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혈육 고등학교 중퇴라 중졸이고 검정고시 봐서 야간으로 대학 들어갔다가 겨우 주간 자리나서 옮겨진 건데 한학기 다니고 대학교 자퇴한다고 엄마랑 밤낮으로 매일 소리지르고 싸움. 이걸 몇개월을 했고 진짜 엄마 잡아먹을 듯이 소리지르고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음. 엄마는 허락 안해준 상태였고 나는 그냥 관심을 껐는데 몇개월 내내 싸워대서 엄마랑 나랑 둘이 외출한 날에 들어나보자 하고 물어봤더니 결국 자퇴는 했고 등록금을 반환을 못받은 거였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퇴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돈을 안 줄리가 없잖아 그래서 그 얘기 듣자마자 내가 말이 안된다고 학교에 그 과에 직접 전화함..돈은 이미 자퇴신청하고 일주일 이내로 반환됐대. 얼만지는 알 수 없는데 전문대고 공과였으니까 200~300 사이일 거 같음..
그 등록금으로 뭘 했냐? 차뽑음. 카푸어됨. 매달 80만원씩 나가는 거 리스?로 차 뽑은 거였어 근데 이것도 처음에 엄마한테 친구 차사고나서 거기에 보태줬다고 하자마자 다음날에 거기 차 회사에서 돈 미납된거였나 그런 우편물 와서 구라친걸 걸린거야. 중요한건 이때 막 제대해서 직업도 없고 돈도 없을 때였음
2. 핸드폰 깡하려다가 사기 당함. 여기서부터 난 얘랑 학을 뗴서 결론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아는 건, 엄마 휴대폰 바꾸러 갔는데 가족결합이라 다 확인 가능한가봐 근데 걔 미납 된게 있어서 얼만데요? 했더니 360만원? 정도였음. 엄마 완전 손 덜덜 떨리고 난 그때 소액결제를 신용카드처럼 썼거든 그래서 그 내역 걸릴까봐(쓴 돈은 당연 내가 다 메꿨고) 심장 떨렸는데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기분이었음 나 이때 대학생이었고 우리엄마 마트 알바하고 다니고 엄빠 이혼해서 아빠는 따로 살고 있음..충격받고 집 갔는데 엄마가 혈육새끼 방 청소해주다가(ㅅㅂ) 매트리스랑 벽사이에 뭔 종이가 엄청 많이 있어서 따로 빼서 거실 서랍에 대충 넣어놨었는데 그거 다시 보니까 독촉서 같은거였음. 돈 갚으라고 오고 재판 잡힌거 오고 출석 하라고 오고..엄마 또 뒤집어져서 걔는 사기당한거 같다 모르겠다 여기 전화해보니까 어디 안산으로 나오는데 거기가서 알아보고 자고오겠다 이랬는데 내가 존나 지가한 거 뻔히 아는데 엄마 속이는 거 같아서 가입한 지점 검색해보니까 엄마가 일하던 마트 앞 핸드폰 매장이었음 기가찬다; 그와중에도 대가리 굴려서 구라치고 있던 거임. 둘이 엄청 싸웠는데 결국 >>우리 아들 믿어줘야지<< 결론남..
3. 집에서 돈 없어져서 엄마가 30만원이 있었는데 20만원이 없어졌댔나? 찾고 난리 쳤는데 그거 보더니 >>그걸 뭐 어디서 찾아 내가 다음에 돈 생기면 줄게<< 시전; 이런식으로 저때 쯤에 집에서 지폐 없어진 적 여러번 있었음
4. 아빠가 혼자 사는데 월세주고 오피스텔에서 살거든 화장실 하나 겨우 딸린 데임. 그래서 아파트 하나 분양 받아서 집 장만 하겠다고 달려들었다가 돈이 부족해서 신용대출 받고(카드대출? 잘 모르겠음) 매달 이자만 100만원대 내면서 겨우 겨우 숨도 못쉬고 벌면 나가고 벌면 나가고 이렇게 지내다가 결국 아파트 처분함..완공일자 계속 미뤄지고 시공사 정하는데만 1년 걸린듯 그래서 진짜 아빠가 엄청 지쳐했는데 팔려서 다행이라고 나는 생각했음 근데 이 아파트가 서울 거주여야 해서 혈육이름으로 함. 나는 대학생인데 내 이름으로 했다가 국장 못 받을 거 같아서. 처분하고 6700만원 남았는데 아빠한테 2500만원 주고 나머지 코인해서 날렸대. 1년을 안주길래 아빠가 계속 좋게 타일르려고 했나봐 계속 일하느라 은행을 못간다고 구라치고 아빠한테 오히려 자기 못 믿어서 그러냐는 식으로 화도 냈었대 근데 2주전쯤에 사실대로 말하더래 방금 듣고옴
95년생인데 여태 생활비 한번 보탠적 없고 집안일 진짜 과장 안하고 아무것도 안함 군인일때 엄마가 보고싶어서 편지써주면 편지 좀 작작 쓰라고 소리치면서 뭐라함 엄마가 장녀라 친척들 우리집에 모여서 고기먹는데 소금이 굵은 소금밖에 없다고 하니까 '가서 빻아와' 라고 함
너넨 어때? 아직 엄마는 4번 일 몰라서 지금 엄마 오면 말하고 저새끼 집에서 내쫓으려고 하거든 근데 순간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싶은 마음이라..
참고로 이 새끼가 나 초딩때부터 중학생때까지 성추행함 사실 엄마가 설득될지 모르겠어 이거 엄마한테 말했을때도 '그럼 내가 너랑 00이랑 둘 다 자식인데 둘 중 하나를 고를 수는 없지 않냐'라고 말했던게 있어서..난 그냥 진짜 힘만 되면 반 죽여버리고 내쫓아버리고 싶음..
그리고 저새끼 통장 찾아서 잔액이랑 진짜 코인에 다 날린건지 확인하려고 하는데 통장정리 하는 거는 비밀번호 안 필요한 거 맞지?
인생이 너무 버겁다
첫댓글 1번부터 숨이 턱막혔다 진짜로 통장정리 비밀번호 안필요하고 진짜 혈육이 그러면 절연밖에 답없다..
통장 찾았는데 한참전에 꽉찬 거라 창구가서 새거 받아야 한다ㅠ 에휴 엄마한테 그냥 다 말하고 나쁜년 역할 하러 가려고^____^
ㅠㅠㅠㅠ 화이팅 너가 잘못한건 없어!!!
작년 글이네.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 꼭 좋은 방향이었기를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