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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에 거주하는 지인분께서 강추한 곳이라 머나먼(?) 안양까지 원정 방문한 식당입니다. 금요일 저녁시간이라 1층 테이블석과 2층 좌식석 모두 만석이였는데 다행이 예약을 해서 웨이팅은 없었네요 ^^~ 간판부터 황제해물보쌈이 어떤건지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드네요 ~ 특 황제 해물보쌈(60,000원)으로 주문합니다. 문어의 맛도 보고 싶었고 4명이라 적정한 선택이였습니다. 동태전과 샐러드 큼지막한 동태전 겉절이 김치, 보쌈용 무말랭이, 잘 숙성된 신김치(홍어삼합에 필수죠) 시원한 홍합탕. 홍합탕은 인원수에 맞추어 한그릇씩 나옵니다 메인 메뉴 등장합니다. 특 황제해물보쌈 !!! 아 ~~ 탄성이 나오고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것만 같은 푸짐한 비주얼 !! 이제부터 보쌈과 해산물 특유의 깊은 풍미에 제대로 한번 퐁당 빠져 봐야죠 보쌈위에 통찜이 되어 나온 매끈한 오징어 한 마리가 살포시 누워있습니다.
뜨끈한 마법의(?) 접시에 올려져 나오는데... 거의 다 먹을때 까지 온기가 유지되네요 오통통한 문어 한마리가 먹기 좋게 잘라졌구요 ~ 다량의 머스터드 소스가 뿌려진 훈제오리고기 기름양념이 되어 나온 산낙지.. 장렬하게 전사한 후의 모습입니다 소라 명이나물에 보쌈을 싸서 먹어보면 별미라 하는데 저는 새우젓과 김치에만 싸서 먹었네요 야들야들한 보쌈고기가 부드럽고 냄새가 나지 않아 잘 넘어갑니다 ~ 보쌈 한점 먹고 해산물 먹고 계속 반복됩니다 문어다리는 초장에 콕~ 훈제오리고기도 한입 ~ 지인이 정성스럽게 까준 새우 쫀득한 식감의 소라 멍게는 가운데를 잘라야 먹을 수 있는 부분을 드러내는 데, 호불호가 좀 갈리는 해산물이죠 짭짤한 맛에 쌉싸래한 향을 코끝에 들이밀지만 이내 입안 가득 향긋한 바다 향을 담뿍 풍겨 바다의 파인애플이라고도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uovo di mare' 바다의 달걀이라고도 하구요 ~ 전복 코를 뻥 뚫리게 만드는 홍어 ㅎㅎ 보쌈과 같이 먹었는데 술이 확 깨네요 ~ 얼큰해물라면 보쌈 메뉴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옵니다. 푸짐한 콩나물이 특별한 맛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후식이 아니라 훌륭한 안주입니다 ㅎㅎㅎ 한마디로 고기 좋아하는 사람,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만한 메뉴구성입니다. 돼지고기의 담백한 맛과 신선도 높은 해물 맛이 뛰어난 궁합을 이루어 독특한 식감을 나타냅니다. 보쌈은 잡내가 없고 다양한 해산물은 모두 신선했습니다. 바다와 육지의 맛을 모두 섭렵한 맛집원정에 기분좋은 포만감을 만끽한 불금이였습니다.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02-9 부림프라자 106호 예약 및 문의 : 031-382-4885 영업시간 : 10:00~24:00 |
출처: 나의 맛집유람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하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