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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후 2003년 초가을. 명소민의 신혼집.......... 라고 하기에는 명소민과 두딸 명소명,명효진. 세 모녀만 살고 있다. 서류상으로는 명소민의 합법적인 배우자 묵하람은 거의 집에 들어오지 않고 홀로 저렴한 원룸에서 지내고 있으며 아주 가끔 애들이 아빠? 보고 싶다고 징징거릴리면 소민이 묵하람에게 연락을 하면 묵하람이 딸들을 보러 온다. 딸내미들과 놀아 주고 딸들이 잠이 들면 묵하람은 넓은 거실 소파에 누워서 잠을 청한다. 그리고 날이 밝고 애들이 아침을 먹고 유치원에 가고 나면 묵하람도 집을 나설 준비를 한다.
"또 아침도 안 먹고 가는거야. 넌 정말로 여기를 잠만 자는 장소로 여기는구나."
짧은 단말 머리의 명소민은 검은 색 잠옷을 입고 거실에 나타났다. 평소에 묵하람은 명소민을 소가 닭 쳐다보듯이 대할뿐이다.
"여기는 명 사장의 집이야. 뭘 새삼스럽게.(0_0) 나 공부하러 가야 해. 잘 있으라고."
"야. 너는 연상의 아내를 독수공방하게 하냐."
"질 나쁜 농담이야. 명 사장. 밤이 외로우면 몸 파는 남자들(성매매)을 불러서 실컷 즐기시잖아. 소명이,효진이 친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르지."
"................. 아 그렇네.......... 미안. 기분 나쁘지."
"뭐. 99년에 결혼하고 명 사장이 생과부가 될수 없잖아. 몸 파는 남자들을 불러온다고 해도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당분간 창부들 안 부를거니까 집에서 먹고 자라고. 애들이 아빠하고 같이 자고 싶어 한다고."
"흐으으음. 명 사장이 엄마니까 애들에게 더 신경 써줘야지."
=> 며칠에 한번씩은 묵하람은 딸들과 같이 잠을 잔다. 그러면 명소민은 몸 파는 남자를 불러서 침실에서 떡을 친다.
"야....... 니가 이러면 친정엄마가 나 갈구잖아."
"친정공주라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나중에 보자고."
묵하람은 신발을 신고 유유히 소민의 집을 나섰다. 묵하람이 공부하러 다니는 학원은 처갓집에서 학비를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묵하람과 묵하람의 본가에 연관된 사항이기에 서촉 명씨 = 처갓집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묵하람은 결혼 이후에 단 한번도 처갓집에서 주는 지원 = 독이 든 여물을 한입도 먹지 않았다. 어쩌다가 장인,장모가 부르면 어슬렁거리면서 명씨네 본가에 가서 식사 한끼 얻어 먹는 것 이외에는 처갓집에서 주는 여물은 전혀 먹지 않는다. 남들은 부유한 처갓집 지원을 받는 것에 환장하지만(키보드 무직자 남페미들) 묵하람은 서촉 명씨의 money은 단 한푼도 쓰거나 받지 않았다. 설날과 추석에는 별수 없이 명씨 일가친척을 보러 가지만 처갓집 어른들에게 인사 드리고 잠시 어울리다가 소민과 애들만 남겨 놓고 쥐도 새도 모르게 자신의 본가로 가버린다. 가급적이면 서촉 명씨 사람들과 엮이려고 하지 않는다.
세간에서는 부마도위는 장인 장모 덕에 호강한다고 주접을 떠는 남페미 쥐새끼들조차도 묵하람의 경우는 전혀 트집을 잡지 못한다. 묵하람은 어디 명씨네 일가에서 단돈 천엔조차도 받아 쓴적이 없다. 그는 언제나 걸어 가거나 대중교통을 타거나 혹은 지정된 장소에 보관해준 자전거를 타고 한성 광역시를 질주한다. 부유한 상류층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나온 묵하람은 호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낸다. 손수건에는 여자의 검은 머리카락이 한뭉큼 싸여져 있었다. 묵하람이 @@적 취향이라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 무슨 목적이 있어서 명소민이 머리를 감고 침실에서 몸단장을 하는 사이에 샤워실에서 몰래 명소민의 머리카락을 한웅큼 가져온 것이다. 아무리 철저한 성격의 소민이라 해도 머리카락이 없어진 것까지 확인하지 못한다.
거기에다 또 하나의 손수건에는 장인 어른 명@@의 머리카락까지 확보했다. 흰머리가 많이 나서 염색을 하기에 그의 머리카락 역시 검은색이다. 장인의 머리카락이 탈색이 되든지 말든지 그에게는 별 상관 없는 일이다. 몇달동안 조금씩 확보해온 장인과 소민의 머리카락은 지하철 사물함에 감추어둔 봉지에 가득 담겨졌다. 오늘 이 것을 가지고 세브란스 병원의 길규온을 찾아갈 것이다. 연세대 의학과 졸업생이며 소민의 동문 방유경과도 인연이 있는 사람이다.
1986년생 묵하람은 2000년에 태어난 딸 효진,소명 자매와는 열네살 정도 나이 차이가 있다. 누가 봐도 명씨 자매가 묵하람이 얻은 애들이 아니라는 것을 파악한다. 최하위 동수저~대다수 유리수저 계층이 참여하는 사교모임에서는 소민의 두 딸이 사실 몸 파는 남자와의 불륜에서 태어난 애들이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로 인하여 서촉 명씨는 사교모임에서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 양친과 동생 내외,기타 친척들에게 수치심을 주고 있지만 뻔뻔한 소민은 사교모임에서 자신에게 보내는 혐오와멸시를 인지하지 못했다. 이런 배경에는 결혼후에 소민이 머가리를 굴려보니 경력에 방해되지 않고 나이 서른 되기 전에 빨리 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2000년에 임신하고 애를 낳아려고 했다.
그래서 소민은 남자로도 보이지 않은 어린 남편은 거르고 - 의외로 엄마는 방관하였다 - 몸 파는 남자를 여러명 불러들여 번갈아 가며 열심히 떡을 치고 - 성욕을 해소하며 - 마침내 아이를 임신하여 경력에 방해되지 않을 시기에 쌍둥이 자매를 출산하였다. 이 당시의 임신과 출산은 분석화학과 정교수 임용을 바라보고 미리 큰 일을 치뤄두려는 명소민의 계획이었다. 애석하게도 2003년 여름에 서울대 카르텔에 다굴 맞고 석사 시절에 서울대에서 해임당했지만.........(^_^)
"명 석사. 콘돔과 피임을 너무 맹신하지 말라고. 사람 맘대로 되지 않는게 잠자리 속사정이니까. 장모님 성격은 명 석서가 누구보다 잘 알지. 낙태는 절대로 허락 안하는거. 장인 어른도 마찬가지고..........(....) 괜히 누구 원망하고 책임 떠넘기지 말고 명 석사가 잠자리 욕망을 자제할때 끊어야 한다고. 다른 사람들은 교수 임용받을때 3년 독수공방한다잖아. 명 석사도 그 정도는 해야지 않겠어. 예정에도 없는 애 임신했다고 대성통곡하지 말고."
소명과 효진이 태어난 직후에,몸을 추스리고 다시 연구에 매진하고 있을 소민에게 묵하람이 자주 강조하던 말이었다. 명소민이 잊을 만하면 소민이 애미 성격을 강조하면서 소민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상하게도 어린 남편을 과시용 장식품으로 생각하는 소민조차도 묵하람이 임신 관련해서 말하는 이야기는 새겨들었다. 그래서 애들 낳고 나서는 몸파는 남자들을 불러들이는 쾌락을 한동안 중단하고 연구를 하고 논문을 썼다. 명소민이 자빠진 것은 임신해서 경력이 끊어진 것이 아니라 정치질을 못해서! 은사였던 강형찬 교수에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명소민은 서울대에서 해임당했다. 교친딸 소민을 제외하고 다른 대학원생들을 소작농 취급하던 강형찬은 뜻 있는 여러 시민단체에 고발당하고 검찰에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거기에다 핵봄이 정권의 교수 대숙군에 첫 빳따로 걸려서 교수 직위를 박탈당하고 구속 직전에 심근경색을 일으키며 작고했다.
강형찬이라는 뒷배경이 사라지자 서울대 카르텔은 명소민에게 온갖 트집을 잡아서 포닥 임용도 못 받게 했다. 명소민은 포닥 임용을 받지 못하고 대학원생 단계에서 서울대를 떠났다. 정확히는 외부 파견 근무를 명받자 열받아서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학 시절 재커리 교수의 랩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기에 예일대에서 교수 직위를 얻고자 했지만 아메리카의 PC스러운 정책에 걸렸고 재커리 교수마저도 소민의 예일대 임용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외면하였다. 이렇기에 국외 대학에서도 임용받지 못했다. 예일대 관계자는 "어째서 고소득자의 여식이 없는 사람들의 자리를 뺏느냐. 안돼. 돌아가!" 라면서 PC다운 정의감으로 명소민을 입구차단을 해버렸다. PC사상이 좋은 의미에서,드물게 한건 해냈다.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을 꼴이지만 명소민이라는 거악이 예일대에 유입되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아버지의 투자 이민으로 아메리카의 세습 영주권을 취득했지만 그렇게 원하던 서울대나 예일대의 교수 직위는 얻지 못했다. 예일대는 소민의 논문만 인정해주고 무보수로 일하는 - 번듯한 직장 없는 상류층 자제들이 많이 챙기는 - 시간제 강사직만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자존심 강한 소민은 흥칫뿡 하면서 거절했다. 어차피 교수 직위가 없다고 해서 명소민이 생계유지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까. 사촌 언니 = 큰아버지의 여식, 명자영이 마련해준 명천갤러리 사장에 취임했다. 고미술품을 거래하면서 상류층 인사들과 교류하는 직책은 명소민의 마음에도 들었고 그녀는 교수직위를 미련없이 포기했다. 그녀에게는 치욕적으로 포닥조차도 임용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서울대에서는 소민에게 대학원생 졸업장 = 박사학위는 주었다.
2002년에 대학원생 제도는 폐지되었지만 2000년 이전에 박사 과정을 밟은 명소민을 위한 서울대 카르텔의 배려?였다. "이거 먹고 떨어져"라는 심보이기는 하다. 명소민은 2003년 1월말 강형찬이 작고한 후에 일주일도 안 되어서 외부파견근무를 받았고 분노한 소민은 곧바로 사임했다. 1998년부터 시작된 서울대 전임교원 수료 과정은 이렇게 끝났다. 소민에게는 그저 서울대 학부생 졸업장과 의미없는 박사 학위만이 남았다. 과거를 회상하면서 길을 걷고 있는 묵하람에게 휴대전화의 종소리가 울렸다. 씹덕 취향은 아니지만 일본 아니메의 노래를 착신음으로 설정해놨다.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길규온 원장입니다. 묵하람님. 지금 시간이 되시면 곧바로 찾아와 주십시오. 부탁드린 사항을 진행하겠습니다."
"곧바로 찾아뵙겠습니다."
묵하람은 시내 버스를 타고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그는 1층 로비에서 길규온 원장을 찾아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하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휴대전화는 건전지를 분리하여 병원내 방문자 사물함에 넣어 두었다. 명소민이 전화기에 무슨 짓을 해놓을지 안심을 할수 없으니까. 묵하람은 안내데스크에서 그의 이름을 호명하자 길규온의 원장실로 들어왔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묵하람은 소민과 장인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는 봉지 2개를 내밀었다. 규온은 두사람 분의 머리카락을 분명히 인계받았다. 재한 러시아인 길규온은 잘 생긴 미남이었다. 길규온의 아내도 같은 재한 러시아인에다 방유경의 동문이고 현재 정신과 원장직의 우소라,라고 한다.
"묵하람님. 장인과 배우자 분의 친자 확인 검사를 해달라고 하셨지요."
"네. 중요한 일입니다. 처남(명준혁)의 국회의원 공천 이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의 장인 어른과 서촉 명씨 문중,큰 어른들의 결정입니다."
"아 그렇군요.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이 의뢰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촉 명씨의 집안일과 정치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하지 않겠습니다. 불안하시다면 서촉 명씨 문중 큰 어른과 통화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서면 동의도 받았고 무엇보다 명@@ 의원님의 사위분께서 직접 오셨는데 신용할 수 있지요.
서촉 명씨 큰 어른들과 장인의 명령으로 왔다는 발언은 묵하람의 거짓말이다. 서면동의서에 찍힌 도장도 장인 몰래 묵하람이 찍은 것이다. 서명이야 필체를 흉내내는 재한 아랍인 외노자가 대신 휘갈겼다. 무엇보다 묵하람은 명@@의 사위이기에 그 자체로도 명백한 신용보증 동의서였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에서 지역구 후보 공천을 하기에 아버지 명@@의 지역구를 세습하여 출마하는 명준혁에 관련된 사건으로 - 아들의 출마 이전에 불미스러운 소문을 차단 - 명@@과 명소민의 친자확인 의뢰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서촉 명씨 문중의 결단으로 받아들여졌다. 길규온은 평소에도 자신은 '규온달'이라고 부르며 놀려먹는 의사 선배와같이 일단 묵하람이 제출한 사진으로 명소민과 명@@의 친자확인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에서 수입된 고성능 의료용 인공지능은 면밀하게 명씨 부녀의 얼굴과 유전적 특성을 분석했다. 부모와자녀의 얼굴을 대조하는 것은 친자확인의 기본 단계였다. 묵하람은 대기실에서 말없이 기다렸다. 한시간쯤 지나자 규온과 규온의 선배는 묵하람을 원장실로 불렀다.
"묵하람님. 안면으로 유전자를 확인해보니 장인과 배우자분은 직속 혈연일 가능성이 고작해야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명소민 씨의 얼굴에는 명@@ 의원의 유전적 특징이 한개도 없습니다. 하지만 20%의 확률은 같은 서촉 명씨 친인척이 맞다는 증거로도 확인됩니다. 친척 어른과 조카딸과 같은 관계라고 할까요."
"그럼 저의 장인 어른은 명 사장의 친부는 아니겠군요."
"장담하지 못해도 안면 인식 검증으로는 부녀사이는 아니라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어도 같은 서촉 명씨의 남자가 명 사장의 친부라는 말씀이군요."
"맞습니다. 배우자분은 서촉 명씨의 유전자 정보를 보유한 사람입니다."
"이전에 제출해주신 서촉 명씨 문중 남성들. 묵하람님의 장인과 같은 동년배 세대 육촌 범위내의 남성들 사진과 배우자분의 사진을 대조해봤습니다. 장인 분과 여러 서촉 명씨 남성들은 같은 얼굴의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배우자께서 서촉 명씨의 혈연인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의료용 인공지능은 90%이상의 확률로 특정 남성과 배우자분의 유전적 특이사항의 일치함을 결론지었습니다."
"어느 어른이십니까?"
"이분입니다."
길규온은 묵하람에게서 받은 서촉 명씨 친척 남성들의 사진중에서 명@@과 오촌내의 친척 동생의 사진을 내밀었다. 그는 저 멀리 함경도에 살고 있는 지역유지였다. 예전에 명소민과 묵하람의 결혼식에도 참석했기에 묵하람은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무심코 넘겼지만 자꾸 장인과 소민의 얼굴을 보니까 소민은 절대로 명@@이 얻은 딸이 아니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사진속의 5촌 친척 남자는 유심히 살펴보면 명소민은 그를 너무 닮았다. 성별은 다르지만 같은 사진에 두 사람의 얼굴을 붙여놓고 보니까 누가 봐도 아버지와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진짜 부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혼식 날에도 유독 소민을 자주 보려고 했던 사람이다. 결혼식 사진을 찍을때에도 장인의 바로 옆에 서 있었다. 처남 명준혁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장인과 장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맞았다. 하지만 명소민은.............(-_-)
"진짜로 중요한 유전자 정보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곧바로 2차 검사에 들어갑니다. 명씨 부녀의 머리카락이 다 있으니 곧바로 친자확인에 들어가겠습니다. 최종 결과는 시간이 걸릴겁니다."
"적어도 첫눈 내리기 전에 결과가 나오겠지요."
"하하하하하. 그렇습니다."
"이 사실은 비밀에 붙여 주십시오."
"심려하지 마십시오. 두득한 비용을 받았는데 비밀엄수는 당연히 합니다."
친자확인에 관련된 비용은 서촉 명씨가 아니라 묵하람의 사비로 결제되었다. 친자확인에 드는 비용만이 아니라 의사 2명에 대해서도 사적인 사례금+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세브란스 병원에 대해서도 특별수수료까지 포함하였다. 친자확인 비용이야 크게 비싼 것은 아니지만 기타 비용이 막대한 금액이었다. 묵하람이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얻어낸 다이아몬드 반지 한개를 수수료로 지불하였다. 2002년. 묵하람이 일본의 토미사카 광역시에 사는 어느 중년 여성에게서도 받은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범죄든지 비리에 관련되어서 받은 재화가 아니다. 아무 걱정 없는 떳떳한 재화였지만 그럼에도 뒷말이 나올수 있었다. 그래서 묵하람이 조용히 여러 곳의 보관함을 옮겨서 보관하다가 세브란스 병원에 넘겨준 것이다. 모든 계산을 합쳐도 여섯배가 넘은 금액이다.
"친자 검사 결과가 나오면 묵하람님의 휴대전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수고하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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