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올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는 단연 가상인간 ‘김래아'가 화제였다. 이 가상인간은 AI 분야인 딥러닝 기술로 3D 이미지를 학습해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구현했다.
이제는 AI로 만든 아이돌의 춤과 노래를 감상하고 AI 챗봇과 제품 상담을 나누는 일도 익숙해져 가는 세상이다. AI는 접목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해 빠르게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AI 붐을 타고 내년도 대입에서 AI 관련 모집 전형을 마련한 전국의 대학은 48곳에 이른다. IT업계의 전문개발인력 모시기와 연봉 인상 러시로 수험생들의 뜨거운 응시도 전망된다. 반대로 늘어난 간판만큼 대학별 교육 인프라와 내실 있는 학습과정, 졸업 후 장래성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매우 중요해졌다.
글로벌 명문 사학 한림대는 이미 2019년 한림AI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한림대 의료원 산하에 의료인공지능센터를 만들면서 AI 연구와 인프라 구축에 발 빠르게 뛰어들었다. AI 분야 최고 석학인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신임 총장으로 대학을 이끌게 되면서 날개까지 달았다는 평이다.
인공지능융합학부 인원 30명 증원
국내 최초 기후변화융합전공 신설
의예·간호학과 제외 복수전공 가능
지역인재전형 전년대비 14명 늘려
전형별 면접 반영 비율 확대 주목
■AI학부 선발 늘리고 전공 세분화
한림대는 융합인재학부를 지난해 인공지능융합학부로 발전시켰고 올해는 선발인원을 30명 더 늘려 총 90명의 학생을 뽑는다. 인공지능융합학부는 AI 분야의 핵심인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비롯해 데이터 관리와 분석력을 기르는 응용통계학 분야를 핵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학부 내 전공이 AI의료융합전공, AI로봇융합전공, AI기술경영융합전공 등으로 세분화됐다. AI의료융합전공은 스마트헬스와 라이프케어 산업의 고도화에 맞춰 미래형 보건복지시스템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대학은 한림대 의료원과 의료인공지능센터를 기반으로 특성화교육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AI로봇융합전공은 로봇기술 분야 산업의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AI기술경영융합전공은 AI 빅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전략 컨설팅 인력을 양성한다.
의예과·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생이 입학 후 복수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후변화융합전공과 AI범죄수사융합전공도 눈길을 끈다.
올해 학부 과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신설된 기후변화융합전공은 미래의 기후변화산업과 연구를 선도할 전문가를 길러낸다. AI범죄수사융합전공은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환경 변화에 따라 범죄수사딥러닝, 범죄데이터 분석 등 정보기술수사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취업시장은 이미 현장형 인재와 멀티 인재가 각광받은 지 오래다. 한림대는 공학과 인문, 사회 등 각 영역의 융합을 선도하는 배움터로서 해답이 될 수 있다.
■수시 1,465명 선발, 면접으로 막판 뒤집기
한림대는 2022학년도 모집인원 중 1,465명(78.1%)을 수시 전형으로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 574명, 학생부교과전형 849명, 특기자 37명, 재외국민 5명 등이다. 2021학년도 수시 모집인원 1,446명과 차이가 크지 않지만 전형별 인원이 재편됐다.
우선 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은 460명으로 1년 새 56명이 줄었으나, 농어촌학생이 지원 가능한 한림케어전형은 32명에서 89명으로 늘어 강원도 내 농어촌 수험생들이 주목할 만하다.
지역인재전형은 218명을 모집하며 전년 대비 14명이 늘었고 농어촌학생 전형은 66명으로 유지된 점도 도내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다. 전형별로 면접 반영 비율을 늘리면서 내신 성적이 약해 지원을 망설이던 수험생들에게 막판 뒤집기의 기회를 부여한 점도 눈에 띈다.
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전형은 기존 학생부 100% 반영에서 올해 학생부 80%, 면접 20%로 비율이 조정됐다. 노은미 한림대 입학처장은 “내신이 다소 부족한 학생이더라도 학업에 대한 의지가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의예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간호학과는 올해부터 수능 3개 과목의 등급 합이 10등급 이내여야 한다. 서류·면접 평가는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평가가 이뤄진다.
■복수전공 필수, 자유로운 소속변경
‘복수전공 합격률 99.8%, 소속변경(전과) 합격률 93.1%'. 다가오는 수시원서 접수를 앞두고 진로와 성적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힌트가 될 한림대의 지표들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학과를 지원한 뒤 입학 후 진로를 재설계하는 것이 가능한 셈이다. 한림대는 복수전공 필수화, 소속변경(전과) 자유화 등 유연한 학사제도로 급변하는 미래사회와 직업시장에 대비한 선진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잠재역량을 가진 원석을 선발하는 평가 방식도 이 같은 대학의 목표와 부합한다.
자신이 국어와 영어, 수학을 고르게 잘하지 못하더라도 특정 과목의 성적이 자신 있다면 한림대 학생부교과전형의 문을 두드려볼만 하다. 한림대는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시 국·영·수 과목을 우수한 성적 순서대로 40%, 30%, 20%로 차등 반영한다. 노은미 입학처장은 “우수 인재를 뽑는 것도 중요하나 잠재력을 지닌 원석을 옥석으로 다듬을 수 있는 것도 대학의 역량”이라고 말했다.
입학 후 겪을 수 있는 전공 학습에 대한 어려움은 적응형 학습과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대학은 지난해부터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이 갖춰져 학과 생활 전반의 조언도 구할 수 있다.
노은미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늘 변화를 예측하며 선진 교육시스템을 구현하고 역량을 쌓아 왔다”며 “QS 세계대학평가 국내 19위에 오르는 등 학생 중심 교육의 성과들이 우수한 지표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윤호(jyh89@kwnews.co.kr)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열공 파이팅😃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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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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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