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강의를 마치고 공강시간을 이용해서 중국과의 준결승전을 보았다..
강의때문에 처음부터 볼수는 없었고 6회초부터 볼수가 있었다..
(그래서 반쪽 관전기..)
5회말까지 스코어는 2대 2 아니 이게 웬일인가? 난 최소 7대 0쯤으로 예
상하고 있었는데...심지어 선제 2점을 주고 시작해서 2대 2 동점을 만든
것이었다..우리 대표팀 선수들 예선 4경기에서 무실점을 자랑하던 실력은 어디가고 2점을 주다니..초반에 몸이 덜 풀린 것이었을까? 아니면
방심한 것이었을까?
지난 첫경기에서도 중국전엔 약간 부진한 플레이를 보여주다가 우리와의
맞수 일본과 대만전에서는 제 실력을 보여줬었는데..
우스갯소리지만 한국의 맞수는 중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ㅋㅋ...*^^*
어쨌든 대표팀은 6회말부터 대표팀다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 중심엔 기아의 두 날쌘돌이들 이종범,김종국 선수가 있었다..
김종국은 6회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다리부상때문에 벤치를 지키던
이종범은 이영우 타석에 대타로 출전 3루쪽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결국 2사후 후속 국민타자 이승엽의 적시타로 2루주자 김종국선수가 홈을 밟으며 3대 2 이것이 결승타였다..
김종국 선수는 7회에도 상위타자 이종범 선수로 이어지는 볼넷을 골라냈고 이종범선수는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5대 2로 만드는 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이 두선수가 오늘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이어터진 장성호의 중월 적시 2루타,8회에 나온 박재홍 선수의 중월 3루타에 이은 투수 폭투 점수가 나오며 결국 한국은 7대 2로 승리를 하였다..
이종범 선수는 6회 이영우 선수 대신 출전하여 6회 쐐기타를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김종국 선수는 1타수 1안타 3포볼 3득점으로
한국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오늘 선발로 나온 특급 루키 김진우 선수 3이닝 6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진우를 구원하여 4회부터 등판한 김진우선수와의 라이벌 조라이더 조용준 선수 4이닝동안 중국 타선을 단 1안타 무사사구 3삼진으로 묶으며 구원승을 올렸고 뒤이어 나온 sk의 이승호
한국형 BK 삼성의 임창용 선수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2이닝을 잘
막아냈다..
오늘 우리 대표팀은 방심한 것인지 아니면 야간경기를 하다가 낮경기로
전환해서인지 5회까지는 선발투수의 난조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부진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물론 이겼지만..)
대표팀은 내일 오후 6시 일본,대만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다투게 된다.. 지금 현재 펼쳐지고 있는 준결승전에선 7회 현재 일본이 5대 4로 앞서 있다..
오늘 준결승전 상대가 한수 아래인 중국이라는 생각때문인지 우리 대표팀 선수들 방심한듯 약간 부진한 경기내용을 보여줬는데 내일 결승전을
앞두고 마음을 고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셔서 일본 대만중
어느팀이 올라오든 꼭 상대를 꺾고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길 기대해본다..
(맘 같아선 일본이 올라와서 우리나라가 방콕대회처럼 2회 연속으로 일본을 통쾌하게 꺾고 우승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더 나아가 월드컵 축구때문에 침체되어 있는 프로야구가 다시 살아나서
월드컵 축구때문에 자만에 빠져있는 축구의 콧대를 누르고 한국의 진정한 인기 스포츠는 프로야구라는 것을 꼭 보여줬으면 좋겠다..
대표팀 화이팅!! 한국 야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