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뚜두두두음~~~(진동소리)
여보세요!!
김유안 어디냐??
집. 왜??
지금 시내로 나와 애들다모여서 지금 술먹는다.
방학내내 맨날 술이냐?? ㅡㅡ
그래서 안오게?? 애들 다모였는데 또 니만 빠질라고?
아씨 알았어 간다 이따 시내가서 전화할게..
어!! 빨리와라
뚝~
내일 모래면 개학인데 뭔 술이야..
혼자 이런저런 생각 하면서 시내로 향했다~
시내도착!!
여보세요
야 니네 어디냐..
여기 롯데리아 앞에있는 호프집이다 10분안에 와라!!
알았다 끊어
............
2층에 위치한 호프집
어!! 여기는 처음이네
아직 고2 라서 아는 술집이 별루없다
이제 여기도 자주 와줘야지ㅋㅋ
야 김유안~
반갑게 나를 부른는 성지윤 새끼
어..성지윤 오랜만이다!!
그동안 뭐했냐?? 니 얼굴도 안보여주고!
니나 얼굴좀 자주 들고 나와라 맨날 집에서 혼자 머하냐??
아~미안ㅎ
나 안보고 싶었냐??
꺼져 새끼야!! 하나도 안보고 싶었거든
야야 김유안 나는 안 보이냐??
류현 니는 어제도 봤잖아!!
맞다~
그때 호프집에 문이열리고
4~5명 정도의 우리또래에 여자들이 들어왔다
그순간 놀라고 말았다.... 유정현..........
(4년전)
오락실 뒷골목
야 야 정현아 쟤 귀엽게 생기지 않았어??
쪼그려 않아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뒤쪽에서 들려오는 여자들에 대화가 들렸다..
아무래도 내 애기하나 보다.
오~ 쟤랑 나랑 오늘부터 1일이다
뭐야.. 니가 얼굴좀 된다고 모든애들이 다
너 조아할줄아냐?? 유정현년 씨발 재수없어//
야 너이름 머야??
.................
중학교 때 엄척 소심했던 나는 사람들하고 눈을 마주치고
말을 못했었다,,
나?? 나...는..
머야 제대로좀 말해봐 답답하게 굴지말고!!
어...
야~ 그냥 니랑나랑 오늘부터 사귀는거다~ 알았지??
응..
016=***-****
내 폰번호 이따 전화해!! 꼭..
얼굴은 이쁘게 생겼는데 성격은 완전 남자다
전화할까 말까 고민하다
용기가 나지 않아서 하지 않았다
그일이 있고 일주일후
나는 그당시 나의 단짝친구 였던 동희와 함께
담배를 피기위해 그 골목으로 갔다..
근데근데...
저앞에 걸어오는 여자애들
그중에 그때 그 여자애도 있었다
야 김유안!! 나랑 애기좀하자!
그때 유정현이 나에게 한말은 이거였다,,
우리 깨지자
......
너 전화도 안하고 나한테 관심없는거 같다
나한테 관심없는 사람하고는 사귈생각없다...
미안~ 깨지자...
응..
응이라고 대답한 나..
왠지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이상하다 난 유정현이라는 여자애 한테 관심도 없었는데
왜?... 답답한거지..
며칠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았다 유,정,현..
중2때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는 우울증에 걸려 말이 더 없어졌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아무도 없는 집에들어와서
일나간 엄마가 차려논 밥을먹고
엄마가 돌아올때 까지 아무 생각없이 누워 있기만 하였다.
그러고 엄마가 돌아오면 애써 밝은 척을 해야만 했었고.....
어느덧 중3이 된 나는 예전보다 성격이 밝아진걸 나도알수있다
학교가 끝나고 하나 뿐이없는 내 친구 동희와 함께 시내로
나갔다
편의점 앞을 지나고 있을때 살짜 편의점 안을 보았을때 낮익은
얼굴이다~
.......유,정,현..... 잊고 있었던..
시내갔다 집으로 들어온 나는 왠지 모를 허전함에
잠을 잘수 없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 편의점 앞을 지나 다녔다..
아주 가끔은 볼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말한마디
제대로 할수 없는 나는... 지켜 볼수밖에 나는...
바보인가..
몃개월이 지나고 지나도 지켜만 보았다.. 하지만 행복하다
//
오랜만에 접속한 메신저
부재중 쪽지가 하나 와있다
-----------------
내일 졸업식에 꽃사들고 꼭와줘
ㅋㅋ
보낸사람 유정현 받는사람 김유안
----------------------------
난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갖고 시내로 뛰어 나갔다..
멈추지 않고 달렸다
숨이 차지만 힘들지는 않다
유정현 너도 나 안 잊어버렸구나...
계속 웃음이 나왔다
근데 뭘사야 되지......
꽃은 내일사고 그래 졸업식은 축하 해줘야 되는거니까..
케익사면 되겠다!!ㅎㅎㅎㅎ
//
아줌마 생크림 케익 주세요~
얼마짜리 드릴까요??
음.....2번 쨰로 큰거요..
네.. 2만3천원 입니다
여기요~
아!! 잠깐 저기있는 샴폐인은 얼마에요??
작은건 3000원이고.. 크기마다 달라요
7000원짜리 주세요!!
......
이제 남은돈 2만원정도 알바해서 모아눈돈 다 써버리네..
이제 곧 엄마 생일인데...
그래도 뭐가 부족하다..
돈만 더있으면 선물도 사주고 맞있는거도 사주는데..
집에 도착하고 나서도 흥분된 마음이 진정이 안된다!!
결국 밤셋다,,
아직 졸업식을 하지 않아서 우리학교는
학교를 가야된다 수업은 1시에 끝나는데
졸업식은 10시..
할수없이 그냥 나와버린 학교..
혼자 졸업식을 하는 제일여중으로 향했다~
학교 앞에서 꽃한다발을 사고
교문을 들어섰다
이미 졸업식은 끝난거 같은데
아직도 사진찍는 애들 밀가루 뿌리고 노는애들
정신없다!!
어!! 유정현이다....
서서히 내 앞에 다가오는 유정현과 친구들
난 용기내서 말했다
유정현 졸업축하해~
이거 받아라.. 꽃과 함께 케익을 내민 나...
그순간 유정현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말!
너 누군데??
--뭐지..분명히 나한테 보낸 쪽지였는데.......
....??--
니가 버디에서 꽃사들고 오라고 쪽지 보냈잖아??
아~~~그거 전쪽 이었는데..
아..그래... 그럼 넌 내가 누군지 모르겠네??
응! 니가 누군데??.. 아무튼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거 받기 부담스럽다^^
그냥 가져가~
......................
...........
집으로 돌아오는길.. 죽고싶다...아 씨 존나 쪽팔리다......
쪽팔린거 보다도.. 더 죽고 싶은거는 유정현이 날 잊어 버리고
있었다는거.. 하긴 잠깐동안 알았던 사이인데 기억할리 없지
원래내가 눈에 안띠는 성격이라서.. 그래 그런거야....
혼자 위로 하면서 집 까지 걸었다..
어.. 엄마가 이시간에 왠일이지??
엄마아~~~~~~
어 유안아.. 마침 잘왔다.
지금 엄마한테 사정이 생겨서 빨리 이사 가야해~
오늘 짐 다 싸놔라.. 내일 바로 가야된다!!
미안하다.. 못난 엄마 만나서 너만 고생하고...
아니야.. 그런 소리하지마..
엄마가 아들 잘못 만나거라고 해야 말이되지..
아!! 내일이 엄마 생일 이잖아??
그럼 우리엄마 새집에서 생일 맞겠네 히히
다음날...
짐을 다 싫고 트럭앞에 엄마와 나와 나란히 탔다
엄마 그런데 우리 어디로 이사가는거야??
강릉 외삼촌네 동네로 갈거야.. 아는 사람있으면 좋잖아...호호호
그럼 혜경이도 만날수 있겠네??
음 아마 같은 고등학교 입학하게 될거야!!
...... 아~~~~ 이제 16년 동안 지겹게 살아온 청주를 떠나는 구나........
안녕 애들아 .... 안녕 청주......... 그리고 안녕.... 유정현.. 내 첫사랑...
강릉으로 이사오고 일신고등학교 에 입학해 빨리 적응 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류현..성지윤..윤초희..김윤섭 내 베스트프렌드들
이 친구들을 만나면서 내 성격은 180도 바뀌고 이제는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이
되있다...
나를 변하게 해준 친구들 ..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배신때리는 일없을거다.
만약에 만약에~ 그런일이 생기면 .. 차라리 내가 죽겠다....
다시 호프집
야!야... 유안아 쟤 존나 이쁘지 않냐??
유정현을 가리키면서 나한테 말하는 류현
그나저나 유정현이 강릉에 왜있는걸까...
김유안!! 쟤 이쁘지 않냐고???
어??.... 이쁘네........
왜 그러냐 김유안?? 너도 쟤보고 뻑갔냐??
쟤 이제부터 내꺼다 건들지마 새끼야~
관심도 없거든.......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유치 하지만 재밌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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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소설04
(한남자가 있어......) 1편
sssd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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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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