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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아침 식사를 느긋하게 하고 숙소에서 여유있게 나왔어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6eba79ff387ec1bd278afef5d9de200db0b7d11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fe0b47b3f0f860a7646b6378dce2f705821bc60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어린이 놀이터와 공원을 지나 성 안으로 들어갔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798c1e88faf53f8303def9df265cc58fcf6f7f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81eeec626e984bbc57ce1c1d85a4b3732812fb5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23b73f6c95dba30d43ad0560a47e47fecc3d5e47'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94a63d51f5092009595fab7c65f9a9c7361467f9'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4fdad5e005aee70246cb1cbe3c7a366e0f2fa7b1'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ab78a330cc9c62b5f013a41005b10312ba5f20d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상 프란시스쿠 성당 & 뼈 예배당></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b331cd22dd50f9a821a3babd2087e3aaf33f06d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ba0627f7098bad316f935cd2e482d877d130728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b2353c4b58fb4404d08f301a056244ebfa9712e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15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상 프란시스쿠 성당은<br />상아로 만든 그리스도와<br />성경의 장면을 묘사한 아줄레주가 인상적이었어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a963f0b5c11fb1773f3bf26ebc12fde9e1ba478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2150f33c401b36341ca85e77077a10901fdf21f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1f4d5c888701100768e16d080267696d35a4116a'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뼈 예배당><br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뼈 예배당이 있기 때문이죠.<br />성당은 무료인데 이곳은 입장료가 5€에요.<br />입구에 씌여있는 글귀는<br />"우리는 이곳에 묻혔으며 너의 뼈를 기다리고 있다." 랍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374f8ab74af58908d12cce67f0922a4783b86c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17세기 수도원의 묘지가 가득 차게 되자<br />프란치스쿠 수도사는 뼈로 지어진 예배당을 만들고<br />죽음에 대한 명상과 기도 장소로 이용했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621a9977a93163c4665695d071568c24bb51fadb'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깊숙이 파인 토굴에는 해골과 뼈가 빽빽이 메우고 있어요.<br />생각보다 그닥 무섭지는 않았는데<br />죽음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1e336a594fd2178512f5d22ddc2d22b4592c0d1'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7d90ed3801e990eccf952b775ecac376fbeb30f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247497e97413b0eb149d5f01b152294838422fc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a58c168ede445f0095558bb006b996cbc3d33f1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흰색의 집들이 언덕에 모여있는게 마치 그리스 같네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83db3ab68aa4f7b38c2e53bb75a627539dccc45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영광의 성모 성당><br />16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입니다.<br />입구 위에 있는 4명의 조각이 멋있어서 찍었는데...</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45ab3c9abb4a24d70b227673c6c4d94676c0185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920de9fcc563feb7fbd392ee078f8b23d56b1e06'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사르디나 포르투게사(Sardinha Portuguesa)></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b1c8b59d0ad292e472ed73c67e781d0caa8079d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사르디나는 청어과의 정어리에요.<br />대서양의 여왕이라 불리는 정어리는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는<br />매우 특별합니다.<br />1942년 설립된 'COMUR'은<br />세계에서 가장 큰 통조림 업계 중 하나로<br />수제 노하우로 독특하고 다양한 맛의 통조림을 만든답니다.<br />직원들도 엄청 친절했어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d3c56565362a1be7971e210238d07dba1a499c3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ab77e8dc95fbceba5102f08b498a63f3f17e07c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포르투갈의 어부에서 부터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br />영혼을 가지고 만든다고 자부심이 대단해요.<br />수제로 만든 고급 식용 금가루를 첨가한 올리브오일에 담긴<br />순살 정어리 통조림도 있는데<br />대부분의 통조림의 가격이 비싸네요.<br />선물용으로 많이 사는 것 같아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55b33806ae16bb5ed72c89eefc3ccbe4db6a85c'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1f581b830df818e1affe6d11250787df1f34013'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구글 지도를 열심히 보면서 에보라 대학을 찾아갔습니다.<br />멀리 수도교가 보였어요.<br />지랄두 광장에 있는 중앙 분수의 물이 수도교를 통해서<br />채워진다고 하던데...</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f272e8c41e42aba8a26c98973101815494fb6331'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성 밖으로 나가 한 참을 걷는데 뭔가 좀 이상한 느낌!<br />아! 그런데...<br />에보라 대학교가 아니라 <br />에보라 예술 대학이었어요. ㅠㅠ<br />(Escola de Artes da Universidade de Évora)</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b7a6f926d6d9e3e8a5787ad3872517433129b00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암튼 학교를 둘러봤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b5b4b1780ee515c437c8c3f7ced9bbeeeef67d97'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dc1ea0e25d620230e2eab66fa5f5788f88153071'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1b6c24fe2cb98c3a7edbe475b225b0d7bf99c8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ee80f30fd52f433954bc588289c190875b4ccd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강의실도 구경하고...</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27e3d2be721d0cf4ca807f1bae8959ca1271a2a8'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구내식당에서 에그타르트와 커피를 마시고 나왔어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a1b3620588314bf32743487341d373f073ddfa24'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ccbefdc284dbc00033cad567a40300cef2da4a7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타스키냐 두 올리베이라(Tasquinha do Oliveira)><br />늦은 점심 식사를 하러 찾아간 곳.<br />부부가 운영하는 소규모 가정식 레스로랑입니다.<br />테이블은 딱 5개 뿐이라 저녁은 예약이 힘들어서<br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부리나케 달려 갔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e343e49eee3224423e6ec6230872bd77d9714ce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원래 한 테이블에 2분이 계셨었고<br />3분 한팀과 저 혼자 들어가서 3개 테이블에 6명이 되자<br />아예 안에서 문을 잠가버리셨어요.<br />쥔장의 특별 서비스를 받으며 여유있게 식사를 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fb4cc3a011700d7c9546e9bf586c5aed055d595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85a05a6c2e30680c51508c568b8fa9eba52b85c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벽에는 젊었을 때 부터 받았던 수 많은 상장이 걸려있어<br />이곳이 얼마나 소문난 맛집인지 알 수 있었구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f8ea46de11fddfcff489201ce14e0c48b877bc6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cbdedf881871295596c8d7bfd36f1a699b1f49a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음식에 대해서 설명도 잘 해주시고<br />일본에서 나온 본인의 책도 보여주셨구요.<br />먹을 때 마다 맛이 어땠는지? 물어보셔서<br />엄지 척! 해드렸어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a88c450d1864df61dff15272763bdffcec12d01'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추천해주신 타스키냐 바칼라우(18€)와 바칼라우 전(2€),<br />빵(1.5€), Seven Up(2€), 디저트로 커피(1.5€)까지.<br />합계 25€로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264cb8b77164b71dd1f6724eb7860d2fd65c26d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0eef213ce1abc9362fad5ac9f7c876075683db6d'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b8ca8fce0bc3a38ed4ecc423fe453997380e737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성 안의 골목을 요리조리 돌아서 숙소로 일찍 돌아왔어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d33e2a0b0107d86a628a4d986d2152808c87665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5617e9b1fd3f9c6cc6c5ec2703774615d607a43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e4a4726b22f2af0ae225750681c3b5425827a72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밤에는 호텔 바에서 션한 칵테일을 한 잔 마셨어요.<br /><Tiki Stone(9.5€)><br />팜페로(럼), 라즈베리, 레몬, 바질, 타바스코,<br />시나몬시럽, 달걀흰자가 들어있네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9Baa/4cd91b32b523359082c61ee4a9d4fc74fc3fcfd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에보라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br />다음은 리스본 근교의 신트라로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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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사진
포르투갈로 가출 : 열번째 (에보라2)
상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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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 05:4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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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어떻게 해골과 뼈로 예배당을....
세상은 넓고 볼것도 많고 많은 것을 보여 주시는 상드님.
감사합니다^ ^
애보라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유명한 ㅎ
여유로우면서도 구석구석 느끼는 세밀함! 늦은밤 호텔바에서 칵테일을 즐기시는 모습 넘넘 멋있습니다! 상드님 보면서 아..대리 즐거움이 이런거구나! 합니다~ㅎ
무료한 나날에
단비같은 소식~~
좋겠다~ 맛나겠다~
연발하며 오늘 하루도 지나가길만~~
무셔버유 성당~ ㅎ
다 좋아여
맛있어 보이고
예쁘고
서어비스도 좋고
시장뿐 아니라
학교를 들러보는것도
좋네요
퇴근길에 먹는거 보니 더 맛있어 보여요
평화로운 어린이공원 넓은 초록의 잔디
뼈성당 인상적이네요
자세한 글과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자유로운 영혼 상드님 ^~
덕분에 앉아서 포루투갈 구경 잘 하고 있답니다.
단비 같은 소식 ! 맞아요.그냥 소도시 일상을 구석 구석 느끼게 해주시는 멋쟁 이 여행 입니다. 뼈무덤은 촬영이 생생 하여 여기서 오싹 합니다. 신트라에서 사르딘 통조림 가게 예뻐서 사진 찍은 기억납니다.제경우엔 신트라에서 비가
많이와서 쫄닥 젖고 제대로 못봤어요
남은 여정 편안히 다녀오세요
무튼 빨리 오라요 한국으로..
기둘리는 사람덜 많이 있거덩요?
해골로 만든 성당이 안 무서웠다고요?
대단해라.
하기야 그런 배짱이니 세계를 혼자 여행하기도 하겠지요.
포르투갈에 다시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정식 식당 타스키냐 두 올리베이라 꼭 가야겠다고 찜해 둡니다.
코임브라에 안 들르고 신트라로 간다니 좀 아쉽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