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끝내자!'' KCC vs ''반격!'' KGC인삼공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1위 전주 KCC 이지스 vs 4위 안양 KGC인삼공사
3월 11일 19:00, 안양실내체육관, MBC스포츠+
+ 정규리그 전적 +
KCC가 5승 1패로 우위
+ 시리즈 전적 (KCC 1승) +
1차전: 전주 KCC(1승) 80 - 58 안양 KGC인삼공사(1패)
@ 3월 7일, 전주실내체육관
KCC
하승진 15득점(2점 야투 100%)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드레 에밋 2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3점슛 4개, 1Q 13점)
허버트 힐 11득점 6리바운드
김민구 11득점(3점슛 3개)
KGC인삼공사
찰스 로드 18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1블록
마리오 리틀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세근 8득점 4리바운드
▶ 'KGC인삼공사' 창단 후 PO 후 최다점수차 패
▶ KGC인삼공사 2~3쿼터 국내선수 득점 4점 / KCC는 19점
▶ 이정현 2016년 PO 최저득점(정규리그 對 KCC 11.6점)
2차전 : 전주 KCC(2승) 99-88 안양 KGC인삼공사(2패)
@ 3월 9일, 전주실내체육관
KCC
안드레 에밋 3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하승진 14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전태풍 16득점(3점슛 3개, 100%) 3리바운드 3스틸
허버트 힐 15득점 5리바운드 1블록
KGC인삼공사
마리오 리틀 28득점(3점슛 7개) 9어시스트
오세근 21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찰스 로드 20분 44초, 11득점 11리바운드
이정현 10득점 2어시스트
▶ 하승진 플레이오프 개인통산 최다 리바운드 2위
▶ 리바운드 : 42-40으로 KGC 우위 (공격 19개)
▶ 에밋, KCC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 3위
(1위는 42점으로 찰스 민렌드가 2004년 기록)
+ THE QUOTES +
"외국선수 모두 흥분을 많이한다. 큰 경기다보니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그런 것 같다. 흥분을 자제 시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안양에서는 경기를 잘했다. 지금은 선수들을 나무랄 때가 아니다. 안양가서 열심히 하자고 했다." - 김승기 KGC 감독
"KGC인삼공사가 홈 경기에 강하다. 초반에 기세를 넘겨주면 분위기가 넘어간다." - 추승균 KCC 감독
+ THE STORY +
벼랑 끝에 섰다. 이제 1번만 더 패하면 2015-2016시즌이 끝난다. 안양 KGC인삼공사 이야기다. 1차전에 이어 또 완패를 당했다. 김승기 감독은 "4강에 올라온 팀답지 못한 경기였다"며 자책했다.
라인업도 바꿔봤다. 마리오 리틀이 안드레 에밋을 압박했다. 초반에는 잘 되는 듯 했지만 득점이 필요할 때 외곽 지원이 부족했다. 이정현이 10점을 올렸지만 4쿼터에 나온 7점을 제외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더 폭발해줘야 한다. 찰스 로드도 마찬가지다. 기록에 비해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불필요한 신경전성 파울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추격이 필요할 때 도움이 못 됐다. 오세근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
KCC는 템포를 조절해야 한다. 안드레 에밋의 활약이 훌륭했고, 전태풍과 하승진의 지원 사격도 적절했지만 속시원한 승리는 아니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강한 팀이다. 분위기를 타면 무섭다. 추승균 감독과 선수들 모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 하승진을 적극 활용한 공격, 서있기보다는 많이 움직이는 공격을 하지 못한다면 시리즈를 끝내지 못할 것이다. 한편, 김민구를 비롯한 식스맨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 THE PLAYERS +
이정현이 살아나야 한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체적인 KCC 견제가 좋았으나 무엇보다 신명호의 수비가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공격할 선수가 많지 않다보니 이정현이 무리하는 경향도 나왔다. 그러나 분위기를 타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 바로 슈터다. 4쿼터에 하나가 터진 후 바로 하나가 더 나왔다. 슈터가 무서운 이유. KGC인삼공사가 전주로 돌아가기 위해선, 즉 5차전까지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초반부터 나와야 한다. 로드도 역할이 중요하지만 이정현이 공격을 주도해줘야 한다. 개인 득점이 아니더라도 공헌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그의 공격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KCC는 하승진이 키 플레이어다. 하승진의 공격 리바운드가 있었기에 KCC는 분위기를 탈 수 있었다. 그가 있었기에 안드레 에밋도 빛날 수 있었다. 1~2차전에서 보인 집중력을 3차전에서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온 모양이다. 그는 2차전 승리 후에도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안양이니 얼마나 더 공격적으로 나오겠는가. 우리도 더 준비를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2경기 연속으로 16리바운드를 잡아낸 하승진이 과연 3차전에서는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 리바운드 기록(17개)을 넘어설 지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