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후기(노스포)

[가을날]

범죄도시3를 봤습니다. 의외로 별로 였다는 평들도 더러 있어 많이 기대는 안했습니다. 안해서 다행인 것 같았습니다. 광수대로 부서를 옮긴 마동석과 광수대 팀 간 케미는 그닥이었습니다. 김민재 외에는 활약도도 거의 없는 편이고, 김민재도 사실..무튼 마동석과 팀 간 좀 알게모르게 위화감 같은 게 있었습니다. 액션은 호쾌한 액션에서 좀 더 타격감을 줄 수 있는 복싱형 액션으로 바뀌었는데 뭐 결과물은 늘 시원하기 때문에 특별히 어쨌다 저쨌다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유머는 굉장히 많이 치는데 타율은 5할 조금 안되는 정도, 1,2편 빌런이 워낙 돌아이 같은 인물들이었다보니 3편 빌런들은 상대적을 인텔리 해보이고 좀 강한척 하는 약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마동석의 먼치킨 스러움이 영화의 매력인데 또 세번째 보니까 어떻게든 이기겠지 라는 생각이 약간 진부해긴 하더라구요. 앞으로 제작진의 숙제가 되지 않을까하는..전석호, 고규필 배우의 감초 연기도 좋았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긴 했는데 일단 좀 만듦새가 시리즈 중 한 턴 쉬어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현재 촬영 끝났다는 범죄도시 4가 어떻게 빠졌을지가 시리즈를 이어가는데에 중요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아 쿠키영상 꼭 보라고 해서 봤는데 그냥 안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화관에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복잡한 세상 무더운 날씨 생각없이 보기 좋은 킬링타임 영화이기는 합니다. 1,2편 수준의 만듦새는 기대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행복하게]

동의합니다ㅋㅋ 그냥 저도 적당한 킬링영화였어요

[Kendra Sunderland]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네요

[새벽비행]

이정도면 노스포가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