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자식들이 온다기에 전날(2월 9일) 몇 달간 비어있던 자식들의 방에 따뜻하게 해 주려고 보일러 밸브를 열었다. 설날도 오고 이튿날까지 3남매가 다모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2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전부 자식들은 뿔뿔이 자신들의 집으로 떠나고 난후 자식들의 방 보일러를 잠그려고 보일러실을 찾았는데 보일러실은 강이되어 물이 철철 넘쳐나고 있었다. 한평 남짓한 보일러실은 복잡해 본체를 뜯고 작업해본 경험이 없어 하루 종일 작업하고나니 해결할수 있었다. 그리고 몇 일 뒤인 어제(2월 18일) 또 예상치 못하게 현관문이 잠기고 부터는 열리지 않아 2시간여 동안 노력끝에 겨우 도어록을 교체할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뜻하지않는 일들이 불쑥 불쑥 튀어나와 이게 우연일까 싶을 정도로 묘하게 나를 괴롭혔다. 어제 밤부터 부슬 부슬 비가 내리더니 오늘까지 이어져 내가 쉬는 날인줄 알고서 아침부터 친구는 나와 시간을 보내려고 전화가 왔다. 덕분에 차도 마시고 점심 식사도 같이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낼수있게 되었다. 그 친구도 나와같이 술,담배를 하지않는 공통점이 만남을 유지할수 있는것이 아닌가싶다.
첫댓글 저도 아파트 살다 주택으로 이사오니 일이너무 많아요 소소한것들이 여름 겨울엔 대문이 잘 닫히지아 아나 드라비버로. 늘 도쳐요 신랑은 신경도 안쓰니 ㅠ
너무 황당한 일들이 일어나
혼났지만 잘 해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