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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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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한 여름 바람을 타고 뮤지컬이 몰려온다. 오는 14일부터 한달 반 동안 부산문화회관과 시민회관, 경성대 소극장, 동아대 석당홀 등 부산의 공연장 곳곳에서'2007부산썸머뮤지컬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7편의 작품이 여름내내 부산을 뮤지컬로 물들인다.
▲정통파들을 위하여
14일부터 22일까지 동아대 석당홀에서는 뮤지컬 '넌센스'가 관객들을 만난다. '넌센스'는 지난 15년에 걸친 한국 공연기간동안 27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한 스테디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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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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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으로 숨진 동료 수녀들의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섯 명의 수녀가 벌이는 포복절도 에피소드들이 코미디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종일관 터지는 웃음 속에서 세태에 대한 풍자도 은근슬쩍 녹여내 통쾌함도 안겨준다.
'넌센스 잼보리' 등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으나 이번에는 '넌센스' 붐을 불러일으켰던 15년 전 그 때 그 작품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황수경 박정희 오지연 등 출연.
정통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웨스트사이드스토리'도 9월 1~2일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패러디한 뮤지컬로, 뮤지컬의 다양한 공식들을 덜어내고 시적인 요소와 화려한 춤을 버무렸다. 안무가인 제롬 로빈스에게 토니상을 안겨준 춤과 레오나드 번스타인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최고 지휘자의 손에서 탄생한 음악들이 제대로 된 뮤지컬 맛을 보여준다. 소냐 홍록기 송용태 등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잡아끈다.
넌센스 |
14~22일 |
동아대석당홀 |
찰리브라운 |
14~9월 1일 |
경성대 멀티미디어 소강당 |
쓰릴미 |
28~29일 |
경성대 콘서트홀 |
피터팬 |
8월 10~12일 |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
김종욱찾기 |
8월 11~19일 |
경성대 콘서트홀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시즌1 |
8월 25~26일 |
KBS부산홀 |
웨스트사이드스토리 |
9월 1~2일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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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브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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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즐거움을 만나다
국내 창작 뮤지컬계의 또 하나의 스타 로맨틱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8월 11~19일 부산을 찾는다. 부산에서는 초연. 꼼꼼하고 깔끔하지만 조금은 소심한 남자. 그의 직업은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 직원이다.
어느날 그에게 7년 만에 첫 사랑을 찾아나선 국가대표급 노처녀가 찾아오고, 뮤지컬은 엉뚱하게 만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따라간다. 뮤지컬계 스타 오나라와 신성록 원기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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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시즌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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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공포를 즐기고 싶다면 뮤지컬 '쓰릴미'를 '강추'한다.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진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심리극이다. 출연배우는 단 둘.
그러나 이들은 공연 내내 팽팽한 긴장감과 스릴감을 이어가며 불꽃튀는 대결을 벌인다. 몽환적 분위기의 피아노 소리와 단촐한 무대가 분위기를 돋우며, 시종일관 이어지는 노래들은 공포를 향한 인간의 이중적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해 낸다.
▲다같이 즐겨보자
다소 어수룩한 모습의 찰리와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개 스누피. 만화 캐릭터로 전세계적 인기를 누린 이들이 뮤지컬 주인공으로 재탄생했다.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찰리 브라운'은 단편 만화 '피너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단편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여러개의 에피소드가 한 공연 내에 펼쳐지며,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듯한 각각의 에피소드는 결국 하나의 주제로 귀결된다.
만화 주인공을 대상으로 했지만 철학적 물음과 이에 대한 진지한 해답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가볍지 않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가족 뮤지컬 '피터팬'과 비보이 열풍의 원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시즌1'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