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0명이 넘는 처가의 장모님 직계 모든 가솔들이 총출동하여 저희 집에서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낮에는 서울 대공원(야영장 바비큐) 경기도 광주 화담숲 구경도 하루씩 다녀왔습니다. 평소 이런 대식구와 동거(?)를 경험하지 못했던 터라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외부에 펜션을 이용하자는 제안도 있었으나 젊은이들이 이용할 롯데월드 등 서울에서 즐길 곳을 배려하다 보니 모든 가족들의 단합대회 장소가 우리 집으로 결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이런 모임을 평생 언제 치러 볼 수 있을까 싶은 뿌듯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한 편 모든 게 부족하고 불편했던 예전 대가족들은 어찌 살았을까 싶기도했습니다.
첫댓글 20명이 기거할 주거환경이 상상이 안됩니다.
수고하셨고 장한 일을 치르셨습니다.
예전에는 한 지붕 아래 이 정도 가족들이 기거하는 게 보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평소 느껴보지 않은 합숙(?)이라 모두가 불편함과 즐거움을 함께 경험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