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
제목 : 매일 드릴 번제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29:35-46 찬송가: 217장(구 362장)
35 너는 내가 네게 한 모든 명령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같이 하여 이레 동안 위임식을 행하되
36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며 또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라
37 너는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라 그리하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니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리라
38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41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중심 단어: 속죄, 거룩하다, 어린 양
주제별 목록 작성
위임식
35절: 명령대로 이레 동안 행할 것
36절: 속죄제를 드릴 것
상번제
38절: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를 드릴 것
39-41절: 시기와 방법
42절: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
43-46절: 하나님의 약속(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도움말
1. 에바(40절): 고체의 부피 측정 단위로, 1에바는 약 22ℓ 정도다.
2. 힌(40절): 액체의 부피 측정 단위로, 1힌은 약 3.67ℓ에 해당한다.
말씀묵상
까다로운 위임식 이면에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거룩함을 원하시는 하나님
일반적인 화목제물은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장이 함께 먹을 수 있었지만, 위임식의 화목제물은 성물이기 때문에 위임받은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칠 일 동안의 위임식은 29:1-34에 기록된 의식을 매일 한 번씩 반복함으로 끝이 났습니다. 위임식이 있는 칠 일 동안 소 일곱 마리, 양 열네 마리를 죽입니다. 위임식에서 위임받은 제사장뿐만 아니라 제사장을 성결케 할 단까지도 속죄의식을 통해 성결케 한 것은 그 위임식이 얼마나 거룩하고 신중히 치러졌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만남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만남의 자리에 있어야 할 존재가 제사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칠 일 동안의 위임식을 통해 중재자를 세우셨습니다.
예배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
제사장은 위임식을 위해 정해진 제사 이외에 매일 번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를 상번제라고 합니다. 상번제 때는 두 마리의 어린 양을 각각 아침과 저녁에 드렸는데, 이는 하루의 시작과 마침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번제 시에는 소제와 전제도 함께 드려야 했습니다. 소제는 제물을 곡물과 기름만으로 드리는 제사로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헌신을 다짐하는 제사입니다. 전제는 잔에 술이나 포도주를 부어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상번제에 대한 규례와 함께 축복의 약속들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먼저는 예배가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만나주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회막과 단과 제사장을 거룩하게 하여 사용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매일의 예배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위임식과 상번제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거룩한 삶을 위해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취해야 할지 점검해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너는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라’
하나님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는 위임식을 일주일 동안 치르게 하신다. 그만큼 하나님이 이 직분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이레 동안 매일 수종아지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속죄물로 드려야 한다. 수송아지 일곱 마리, 양 열네마리,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소제와 전제도 드려야 한다.
‘36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며 또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라’
제단을 거룩하게 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용서받는 자리요,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곳이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됨으로 거룩함을 회복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관계를 잊고 회복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37 너는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라 그리하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니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리라’
하나님은 제사장을 세우는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제사장의 사명은 바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며, 그들과 함께 거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도록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있어야 할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바로 제사장이었다. 하나님은 모세가 아니라 아론에게 대제사장 직분을 주셨지만 사실 아론보다 더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했던 것은 아론이 아니라 모세였다.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므로 하나님이 진노했을 때 모세는 이렇게 기도한다.
출32:31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 버리리라
나는 과연 모세처럼 충성스런 중재자, 중매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
목회철학이 신실한 중매자가 되는 것이라고 외치면서도 성도들이 잘 따라와 주지 않을 때 배신감에 쌓여 비판, 원망, 불평하지 않았던가?
오늘도 성령님께 묻는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이 간절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내가 들꽃가족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하나님의 마음을 성도들에게 잘 전할 수 있을까? 성도들의 간구를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잘 전할 수 있을까? 중재자의 역할과 목회자의 직분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목회자가 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오늘도 스스로 나의 정체성을 묻게 하시고 내게 맡겨주신 중매자의 직분을 어떻게 하면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성령께 물을 수 있게 하심에 감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기뻐하는지 잘 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성도들의 마음과 간구를 잘 전함으로 더욱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 종을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열심으로, 들꽃 가족들을 위해 열심을 내게 하심으로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 되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중매자의 역할을 잘 감당케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사랑이 들꽃 공동체 안에 충만하여 주님을 닮아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시고,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아침과 저녁으로 기도드릴 때 주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들어 응답하여 주심을 이 하루도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