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경부조(月經不調)
월경부조에는 월경기, 월경량 및 그 색 등이 비정상적인 것이 포함된다.
병인
이 병은 출혈을 많이 했거나 성생활을 과도히 했거나 근심, 걱정, 지나친 생갈, 분하고 성난 일로 인하여 간, 비경이 장애를 받아 충맥, 임맥이 고르지 못하거나 혹은 기혈이 허약해져서 한열이 삭아 헐분(血分)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증상
1)월경이 빠른 것
월경이 예정 날짜보다먼저 오는 것인데 심하면 1개월에 두번씩 보는 일이 있다. 양은 증가되고 색은 적자색이며 번열이 있으면서 찬 것을 좋아하고 더운 것을 싫어하며 맥은 빠르다.
2)월경이 더딘 것
월경이 예정 날짜보다더디게 보이는 것으로 때로는5=10일씩 또는그 이상 늦게 보인다. 양은 적고 색은 희박하며 추워하면서 더운 것을 좋아하고 맥은 낮고 느리다.
3)월경이 일정치 않은 것
월경이 예정 날라보다 발랐다늦었다한다. 월경량이 많았다 적었다하며 색은 자색이거나 혹은 희박하고 체질은 허약하며 낯색은 누렇고 맥은 세삭하다.
치료
1) 기해(임), 귀래(위), 삼음교(비) = 임맥의 기가 왕성하면 경맥이 고르게 되기 때문에 기해를 취하며 비위는 혈액을 산생시키는 기본으로 되는데 비위가 건전하면 혈액을 통섭하며 경맥도 고르게 되기 때문에 귀래, 삼음교를 취한다. 대개 혈액이 열해서 월경이 빨리 내리는 데는 혈해(비), 태충(간)을 더 취하여 사함으로써 혈액을 차게 하여 월경을 고르게하며 혈액이 차서 월경이 더딘데는 명문(독), 신궐(임)을 더 취하여 한기를 몰아내고 월경이 일정치 않는 것은 기혈이 허한 것이기 때문에 족삼리(위)를 더 취하여 기혈과 혈맥을 보하는 것이다.
◎ 삼양락(삼초), 지음(방광), 삼음교(비).
◎ 포문, 자후, 삼음교(비), 기해(임) 혈들에 쌀알크기의 뜸봉으로 각각 뜸 (5~7장)을 뜬다. 이 치교 방법은 월경이 오기 10일 전에 시작하여 월경이 시작하는 낱까지 뜸을 뜨며 월경 예정 날짜를 모를 때에는 10일간을 뜨고 1개월 후에 반복 치료.
2. 경폐(經閉)
병인
특수 체질의 거경(信經 3개윌에 1차 월경),피년(避年 1년에 1차 월경),암경(暗經 월경이 일생 동안 없이 임신하는 것) 및 도경(倒經 = 대상성 월경으로 비출혈, 토혈 하는 것)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혈체(血滯),혈고(血枯)의 두 종류로 구분한다. 출혈이 많거나 다산모. 장기 환자가 혈액이 고갈되어 오는 경폐는 혈고 경폐이며 7정이 손상되어 혈액이 유동치 못해서 오는 경폐는 혈체 경폐이다.
증상
1) 혈고 경폐
안면이 누렇고 점점 여위며 맥박은 세삭하며 월경량이 적어지다가 결국 단절된다.
2) 혈체 경폐
하복부가 팽만하며 누르면 아프고 요통이 있고 피부가 건조하며 흑 징가가 있다.
치료
1) 혈고 경폐
◎ 비유(방광), 신유(방광), 기해(임), 족삼리(위) = 이 혈들은 신기를 보하고 비위를 건전하게 하며 음혈을 영양한다, 신기가 충실하여야 혈해가 고르게 되기 때문에 신유와 기해로써 보신하며 혈액이 충족되어야 월경이 잘 통하기 때문에 비유와 삼리로써 비유를 건전하게 한다.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혈고 경폐는 혈액이 부족되어 일으킨 병이다. 간은 혈액을 지장하므로 음곡, 곡천을 보하고 경거, 중봉을 사하여 간경을 보함으로써 혈액을 도와준다.
◎ 기해(임), 관원(임), 삼음교(비) 혈들에 각각 쌀알 크기의 뜸봉으로 뜸(5~7장씩)을 뜬다. 뜸 뜨는 방법은10일간 뜨고 다음 달에 반복하여 뜬다.
◎ 격유(방광), 고황(방광), 대장유(방광) 혈들에 각각 (5~7장씩)을 뜬다. 뜸 뜨는 방법은 위와 같다.
2) 혈체 경폐
◎ 중극(임), 합곡(대장), 혈해(비), 삼음교(비), 행간(간) = 이 혈들은 번열을 내리고 울결을 풀어 주며 어혈을 몰아 내고 새로운 혈액을 조성한다, 중극은 충맥, 임맥을 고르게 하고 혈해, 행간은 간경, 비경을 고르게 하고 혈액이 응체된 것을 통하게 하며 합곡, 삼음교는 어혈을 몰아 내는데 요혈이다.
◎ 대장정격(삼리, 곡지, 양곡, 양계) = 삼리, 곡지로 보하고 양곡, 양계를 사하여 어혈을 몰아낸다.
◎ 대장유(방광), 상양(대장), 지음(방광), 삼음교(비)에 침
3. 통경(痛經)
통경은 월경 전후 또는 월경이 있을 때 복통이 있는 것을 말한다.
병인
이 증은 춥고 더운데 주의하지 않고 월경기에 생긴 것, 찬 것을 많이 먹으며 정신상 타격으로 인한 기체로서 경맥이 통하지 못하거나 또는 기혈의 부족으로서 하초가 허한 하여 허열로 생기는데 허실 두 종류로 구분한다.
증상
1) 실증
월경을 보기 전이나 또는 월경을 보면서 아랫배가 아프고 또한 허리가 끊어지는 것같으면 흔히 창만감이 있어서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하며 트림이 나고 두통이 있으며 맥이 현하면서 힘이 있는 것은 기체로 오는 통경이다.
아랫배가 아파서 누르지 못하며 월경색이 암자색이면서 핏덩이가 섞이고 월경을 시작하면 아픈 것이 없어지며 맥이 침활한 것은 혈어로 오는 통경이다. 그러나 월경이 끝날 무렵에는 곧 완해된다.
2) 허증
대개 동통은 월겋이 내린 뒤에 있으며 배는 조금씩 아프며 손을 대서 누르는 것을 좋아하고 월경 색은 옅고 양은 적다, 월경 시기가 지나서 아랫배에 더운찜질을 하면 시원해 하고 심계항진이 있고 설태는 희며 맥은 세지(細遲)한 것은 허한에 속한다.
월경이 예정일보다 빨리 보이며 손과 발바닥에 열이 나고 가슴에 번열이 나서 잠을 이루지 못하며 소변색이 누렇고 설태도 누르며 맥이 세삭한 것은 허열에 속한다.
치료
1) 기체(氣滯)
중완(임), 기해(임), 행간(간), 기문(간) 기와 혈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氣)가 행하여야 혈액도 행하고 기가 엉키면 혈액도 맺힌다. 따라서 기해로써 행기시키며 기가 울결 되면 간이 상하고 간이 황동하면 기운도 왕성해지며 기운이 왕성해지면 혈액도 고르게 되므로 행간, 기문으로써 간의 활동을 도와주며 혈액을 고르게 한다. 간기가 울체되면 위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중완으로써 원기를 도와주고 기를 고르게 한다.
2) 혈어(血瘀)
이상 혈에다 합곡(대장), 삼음교(비)를 더 취한다. 합곡은 대장경의 원혈로써 기운을 주장하고 삼음교는 족삼음의 화혈로써 피를 주장하기 때문에 합곡을 보하여 행기시키고 삼음교를 사하여 어현(經理)을 몰아낸다.
◆ 통용혈
◎ 상양(대장), 지음(방광), 삼음교(비), 합곡(대장)
◎ 수도(위), 기해(임), 관원(임), 행간(간).
3) 허한(虛寒)
명문(독), 신유(방광), 중주(신), 관원(임) = 명문으로써 진화(眞火)를 보하고 신유로써 신양을 건장하게 하며 중주, 관원을 뜸 떠서 하초의 허한을 물아내며 충임맥을 온(溫補)보한다
4) 허열(虛熱)
차료(방광), 중극(임), 소부(심), 음곡(신) = 차료는 월경통을 낫게 하는데 요혈이고 중극은 임맥의 기를 고르게하며 소부는 심경의 영혈로써 번열을 내려주고 응곡은 신경의 수혈로써 음을 보한다.
통용혈
◎ 관원(임), 족삼리(위), 삼음교(비), 음릉천(비).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 경거(폐의 금혈), 복류(신의 금혈), 태백(비의 토혈), 태계(신의 토혈).
4. 음부소양증(陰部瘙痒症)
병인
이는 대개 간장이 습열을 받았거나 외음부가 불결하여 발생된다.
증상
처음에는 음부에 작열감이 있다가 정차 가려우며 심하면 동통, 습진이 생기고 앉기가 불편하며 두통, 현훈 등의 증상 이 수반되는 일이 많다.
치료
국부를 정결히 하며 자주 물로 씻는 것이 좋다.
◎ 간유(방광), 혈해(비) = 간유는 간장의 습열을 제거하며 혈해는 음부의 염증을 제거한다.
◎ 심유(방광), 태충(간),삼음교(비), 심유(방광) = 태충은 간장의 습열을 제거하며 삼음교는 음부의 소양감을 없앤다.
5. 질염(膣炎)
병인
이 증은 주로 자궁내막염, 전염병, 월경 시기, 감모, 임질, 질강에 이물이 들어가 있을 때, 혹은 지나친 성교에 의하여 발생된다.
증상
국소에 동통, 작열감이 나타나고 질벽이 벌겋게 되며 심하면 질벽과 질벽 사이가 붓기도 한다.
치료
◎ 중극(임), 삼음교(비) = 중극은 방광경의 회혈로써 질감과 연관이 있어 진통, 소염 작용이 있고 삼음교는 비경의 혈로써 습열을 내려 줌으로써 질염을 낫게 한다.
◎ 관원(임), 기해(임), 혈해(비), 행간(간) = 관원, 기해는 하초 원기를 보하여 주고 혈해, 행간은 습열을 내리우고 행기 시킨다.
6. 대하(帶下)
병인
이 증은 대개 생식기에 풍사와 습열의 침습을 받았거나 정신적 자극, 과도한 성교, 비와 신의 기능을 수행치 못하여 생긴다.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비신 두경에 영향이 미친다.
증상
월경 시기 이외에 질강내에서 점액성 물질이 흐르며 허리가 시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사지는 무력해진다. 대하의 빛은 청, 황, 적, 백 등의 종류가 있으나 임상에서는 대개 적, 백 두 종류가 많다. 대하 색이 붉으면서 냄새가 있는 것은 병이 혈분에 있으며 적대(赤帶)이고 주로 습열로된 것이다. 대하 색이 희떤서 비린 냄새가 나는 것은 병이 기분에 있으며 백대(白帶)이고 한습으로 된 것인데 액체가 좀 멀겋다.
치료
백대
◎ 백환유(방광), 기해(임), 대맥(담), 삼음교(비) = 대하는 주로 대맥의 기가 공고하지 못하여 습사(濕邪)의 침습을 받아서 생기기 때문에 대맥 혈로써 경기를 굳건히 하며 백환유는 하초를 고르게하며 기해는 기를 보하므로 삼음교를 더 취하여 건비화습 시킨다.
◎ 상양(대장), 지음(방광), 삼음교(비).
◎ 수도(위), 관원(임), 중극(임), 음곡, 태충(간).
적대
◎ 백환유(방광), 기해(임), 대맥(담), 삼음교(비)로써 대하를 낫게 한다. 적대는 주로 혈분의 병이며 주로 습열로서 된다. 하초를 다스려야 하기 때문에 행간(간)을 더 취하여 하초 혈액 중의 열을 사하는 것이다. 오래된 대하가 멎지 않는 것은 앞으로 비신에 장애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비유(방광), 신유(방광), 족삼리(위)를 더 취하여 비신 두 경을 온보 하여야 한다.
◎ 신정격(경거, 복류, 태백, 태계) 백대는 하원이 부족하여 생기기 떼문에 경거, 복류를 보하고 태백, 태계를 사하여 신경을 보한다.
◎ 신유(방광), 비유(방광), 양릉천(담), 족삼리(위), 행간(간).
◆ 관원(임)에 뜸(1일 7=10장),삼음교(비) (입쌀 크기의 뜸봉으로 1일 3=5장)를 뜬다.
7. 붕루(崩漏)
병인
지나친 사려나 성낸 것이 맺혀서 혈분에 장애를 주었거나 또는 한열의 사기에 침해를 받아 충, 임맥이 상하여 간과 비가 자기 기능을 잃은 까닭에 발생된다. 또한 찬 것과 습열, 어혈 등이 붕루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된다.
증상
붕과 눈의 원인은 같으나 증상은 다르다. 붕은 갑자기 피가(물 붓는 것처럼) 쏟아져 멎지 않고 낯색이 창백하며 현훈, 심계항진이 있고 로는 질끔질끔 끌면서 멎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붕과 루는 증상이 경하고 중한 것과, 완만하고 급한 차이는 있으나 실제에 있어서 별다른 구별이 없다. 혈색은 선홍색이고 냄새가 있으며 맥이 빠르고 설태가 누른 것은 열이 낀 것이며 피색이 맑고 아랫배가 차면서 아프거나 맥이 더디고 설태가 횐 것은 한을 낀 것이며 죄색이 암자색이면서 덩어리가 있어서 아랫배를 누르면 더 아파하는 것은 어혈을 낀 것이다.
치료
백회(독), 비유(방광), 삼음교(비), 음교(임), 간유(방광), 은백(비) =이 배혈에서 은백, 삼음교, 비유, 간유 혈들은 피를 간긱케 하고 임맥의 음교 혈과 백회에 뜸을 떠서 원기를 보한다. 몸이 차서 발생된 것은 명문(독), 기해(임)에 뜸을 떠서 회양 시키고 찬 것을 발산시킨다. 찬것을 몰아내고 회양 시키면 기가 전전하게 되어 혈액을 통섭한다. 열한 것으로 인하여 발생된 것은 혈해차 수천으로 혈러의 열한 것을 사하여 줌으로써 혈액의 망행을 방지하며 어혈로 인한 것은 중극(임)과 태충(간)으로써 어혈을 몰아내어 새로운 혈액을 조성시킨다.
8. 탈음(脫陰)
병인
기가 허해서 하함 되었든지 산후에 일찍 일어나서 힘든 일을 하면 발생하기 쉽다.
증상
질강내에서 자궁이 쑥 나온 것이 남자의 음경처럼 되고 혹은 거위 알 만해 지기도 하면서 색은 연분홍이다. 얼굴 색이 누렇고 정신이 우울하다. 심하면 보행 장애와 불임증이 생긴다.
치료
◎ 기해(임), 귀래(위), 족삼리(위), 행간(간), 관원(임), 유도(담), 삼음교(비), 태계(신) = 이 증은 주로 중기가 허약하고 하원이 허랭하여 자궁을 굳건히 하지 못하므로 탈출되는 것인데 기해, 관원, 귀래에 뜸을 뜸으로써 기운을 보하고 삼리, 삼음교로써 비위를 고르게 한다.
이 증은 간경, 신경 두 경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행간(간), 태계(신)에 침으로 보하는 것이다.
치료할 때에 반드시 차면 유침하고 허랭한 데는 뜸을 뜨라는 원칙을 준수하여 유침 또는 뜸으로써 치료하여야 한다.
◎ 신궐(임)에 뜸(격염구),백회(독)에 뜸.
◎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여자들에게 보간하는 음곡, 곡천을 보하고 경거, 중봉을 사여 간기가 허한 것을 보한다.
◎ 백회(독), 장강(독), 극문(심포), 승산(방광), 신궐(임)격염구.
9. 오조(惡阻)(입덧)
병인
임신 후 장기가 막혀서 태기가 안정되지 못하여 위에 치밀어서 생긴다. 평소에 위가 허해서 담음의 속에 정채되어 있으면 더욱 쉽게 이 병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
임신 후 2~3개월에 오심, 구토가 생기는데 새벽에 헛구역이 더 심하다. 음식은 먹고 싶지 않으며 먹었더라도 메슥메슥하여 곧 토하고 음식의 냄새만 맡아도 오심, 구토가 일어 난다. 심하면 밥을 보기만 하여도 토한다. 많은 경우에 시원한 냉면이나 신 것 혹은 과실 같은 것을 즐긴다. 이것도 한두번 먹으면 점차 싫어진다. 두중, 현훈, 사지궐랭 등 증상이 있다.
치료
내관(심포), 족삼리(위), 공손(비) = 이 병은 태기가 을라 치밀어 생기기 때문에 기운을 순하게 하고 위를 건전케 하여야 한다.
이 배혈에서 내관은 홍격을 시원하게 하며 삼초를 고르게 하고 삼리는 위를 건전케 하며 공손(비)은 비의 기능을 제고함으로써 순기, 건위의 작용을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임신부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먹이면 낫는다는 말도 있는데 참고할 만하다.
10. 유산(流産)
임신 3개월 이내에 유산된 것을 타태(墮胎)라 하고 5=7개월에 유산한 것을 소산(小産) 또는 반산(半産)이라고 한다.
병인
그 원인에는 임신 중 성교 과다, 타락, 혹은 갑자기 놀라거나 성을 내서 태가 동하고 충맥과 임맥이 허하였거나 혈이 허약하여 태를 영양하지 못하는 외에 자궁 발육 부진, 전염성 빛 열성 질환 등이 있다.
증상
태가 동하여 움직이지 알거나 편안치 않으며 아랫배가 묵직하면서 아프고 동시에 요통이 있고 하혈이 있다가 유산하게 된다.
치료
1) 신유(방광), 삼음교(비) = 임신 전 예방으로는 관원(임), 기해(임) 혈에 뜸 뜨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2) 임신 중 예방으로는 1~3~5~7개월에 치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신유(방광), 삼음교(비)에 뜸을 뜬다. 신유나 삼음교는 태기를 굳건히 한다.
11. 자간(子癎)
병인
기혈이 허해서 풍한의 침습을 받아 담열이 떠올라 발생된다.
증상
많은 환자들에 있어서는 전구증으로 두통, 현훈, 오심이 있으면서 갑자기 발작한다. 주요한 증상 은 의식을 잃고 아관긴급, 각궁반장, 항부경직, 수족 경련 등이 있으며 안구는 움직이지 않고 가래가 있으며 혀를 깨무는 수가 많다. 발작 시간은 비교적 짧으나 자주 반복되는 일이 많다.
치료
◎ 인중(독), 간사(심포)에 약하게 침을 놓음으로써 정신을 맑게 한다.
◎ 심승격(음곡, 소해, 태백, 신문) = 음곡(신의 수혈), 소해(심의 수혈), 태백(비의 토혈), 신문(심의 토혈), 심격을 사하여 심경을 조절함으로써 정신을 맑게 한다.
12. 난산(難産)
병인
초산으로 경험이 없거나 기혈이 부족 되었거나 해산 전에 너무 일찍 힘을 주어 기맥이 약해졌든지 혹 양수가 너무 이르게 파수되어서 발생된다(협골반은 제외함).
증상
양수는 나왔는데 복통, 요통이 있으면서 시간이 오래 경과해도 태아가 나오지 않으나 산모의 안색과 혀빛은 정상이다. 이때는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세심히 진찰하여야 한다. 해산시의 맥은 주로 이 경맥이 나타난다. 이 경맥은 한 호흡에 1회 뛰든지 또한 7~8회 뛰는 것을 말한다.
치료
◎ 합곡(대장), 삼음교(비), 지음(방광), 독음(기).
◎ 합곡(대장), 삼음교(비), 곤륜(방광) = 견정(담) =난산에는 합곡을 보하고 삼음교를 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곤륜은 아래로 땅기는 작용이 있고 견정은 내리미는 기능이 있다.
◎ 중극(임), 삼음교(비) = 중극은 임맥, 족삼음경의 회혈이다. 임신부에게 임맥은 임신에서 해산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극을 취하고 삼음교는 삼음의 회혈로써 난산에 요혈이다. 이 혈은 무통 분만의 목적으로도 사용한다.
13. 포의불하(胞衣不下)
병인
해산할 때 힘을 너무 주고 후산할 때 힘을 줄 맥이 없거나 혹 어혈이 태 속에 들어가 생긴다.
증상
후산을 하지 못하여 하복부가 아프고 혹 흉복이 팽만 되며 숨이 차다. 하복이 아프면서 숨이 차고 오로가 적은 것은 어혈이며 하복부에 심한 동통은 없으나 은근히 아픈 것은 기허(氣虛)이다.
치료
1) 삼음교(비), 태충(간), 합곡(대장), 중극(임), 견정(담) = 견정은 기운을 내리고 중극은 피를 통하게 하며 합곡을 보하고 삼음교를 사하는 것은 기운을 보하고 피를 사하는 것이다. 어혈을 몰아내면 포의는 내린다.
2) 기허: 기해(임), 지음(방광), 혈해(비) = 기해는 원기가 모인 곳이며 기를 산생시키는 근원이기 때문에 기해에 침으로써 원기를 보하고 혈해로써 뵈를 고르게 하여 기운을 통하게 하며 지음으로써 원양을 도와주면 포의가 내린다.
※ 견정(담), 삼음교(비), 중극(임), 합곡(대장) = 합곡, 삼음교는 보기 보혈하며 견정, 중극은 포의를 내린다.
14. 오로정체(惡露停滯)
병인
해산후 바람과 찬 것을 가리지 못하여 기혈이 엉켜서 내리지 않는다.
증상
오로가 내리지 않거나 혹은 적은 양이 내리면서 아랫배가 아프고 누르면 더 아프다.
치료
중극(임), 삼음교(비), 합곡(대장), 태충(간) = 중극은 포중에 찬 것을 발산시키며 기혈을 통하게 하고 합곡, 삼음교, 태충은 어혈을 몰아 낸다.
15. 오로부절(惡露不絶)
병인
해산 당시 충임맥이 장애를 받았거나 어혈이 다 내리지 않아서 생긴다.
증상
해산후 오로가 멎지 않고 오래도록 계속 내리는 것이다. 혈색이 연하며 누렇고 복부는 연하면서 아프지 않다. 얼굴 색은 희고 심계항진, 현훈, 안화(眼花)가 빈발하는 것은 주로 충임맥이 장애를 받는 것이며 아랫배가 아파서 누르게 하지 못하며 혈색이 암자색이거나 혹은 핏덩이가 있으면서 띠린 냄새가 있는 것은 어혈이 다 내리지 않은 것이다.
치료
1) 충임맥이 장애를 받았을 때
관원(임), 기해(임), 기혈(신), 삼음교(비), 은백(비) = 관원, 기혈은 충맥, 임맥을 보하며 혈해(비)를 고르게 한다.
이 병이 주로 충임맥이 장애를 받아 일으킨 병이나 비기가 건전하면 혈액을 통섭하기 때문에 삼음교, 은백으로써 비경을 보하는 것이다.
2)어혈이 내리지 않을 때
중극(임), 삼음교(비), 행간(간) 이 혈들은 행기시키고 어혈을 몰아낸다
16. 산후 복통(産後 腹痛)
병인
산후에 한사(寒邪)를 받아 기혈이 웅체 되었거나 어혈이 다 내리지 못하고 정체되든지 혹은 식체로 인하여 발생된다.
증상
일반적으로 허와 실로 구별하는데 허한 동통은 하복부에 동통이 있으면서 팽만감이 있고 누르든지 덥게 하는 것을 좋아하고, 심한 동통은 어혈이 정체된 것으로서 발열이 있으며 하복부 동통이 있고 누르면 더 심하다. 식체로 오는 동통은 흉복부가 팽만하며 음식을 싫어하고 트림 을 하며 누르지 못하게 하고 변비가 있다.
치료
1) 허한 동통
신궐(임), 관원(임) = 신궐, 관원을 뜸으로 보하여 하초, 원양을 보함으로써 한사를 몰아내고 복통을 소생시킨다.
2) 실통
위정격(양곡, 해계, 임읍, 함곡) = 양곡(소장의 화혈), 해계(위의 화혈), 임읍(담의 목혈), 함곡(위의 목혈) 산후는 주로 허한 것이 중요한 증상이기 때문에 위를 보하여 식욕을 왕성케 하여 보기 시키고 삼음교(비), 행간(간)을 더 취하여 어혈을 몰아내고 복통을 소실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식체통
비유(방광), 위유(방광), 족삼리(위), 양구(위) = 비유, 위유는 건위 소식시키고 삼리, 양구는 건체지통한다.
17. 산후경병(産後痙病)
병인
산후에 지나친 하혈로 인하여 피가 허해서 간을 영양하지 못하므로 간풍이 발동되든지 외풍의 침습을 받아 발생된다.
증상
입을 벌리지 못하며 각궁반장, 의식의 혼미, 헛소리, 사지귈랭, 맥이 미세한 증상 들이 있다.
치료
1) 인중(독), 12정혈에서 삼릉침으로 피를 뽑는다. 인중은 의식이 혼미할 때 정신을 깨우치는데 요혈이고 12정혈도 역시 의식이 없는 요혈이다.
2)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이 증은 혈허가 주로 원인이 되기 때문에 태돈, 소충을 보하고 음곡, 소해를 사하여 심경을 고르게함으로써 혈액을 잘 유동시킨다.
3) 백회(독), 관원(임), 기해(임) = 관원, 기해는 원기를 보하여 주고 백회는 의식을 맑게 한다.
18. 산후혈훈(産後血暈)
병인
산후에 피가 지나치게 나와 원기가 허약해져서 현훈을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
해산후에 갑자기 현훈이 나며 안화가 빈발하며 낯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며 사지가 귈랭하며 심할 때는 의식을 잃는다.
치료
1) 백회(독), 수구(임), 중충(심포), 족삼리(위) = 수구는 정신을 맑게 하며 중충은 심기를 조절해서 훈궐을 멈추며 백회, 삼리는 기운을 보함으로써 구급 작용을 한다. 식은땀이 멎지 않으면 심궐에 격염구를 계속하여 회양 시킴으로써 귈역을 회복시킨다.
2) 족삼리(위), 삼음교(비), 지구(삼초), 신문(심), 관원(임).
19. 장조증(臟燥症)
병인
이 증은 대개 산후에 영혈(營血)이 허손 되었거나 또는 간기가 울결되어 정신 계통의 장애를 받아 생기며 주로 간, 심포, 심, 3경의 병이다.
증상
평소에 아무런 까닭도 없이 슬퍼서 울고자 하며 또는 울거나 웃는 것을 때없이 하고 가슴이 답답해하며 때때로 기지개와 하품을 잘하고 숨이 차하며 정신이 똑똑치 않고 몸을 떨며 이것이 심하면 의식이 없어진다.
치료
1) 심유(방광), 기문(간), 내관(심포), 신문(심), 태충(간), 용천(신) = 이 배혈에서 기문, 태충은 간기를 고르게 하고 울결을 풀어 주며 심유, 내관, 신문으로써 정신을 안정시키고 용천으로써 화를 억제한다. 발작할 때 의식이 없어질 때는 수구(임), 백회(독), 중충(심포) 등의 혈로 소생시킨다.
2) 심정격(태돈, 소충, 음곡, 소해) = 이 증은심경과 연관이 많기 때문에 태돈, 소충을 보하고 음곡, 소해를 사하여 심경을 고르게 한다.
3) 심포정격(태돈, 중충, 음곡, 곡택) = 태돈, 중충을 보하고 음곡, 곡택을 사하여 심포경을 고르게 함으로써 정신을 안정시킨다.
20. 유즙부족증(乳汁不足症)
병인
평소에 기현이 부족하거나 족궐음과 족양명의 두 경락의 기가 웅체되어 발생된다. 또 감정과 의지를 조절하지 못한 데서도 생긴다.
증상
유즙이 부족한 것이다. 유방이 전혀 붇는 감각이 없고 낯색이 희며 무력감이 있고 맥이 세한 것은 허증이써 유방이 붓는 감각이 있고 가슴이 답답한 기분이 있으며 맥이 삭한 것은 경체이다.
치료
1) 단중(임), 소택(소장), 합곡(대장) = 단중은 기를 고르게 하고 소택은 규즙을 내리게 하는데 요혈이며 합곡은 두 경락을 고르게 한다. 침 놓는 방법은 단중 혈에 정(丁)자식으로 좌우 유방 쪽을 향하여 찌르고 또 구미 쪽으로 찔러 한 부위에 10분간씩 유침 하되 모두 3O분간하고 소택, 합곡에도 30분간 유침 한다.
2) 단중(임), 유근(위), 소택(소장), 합곡(대장), 기문(간), =유방은 궐음과 양명의 두 경이 순환하기 때문에 유즙 장애에 기문, 유근, 합곡으로써 두 경맥을 고르게 하여 유즙 분비를 촉진시킨다. 혈액이 부족하여 유즙 근원이 결핍되었을 때에는 비위를 보하여 유즙의 근원을 토하여야 하므로 비유(방광)와 족삼리(위)를 더 취한다.
3) 간정격(음곡, 곡천, 경거, 중봉) = 간경의 기를 고르게 하여 유즙을 촉진시킨다.
21. 자궁암(子宮癌)
병인
이 증은 각 장기의 암종 중에서 가장 많은 악성 종양의 하나이다.
이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해명된 것은 아니다. 암성 물질의 발생 또는 유전, 다산모들이 해산시기에 자궁이 손상을 받아 발생한다고 한다.
증상
주된 증상은 출혈과 대하이다.
초기에는 혈성을 약간 띤 정도의 대하가 많으며 성교 직후 또는 대변을 본 이후에 소량의 출혈이 있을 때도 있다. 황색 또는 쌀 씻은 물, 고기 씻은 물 같은 대하가 나오며 악취가 심하다. 동통은 노동, 배변 후에 있으며 미골 부위와 요부에 방산 되고 심하면 찌르는 듯이 아프며 소변이 잦고 몹시 수척하다. 혹오심 구토가 있으며 점차 악액질로 된다.
치료
1) 기죽마(기), 신유(방광) = 자궁은 신경에 속하므로 신유를 뜸으로 보하여서 신경을 보하여 주고 기죽마는 일체의 옹저에 특효 혈이기 때문에 역시 뜸으로써 보한다.
2) 대추(독), 곡지(대장), 기해(임), 수도(위), 관원(임) = 암종 치료 에 있어서 원기를 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 하고 암세포를 없애는 데는 부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대추(독), 곡지, 관원에 뜸으로 보기하고 귀래(위), 수도(위)에 뜸으로써 암 세포에 자극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