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왜 비싼가 했던니..리스회사,영업사원 커미션 고객에 전가

수입차 왜 비싼가 했더니..리스회사, 영업사원 커미션 고객에 전가 리스업체를 통해 수입차를 구입할 경우, 리스업체들이 수입차 영업사원들에게 일정액의 커미션을 제공하면서 이를 차량 구입자에게 전가, 차량 구입자들이 많게는 수백만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자동차 리스금융 사업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리스업체들은 자사 금융을 이용할 경우, 수입차 영업직원들에게 차량가격과 등록세. 취득세 등 자동차 구입시 들어가는 총 비용의 3.5%에서 최고 4.5%를 커미션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구입가격이 2억660만원인 메르세데스 벤츠 S500을 리스업체를 통해 구입할 경우, 차량 가격 2억660만원과 등록세. 취득세 1천400만원 등 총 2억2천만원의 3.5%인 504만원 가량을 영업직원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이를 매월 차량 구매자들이 내는 리스료에 포함시키고 있어 결국, 차량 구매자들이 영업직원에게 제공되는 커미션까지 떠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자동차 리스금융을 취급하는 리스업체들에게 자동차 영업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커미션 내용 및 액수를 제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직원에게 제공되는 커미션은 차량 구입자가 차값을 빼 달라고 요구할 경우, 일부를 현금DC하거나 골프백 등 고급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지만 구입자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전액 영업직원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따라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나 BMW, 포르쉐 등 구입가격이 2억원대인 수입차 한대를 판매할 경우, 영업직원들에게 돌아가는 수당은 수입차업체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 평균 2%를 포함, 대략 800만원에서 900만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스업체들이 영업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금융사용 커미션 수수는 비단 수입차 뿐만 아니라 국산차와 중고차에까지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고차는 차값의 4%에서 최고 6%까지, 국산차는 0.5%에서 1.5%가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수입차업체 영업직원들은 리스업체로부터 받는 커미션은 자동차 구입시 필요한 금융을 중계한 정당한 댓가라며 자신들 보다는 커미션을 차량 구입자에게 전가하는 리스업체들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동차 리스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하나캐피탈,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CNH(조흥)캐피탈, 한미캐피탈, KT캐피탈, LG캐피탈, 롯데캐피탈, 두산캐피탈, 우리캐피탈, 외환캐피탈, 토요타 파이낸스, BMW 파이낸스,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스, 오릭스 오토리스코리아 등 15개사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