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즈데일이 ESPN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제 막 오프시즌이 열렸는데 입을 너무 터는 거 아닌가 싶어서 염려가 되지만..
일단 그래도 뭐라 했는지는 또 봐야할 거 같아서.. 오역과 의역을 마구 해보았습니다.
원문:https://theundefeated.com/features/david-fizdale-with-time-people-will-see-that-it-is-a-different-new-york-knicks/
데이비드 피즈데일은 5월에 뉴욕 닉스의 새로운 감독 선임 기자회견을 가진 후, 사진을 찍기 위해 MSG 앞에서 당당히 포즈를 취했다.
한 명의 사진 기자가 - 아마도 오랜 닉스팬인 듯한 - 피즈데일이 뉴욕에 온 걸 환영한다는 의미로 몇 마디를 외쳤다.
"제가 기자회견을 했던 첫째 날에, MSG 앞에서 사진을 찍었었죠. 그 때 사진 기자 한 명이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코치, 행운을 빌어요. 당신은 그게 필요할 겁니다.' 제가 답했죠. '아,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환영을 받는다. 멋진 일입니다."
피즈데일이 이어 말했다. "설레기도 하고, 영광스런 일입니다. 저는 농구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뉴욕이라구요.
그들은 제가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게 많은 걸 의미합니다."
피즈데일은 마이애미에서 어시 코치로 있으면서 두 번의 우승 이후 2016년에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첫 번째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 해 그리즐리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하였다.
하지만 피즈데일은 17-18시즌에 마크 가솔과의 갈등이 생기면서 19경기만에 경질되었고, 닉스로 오기 전까지 ESPN에서 분석가로 있었다.
"바로 지금 그들은 저를 좋아합니다. 멋진 일이에요" 피즈데일이 말했다.
"그들은 저에게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굉장한 사람들이에요. 경기에 대해 열정적입니다. 그들의 팀을 사랑해요.
그들은 닉스가 다시 모든 것과 관련된 팀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아직 승패가 없기 때문에 그들은 저를 아주 잘 대해주고 있어요."
피즈데일이 올스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르브론 to 서부 컨퍼런스 등에 대해 The Undefeated와 인터뷰를 가졌다.
Q.팀을 정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프로세스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열성적이거나, 한 방을 노리는 건 피해야 합니다.
우리의 디벨럽먼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우리만의 문화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나가야 해요.
어떠한 단계를 건너 뛰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며 닉스라는 조직의 테두리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잘 다뤄야 합니다.
'닉스'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해요.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달라지는 뉴욕 닉스를 보게 될 것입니다.
리쿠르팅이 시작될 거에요. 우리의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적절한 FA를 데려올 것입니다.
Q.당신은 피닉스 선즈의 감독이 될 수 있었는데, 닉스를 선택했어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A.왜냐하면 전 단지 직업을 얻으려고 했던 게 아니었기 때문이죠. 저는 그저 다시 감독직을 수행하길 바란 것이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에 가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을 검토하고 모든 것을 평가했고,
또 스캇, 스티브와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며, KP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제 선택은 닉스였어요. 거절할 수가 없었죠.
Q.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보기 위해 곧 라트비아로 간다고 했어요.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나요?
A.물론이죠. 우리는 항상 왓츠앱을 통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제 아내와 저는 2주 정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가서 그와 그의 가족들과 한 주 정도 같이 시간을 보낼 거 같아요.
Q.왓츠앱 대화에서 무엇을 얻었습니까?
A.Excitement. 그는 분명히 제가 얘기하는 플레이 스타일를 좋아했습니다. 전 그를 어떤 포지션에 두는 걸 특정하지 않을 거에요.
전 그가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에 두도록 항상 노력할 겁니다. MVP와 DPOY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거에요.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 엄격하게 책임감을 부여할 제 운영 방식을 포르징기스가 좋아할 거라 생각합니다. 좋아했어요.
우리 대화는 굉장합니다. 어느 때든지 우리는 팀을 어떻게 만들어갈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해요.
저는 항상 그에게 사진과, 영상 등을 보냅니다. 그가 여기 있을 수 없지만, 이 곳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Q.포르징기스의 복귀 일정이 나온 게 있나요?
A.우리는 아직 모릅니다. 곧 알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Q.멤피스에서의 시간은 어땠나요? 선임 기자회견에서 가솔과의 관계에 대한 후회에 대해 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저는 코치로서 제 책임감에 대해 항상 생각했습니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환경을 만들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 말이죠.
제 일의 다른 부분입니다. 만약 당신이 그것들에 대해 되돌아본다면, 만약 당신 스스로 진실을 말하려고 한다면,
당신은 항상 실패한 것들만 보게 될 것입니다. 전 더 나아지고 싶습니다. 더 좋은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어떤 상황을 망쳐버린 제 실수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그것이 제 삶입니다.
완벽한 세상이 있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도 전 운이 좋게도 제가 역경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습니다.
Q.거기서 당신은 무엇을 배웠나요?
A.인내입니다. 무조건 총부터 쏘지 말고, 먼저 생각부터 해보려고 노력해라.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느껴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라.
관계를 개선시키고, 사람들이 자신을 가치있게 느낄 수 있도록 시간을 보내라.
저는 이젠 자연스럽게 이런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이전에 닉스에 있었던 선수들이나 코치들과 얘기해 본 적이 있나요? 역사, 장점, 단점 같은 것들에 대해서요?
A.운이 좋게도 제 멘토 세 분이 이 곳의 코치로 계셨었죠. 래리 브라운, 마이크 우드슨, 팻 라일리입니다.
분명히 우리는 소셜 미디어 관점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어떤 얘기를 다룰 때는 전반적으로 수위가 올라가죠.
하지만 저는 그들로부터 몇 가지 훌륭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저에게 말해 준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제 자신이 되어야 하고, 진실해야하며, 저의 원칙과 생각들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Q.르브론 제임스가 동부 컨퍼런스를 떠나 로스 앤젤레스 레이커스로 가게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나는 그가 동부를 떠나서 정말 좋습니다.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그와 그의 가족들은 행복할 것이고 그럴 자격이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저는 르브론이 저를 위해 해 준 것과 제 삶에 끼친 영향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제가 어릴 적에 응원하던 팀에 있어요. 동부를 떠났죠. 이건 제가 이긴 겁니다.
Q.케빈 낙스와 미첼 로빈슨, 두 명의 루키들은 어떤가요?
A.그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들은 빈둥거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요. 성인처럼 훈련에 임합니다. 경쟁심도 있어요.
그들이 닉스의 일원이 된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전 그들의 길이와 운동능력을 매우 열광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아요.
좋은 아이들입니다. 그들은 그저 좋은 농구선수가 되고 싶은, 착한 친구들이에요. 그들을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Q.엠마뉴엘 무디에이, 프랭크 닐리키나, 트레이 버크. 이들의 포인트 가드 경쟁은 어떻게 되나요?
A.좋아합니다.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저는 그냥 공을 밖으로 던지기만 할 것이고, 그들이 서로 경쟁하도록 놔둘 겁니다.
누구 한 명이 선발로 나설 수 있고, 한꺼번에 다 뛸 수도 있습니다.
제가 스피드를 좋아하고 여러 선수들이 플레이를 만들어 나가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Q.당신은 뉴욕과 관련된 사회적인 의식이 있습니까? 이 마켓에서 편하게 발언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당신은 멤피스에서 남부 연방의 동상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했는데, 결국 한 커플이 당신의 발언때문에 이사까지 갔죠,
그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나요?
A.물론입니다. 만약 제 삶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 삶을 돌아보게 될 때, 그 말을 할 수 있던 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할 거에요.
(Wilson 주: 아마 그 동상이 백인우월주의를 상징하는 것일 겁니다.)
Q.뉴욕에 와서 했던 일 중 꽤 멋졌던 일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뭐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A.양키스-레드 삭스 경기가 열리는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시구하는 것보다 멋진 일은 없을 겁니다.
저는 거기서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대화도 나눴죠. 상상만 했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여태 제가 했던 일 중 가장 멋진 일이었죠.
저는 매번 다른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고 싶네요. 그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뉴욕에 있는 여러 레스토랑을 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뉴욕에는 훌륭한 레스토랑들이 믿을 수 없을만큼 많이 있으니깐요.
첫댓글 무난한 인사치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비전같은건 추후 농구로 봐야겠죠.
자세한 번역 감사합니다 !! 말을 너무 잘해서 그런지 피즈데일 감독 인터뷰 읽을때마다 흥분이 되네요 진짜 완전 바뀔꺼 같은 느낌이...
와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피즈데일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군요 :)
정말 초반부터 엄청 터네여
그래도.. 랜스 토마스가 디그린이고, 낙스가 제이슨 테이텀이다. 이런 소리는 안 했네요. 저 정도면 뭐 괜찮은 듯 합니다. ㅎㅎㅎ
@Wilson 닉스 언론이 피즈데일을 엄청 털었다는거 아닌가요? ㅋㅋㅋ... 훌륭한 인터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