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공연이 이미 상업화 돼서 많이 비싸졌지만 크고 작은 공연이 많아서 선택이 가능하다는 잇점은 아직 있습니다.
국립박물관 옆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가 가장 대표적인데.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잔여 좌석이 있으면 현매를 하기도 하는데 아주 극소수만 남거나 사운드가 좋지 않는 좌석이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미리 예약을 하시는게 좋고, 같은 공연이더라도 어느 장소에서 하느냐, 지휘자가 누구냐, 출연진이 누구냐 등에 따라 질이 천차만별 입니다.
공연장에가서 좀 친절해 보이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카르멘은 여기 말고 다른 곳서 하는 공연이 더 정통이다... 등등으로 팁을 주니까 이왕 보는거 참고 하시구요. 스메타나 홀이 있는 MUNICIPAL 은 매년초 신년음악회가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빈필 만큼이나 유명하고 정통성 있는 곳있데 스메타나 홀에서 매번 연주회 스케쥴이 잡혀 있지는 않으므로 i 에서 공연 정보만 따로 나와 있는 책자를 챙겨서 보시는 것이 좋겠고, 여기서는 유로화와 심지어 파운드까지 받았습니다.
영국에서 남은 파운드를 처리하기 좋은 곳이죠,
그 외 작은 실내악들이 있는데, 국립박물관 중앙 통로 (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빛나고 고풍스런 창문틈으로는 노을이 스미는^^) 에서 계단에 쿠션 깔고 앉아서 즐기는 실내악은 눈물날 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공연들을 놓치지 마시구요. ( 단, 오페라는 겨울이 성수기라는 사실!)
이런곳은 대부분 유로화를 함께 받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작은 발레 공연, 오페레타를 혼합해서 하는 공연들도 많이 있는데 아주 색다릅니다. 아기자기 하면서 코믹하기도 하고, 관객이 많지 않을 때는 싼 좌석을 구입해서 공연 시작 전에 앞쪽 좌석으로 옮길 수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형극을 많이 보는데 (돈조바니등) 정보센터등에서 사는 것은 극장 앞에서 바로 사는 것 보다 비쌌고, 소위 삐끼들이 할인권을 많이 뿌립니다. 가져가면 절약되고, 구시가지 광장 근처를 어슬렁 거리면 "널 기억할테니까 내일 꼭 오면 내가 절반 가격에 줄게~~" 이러는 곳도 있습니다.
역시 다리 품을 파는 만큼 절약은 이뤄집니다.
수준들은 비슷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출처:세계로 가는 기차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