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오페라단(대표 송정아)의 기획공연으로 오늘 한국가곡과 피가로의 결혼 갈라 음악회 관람
-공연장소인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은 오늘 처음 방문하였는데 380석규모의 극장식홀로 클라식 음악회 개최하기엔
울림도 좋고 안성맞춤이다 로비도 공간이 충분하고 주차장도 주차하기에 문제가 없었다
-오늘 프로그램
제1부 정겨운 우리가곡 8곡( 베틀노래,뱃노래,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그대 창 밖에서, 설악산, 화초장 타령,새타령,신고산타령)
제2부 피가로의 결혼
La Vendetta(복수에 불타는 자) 바르톨로가 부르는 아리아, 피가로에게 복수 하고 싶은 마음의 노래
Non piu andrai(귀여운 나비야 곧 떠나리) 피가로의 아리아, 군대가는 케루비노를 놀려댄다
Crudel perche finora(잔인한 이여,어찌 지금까지) 알마비바 백작과 수잔나의 이중창
Porgi amor qualche ristoro(사랑한다 말해주오) 백작부인 로지나의 아리아, 백작의 애정이 식어가는 것을 느끼며
슬픈 마음으로 부른다
Hai gia vinta la causa(벌써 이긴 셈이다!) 알마비바 백작의 아리아, 수잔나는 백작을 유인하는데 성공하였으나
피가로에게 이제 백작을 완전히 구슬러 놓았다고 하는 말소리를 듣는다.
그 소리에 절대 백작은 지지않겠다고 다짐하며 부르는 노래
Che soave zeffiretto(산들바람에 띄우는 편지) 백작부인 로지나와 수잔나의 이중창
Deh vieni non tardar(그대 내사랑아 더지체말고) 수잔나의 아리아, 수잔나가 피가로를 위해 부르는 사랑의 노래
Gente gente allarmi (이봐, 이봐,모두들 이리와!) 합창, 백작부인은 하인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진실을 폭로하고,
백작은 부인에게 무릎 꿇고 사죄한다. 기쁨의 합창 속 대연회장으로 향하며 막이 내린다.
-한국가곡은 언제들어도 서정성과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는 정겨운 곡으로 우리정서로 심금을 울린다 타령이 3곡이나 불려졌는 데 화초장타령은 바리톤의 구수한 음색으로 가사 내용이 익살스럽고 엑팅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역시 새타령 신고산타령등
장내에 환호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 피가로의 결혼은 역시 모차르트가 얼마나 대단한 작곡가라는걸 새삼 느껴진다 선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로 표현이 안된다
출연자 성악가를 통하여 노래들이 불려질때마다 신선한 바람이 부는 큰나무 그늘아래서 음악을 듣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안양오페라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멋진 기획작품이 무대에 올려지기를 기대합니다
노동근 Sop송정아 조재선 오동국교수
윤이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