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가 본 이모카세 할매카세 삼촌카세 뭐 카세카세 이름 붙인 곳 중 여기가 가격 대비 구성이나 맛 가장 좋은 핵미친 가성비 식당입니다
일단 인당 3만원에 나오는 코스집인데
가성비, 맛, 구성, 사장님 인심부터 밖에 있는 야장 테이블 두개 있고 실내도 술 먹기 분위기 딱 좋고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연어유부초밥이나 참치타타키 잡채나 도토리묵, 연어카나페, 죽 등등
이런 기본 메뉴는 무한리필로 달라고 하면 달라는대로 계속 주시고 모듬해산물...이게 미쳤는데 멍게, 해삼, 소라, 전복 이게 낱개가 메뉴1이 아니라 모듬해산물이 메뉴 한개... 이 한접시는 그냥 열여섯가지 음식 중 하나. 거기에 산낙지 나오고, 물회에 육전, 꼬막무침에, 가자미탕수, 수육보쌈에 젓가락이 어디로 갈꼬 고민 할 게 없는게.. 여기 사장님 음식장사만 10년 넘으셨다는데 손은 얼마나 빠르신지 음식 뜨끈하게 나오는데 테이블 마다 코스로 촵촵촵 음식 나오는 속도가 진짜 아 저게 달인이구나...싶더라고 근데 다 맛있어. 뭐 하나 흠 잡아볼게 있나 찾아봐도 진짜 다 맛있음 그리고 이 가격에 광어회가 나오는데 식당 앞에 수족관에 광어랑 멍게 해삼 얘네들이 다 살아서 놀고 있고 바로 회 떠서 나오는데 이게 뭐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있나?!? 두명이서 가면 인당 35,000원 세명이서 가면 그때부턴 30,000원 이건 35,000원이고 30,000원이고 문제가 아니라 소주를 몇병 마실건가 각을 잡고 식당 들어서야 되는데 주의점은 절대로 2차 약속은 안하고 와야 되는 식당임. 절!대!로 2차 못감. 그냥 여기서 1차. 2차. 3차. 끝. 딴 데 절대 못감. 메뉴는 그날 그날 생물들 상태에 따라 바뀔 수 있는데 걱정 하지말고 그냥 가셔 진짜 술꾼이고 대식가고 아무도 후회 안 할 올해 만난 최고의 가성비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