잠자기에 불편이 없었다. 우리부부의 결론은 작아도 숙식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캠핑장의 일반적인 샤워실 모습
화장실과 샤워실에 들어가려면 지정된 번호를 눌러야 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들어갈 때 함께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번호를 잊어버려도 문제는 없다.
화장실과 샤워실. 캠핑장 구역마다 다 있다.
08;29. 라이트하우스 로드 끝 포트 매쿠아리.태킹 포인트 라이트하우스 등대에서 내려다 본 등대 비치
08:32 테킹 등대(Lighthouse Rd Port Macquarie NSW Tacking Point)
10;43. 오션 드라이브 로드를 달리다가 만난 노스 해븐 공원(Ocean Dr North Haven NSW 2443)
늦은 아침을 먹으며 휴식하다. 오아시스란 간판에 이끌렸다.
우리 부부에게는 호주의 음식이 짜게 느껴졌다. 그래서 가장 저렴하고, 양도 적당하고, 맛을 보장하는 메뉴를 고르게 되었다.
노스 해븐 리버 베쓰 베쓰(BATHS); 해변과 섬 중간의 바다인데도 강이라고 부르는 듯. 수영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쉬는 부모들.
이후에는 A1(Pacific Hwy) - The Lakes Way - 포스터 비치를 보며 드라이브하는 The Lakes Way 를 달리게 된다
1:30 PM. 동해안 드라이브 하듯 달려 포스터를 지나서 도착한 엘리자베스 비치(Elizabeth Beach)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설마 바다 나물을 캐는 것은 아니었겠지.
4:34:PM A1(Pacific Hwy)- Medowie Rd를 달려 도착한 뉴캐슬(Newcastle NSW)의 Nobbys 등대로 가는 도로.
고풍스로운 Customs House Hotel.
17;00. 뉴캐슬의 노비스 비치 - 노비스 등대
뉴캐슬에서 하루 묵으면서 고풍스러운 뉴캐슬 시내구경을 했어야 했는데. 크게 후회하였다.
일정에 매이지 말자. 경비 줄이기에 목을 매지 말자라고 몇번이나 되새기고도 나도 모르게 무리하게 된다.
17:01 노비스 주차장
17:12 노비스 등대에서 내려와서 에드워드 찰스 공원 주차장에서 뒤돌아본 뉴케슬비치
1월 9일 오후 5;13 Ronnie watts 전망대에서 본 센트럴 코스트 방향 해변 .
구글맵을 켜서 가는 방향에 있는 캠핑장을 확인하다. 아주 좋은 위치에 캠핑장이 보였다.
또 충전기 접촉불량이 시작된 듯하다. 전기 소모가 많은 램블러 엡을 끄고 구글지도와 사진 기능만 사용하다
어두운 길을 한참 달려서 목표로 삼은 센트랄 코스트 홀리데이 파크(Central Coast Holiday Parks, Weema)가 나타났다.
9일에 찍은 사진이 없다. 1월 10일 떠나기 전 사진
오후 7:00시. 좀 돌고돌아서 어렵사리 찾아든 센트랄 코스트 홀리데이 파크(Central Coast Holiday Parks, Weema).
지도를 검색해 보니 그 위치가 기가막히다고 할 정도로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폰이 꺼졌기 때문에 사진을 남길 수 없었다.
오늘도 자동차 충전기 접속불량으로 충전되지 않아서 폰이 꺼졌기 때문이다.
날이 흐려서인 더 빨리 어두워져서 급히 샤워를 하고 라면과 김치와 멸치볶음과 햇반으로 저녁을 떼웠다.
거듭 후회가 되었다. 뉴케슬에서 숙소를 구하고 아내와 고풍스로운 시내 산책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었어야 했는데.
일정을 맞추려는 고집스러움과 짠돌이 습성에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후회심과 자책감과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좀 울적해졌다.
호주나 뉴질랜드 중 한나라를 택하여 한달 살기를 하면서 여유롭게 여행하였을 걸.
이제는 어쩔 수 없으니 주님의 도우심과 긍휼을 간구할 수 밖에 없다
00:0000:19
첫댓글 50주년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
두분의 여행이 값지고, 멋있게,그리고 한번쯤은 럭셔리한 여행되시기를 빌어봅니다~~👍😊🙏
필립보님 반갑습니다.
여전히 열심히 걷는 중이겠지요.
함께 걷고 싶어도 오르막길에서 뒤쳐지게 되어
쉬운 길만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몇년뒤면 60주년이시네요
먼저 축하 드려요~~!!
캠핑카를 직접 운전하시면서
두분이 왕성하게 다니시는 모습이
정말 부럽습니다~^^
부부가 해로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닌걸 알게되는 현실에서 강건하심을 더 축하드려요
예쁜 아가씨캠핑카 확 눈에 띄는것이 찾는데 용이하셨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마젠타님. 반갑습니다.60주년은 아직 ㅎㅎㅎ
우선 내년 55주년 라오스와 캄보디아 혹은 일본 배낭여행 계획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