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20240312 화 7도 서울에는 중앙에 남산이 있다. 보통은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와 힐튼호텔 방향으로 올라 한양성곽을 따라 오르다 남산이 보이는 안창호 동상 쪽으로 걸어올라 느릿느릿 계단을 오르다보면 청와대 방향의 서울의 풍경이 일품이다. 대략 450계단 오르면 남산타워 앞 팔각정이다. 오르다보면 케이블카가 소리를 내며 오르라 내릴락 하는 풍경도 볼 수 있다. 아니면 충무로 역 쪽 한옥마을 후문으로 나와 오르는 올레 길도 올라오면서 숲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면서 오를 수 있다. 아니면 서울역 앞쪽에서 버스 402번 정도 타고 올라 남산도서관에서 하차하여 남산 순환버스 내려오는 길로 오르면 800미터 정도 오를 수 있는 길도 있다. 4월이면 벚꽃이 가득한 길이라 아주 기억할만한 오르막길이다. 땀이 날쯤이면 남산타워 1층으로 향하는 길목이 있다. 그곳으로 들어가 승강기를 이용하면 곧장 남산타워를 이용하기도 하고 남산 정상인 팔각정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서울에서 늘 좌표가 되는 남산 참 변함이 없다. 변함이 없어 늘 오르게 되나 보다.
(꽃) 일상(日常) (음표) 말씀 (빌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 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축하) 묵상(默想) 하나님의 본체시나 동등 됨을 취하지 않으셨다는 말이 참 의미가 깊다. 일체의 하나님이시면서 위격을 가지고 계시며 삼위하나님은 충돌이 없으시고 나뉘지 않으신다는 말을 사실 어떻게 이해 할 수 있을까? 교리적인 분석과 철학적인 분석 모두 내려놓고 묵상만 해도 너무 감사한 말씀이다. 왜? 동등 됨을 취하였다면 구원은 어찌 되었을까? 성육신을 거부하시고 동등함을 주장하였다면 우리의 구원은 어떠했을까?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인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심의 성육신이야말로 자기비하의 절대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그것으로도 끝이 아니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다가오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은혜가 크다. 단순히 비움의 윤리적 측면이 아니라 그 비우심으로 우리를 생명으로 채우신 것이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채우신 생명과 은혜로 인도 받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채움가득한교회. 최목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