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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 모자반이 제주해변을 뒤덮으면서, 어업인과 공무원 등이 나서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해변을 뒤덮으면서, 어업인과 공무원 등이 나서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
제주 해안이 1월달 느닷없이 밀려들어온 해조류로 몸살을 겪고 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달 8일 제주시 이호해변을 시작으로 고산, 애월 용당, 구엄, 고내, 월정, 한림, 애월 등의 해안에 괭생이 모자반으로 뒤덮이고 있다.
괭생이 모자반은 제주 전통음식 '몸국'의 재료인 참모자반과는 달리 식재료로 이용이 불가능한 해조류로 현재까지 400여톤이 밀려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월 초순의 경우 제주 연안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해양쓰레기가 주로 몰려오고 해조류가 이렇게 밀려오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괭생이 모자반이 처음 관측된 지역은 고산 일대로, 지난 21일부터는 함덕 해변 등 서부해안까지 밀려드는 실정이다.
모자반이 항.포구까지 밀려들어 어선 스크류에 감기면서 어선이 출항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었다.
이에 제주시는 한경면과 한림읍, 애월읍, 조천읍 등에 각각 5000만원을 투입하고 어업인과 각 읍면지역 공무원 등을 동원해 항.포구 지역과 관광지 해안 등에 우선적으로 수거작업을 펼쳐 200여 톤을 수거했다.
수거한 모자반은 해양쓰레기 분리수거를 거쳐 건조한 후 농가에 거름 등으로 보급하고 있다.
제주시는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 수산연구소에 의뢰해 괭생이 모자반이 밀려오는 원인을 분석하고, 어업지도선을 활용해 모자반이 밀려드는 원인 및 현황 등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괭생이 모자반이 어디에서 몰려오는지 파악하지 못한 실정이고, 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아직은 추정하고 있을 뿐"이라며 "밀려오는 모자반은지속적으로 수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이 제주 해안으로 몰려오는 괭생이 모자반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하고 지속적으로 수거작업을 펼치는 등 모자반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해변을 뒤덮으면서, 어업인과 공무원 등이 나서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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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주는 복도 많아
거름까지 몰려오니?
하늘에선 삼다수
바다엔 퇴비가
육지에는 관광객?
짠 소금기는 잘 처리하면 훌륭한 퇴비재료가 되겠네요~~^^
아마 요리법도 잘 개발되면 좋겠네요..
제주를 다니다 보면 약 재료로 인기있는
예전엔 거들떠 보지도 않던 미역류가 요즘엔 바닷가 곳곳에서 말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