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 7월 시공사 선정 예정
부산에 재정비촉진(뉴타운) 사업이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구역이 나왔다. 이를 계기로 침체에 빠진 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띨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진구청은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중 3구역에 조합설립인가를 내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일 조합설립 창립 총회를 연 지 4개월여 만이다. 현재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는 27개 단위 사업장 중 처음으로 인가를 받은 것이다.
시민공원 주변 촉진 3구역 조합은 부산진구 범전동 74의 21 일대 17만8600여 ㎡ 부지에 34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이남(70) 조합장은 "조합설립 인가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구역 내 60% 이상에서 매매거래가 되는 등 활발하게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구역 내에서 일부 주민이 개발에 반대하고 있지만 이들을 설득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재개발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3구역은 서면과 가깝고 송공삼거리, 중앙로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좋다. 어린이대공원과 국립부산국악원 등 각종 편의·문화시설이 밀집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건립될 부산시민공원과 중앙광장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작용해 사업 진척이 가장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합 측은 오는 7월께 조합원 총회를 다시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는 6개의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1·2-1·2-2구역은 도시환경정비 지역이며, 3·4구역은 주택재개발 지역이다. 5구역은 시민공원 조성지이다. 2008년 4월 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된 후 2015년에 재정비가 완성될 예정이다.
시민공원 외 뉴타운 지역인 영도 재정비촉진지구 중 5구역은 현재 영도구청과 (주)부영 사이에 양해각서가 체결돼 추진위를 설립하려고 하고, 서금사지구 중 일부는 추진위가 구성돼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첫댓글 서동 뉴타운도 가능성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