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57.2%, 긍·부정 격차 17.7%p...호남 제외한 전 권역 부정평가 우세
정당 지지도, '국힘35% vs 민주31.3%’...국힘 하락폭 더 커(3.6%p↓)
충청권에서 국힘 크게 오르고(11.8%p↑) 오르고, 민주당은 내려(6.9%p↓)<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8월 3주차(20~2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0%선 아래로 떨어졌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8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 평가[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TBS방송 의뢰로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9.5%, 부정평가 57.2%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0.7%p↓)와 부정평가(0.8%p↓) 모두 소폭 하락했다.
특히 긍정평가는 지난 6월 18-19일 조사(38.5%) 이후 9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다만 긍·부정 격차는 17.7%p로 지난주(17.8%p)와 비슷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연령대별로 40대(긍정 50.1% 대 부정 47.6%)에서만 긍·부정이 경합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64.1% 대 29.9%)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위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82.3%가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진보층의 75.8%가 긍정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33.8%)보다 부정평가(61.0%)가 오차범위 밖 크게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9%가 긍정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6.4%는 부정평가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 대비 자영업층(28.2%→35.4%, 7.2%p↑)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30대(45.3%→39.5%, 5.8%p↓), 충청권(42.5%→34.2%, 8.3%p↓), 학생(40.1%→27.0%, 13.1%p↓) 층에서 하락했다.
◆ 정당 지지도, 국힘-민주당 오차범위 내 경합...국힘 하락폭이 더 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0%, 더불어민주당 31.3%로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의 하락폭(3.6%p↓)이 더불어민주당(0.1%p↓) 보다 더 컸다. 이어 열린민주당(8.1%), 국민의당(7.6%), 정의당(3.9%) 순이었고, 지지 정당 없음/모름은 11.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충청권(34.1%→45.9%, 11.8%p↑), 학생(23.8%→42.5%, 18.7%p↑)에서 올랐지만, 60세 이상(50.5%→42.2%, 8.3%p↓)·30대(35.0%→28.4%, 6.6%p↓), 서울(44.2%→34.4%, 9.8%p↓), 자영업층(49.8%→36.9%, 12.9%p↓)에서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0대(31.6%→39.8%, 8.2%p↑), 호남권(41.9%→51.0%, 9.1%p↑)에서 상승했고, 40대(38.4%→33.1%, 5.3%p↓), 충청권(30.7%→23.8%, 6.9%p↓), 학생(36.3%→23.2%, 13.1%p↓)에서 하락했다.
이번 KSOI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헌(h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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