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51)은 7월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자 벅찬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앞서 《놀면 뭐하니?》와 《무한도전》 등 자신이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음원 차트를 뒤흔들었던 경험을 상기하며 "매해 차트에 오른다는 게 점점 더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부연했다.
시사저널의 올해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방송·연예 부문 조사 결과를 바라보는 독자들의 심정도 이와 비슷할 듯하다. 유재석은 76.6%의 압도적 지목률로 1위에 올랐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전체 영향력에서도 당당히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시각각 트렌드가 바뀌고 결과에 따라 냉혹하게 평가받는 방송·연예계에서 매해 영향력 1위에 오른다는 건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유재석은 자리와 위상을 지키는 데만 급급하지 않고, 영향력에 걸맞게 행동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더욱 호평받는다. 그는 지난 2월 《놀면 뭐하니?》를 진행하던 중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실격 처리된 걸 두고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너무 화가 났다"며 일반 시청자들의 정서를 어루만졌다. 이후 중국 내 한 유재석 팬클럽이 운영 중단을 선언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또 7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출연자들과 예능계의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단호한 표정으로 "저희 쪽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 변하고 있고, 변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유재석이기에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이 밖에 늘 주변을 살뜰히 챙기고 기부에도 앞장서는 그의 모습은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미담으로 종종 알려진다.
유재석과 절친한 동료 방송인 하하는 언젠가 "유재석처럼은 못 산다"고 했다. 빡빡한 방송 스케줄을 빈틈없이 소화하면서도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조간신문을 훑고 바둑 공부를 하고 3시간씩 운동하고, 외국어 공부를 하는 유재석의 성실함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는 말이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개그계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인 유재석을 "우리의 희망"이라고 언급했다. 주변의 찬사와 독보적인 영향력이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 역시 유재석이기 때문이다. 한때 '대한민국 평균 이하'였던 그는 긴 무명 시절을 버텨내고 20년 넘게 방송·연예계 최정상을 지키며 최고 개그맨, 국민MC 그 이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다만 팬들은 유재석이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그 자리에 오래오래 머물러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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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접하는 매체가 다른것도 한몫할거같긔
찐이시긔👍👍👍
대통령선거나와도 뽑아줄거긔..
333 무족권입니다..
44 지금같아선 차라리 유재석이 대통령이었으면 좋겠긔 거짓말안하고 진심으로ㅋㅋ..
555
666
77유느 대권 도전해보시긔 지금 대통령보다 훨 잘할거넴
8888
연예인 전 분야 다 합해서 유재석이 제일 탑 될만하다고 보긔 ,일 열심히하는 것 부터 코로나 걸렸을 때 보여준 사회의식하며 기부열심히하는 것 까지…
근데 강호동 요즘 방송 뭐하긔 3위인게 놀랍긔 최근에 강호동 나오는걸 본적이 없어서예
종편에만 나오는거로 알긔
유재석 이효리 정말 대단하긔
강호동이 3위나 되는 게 신기하긔ㅔ
유느 넘 좋긔 건강하게 오래오래 방송 해주시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