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짝홀짝 마시면”…몸속 염증 완화에 좋은 음료 3
과일, 채소와 함께 염증 가라앉히는 마실 거리
입력 2024.06.02 10:35 / 코메디닷컴
만병의 근원은 ‘만성 염증’이다. 염증 반응은 몸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됐거나 다쳤을 때 나타나는 보호 반응이다. 하지만 급성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만성 염증’이 자리 잡으면 각종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면역 시스템이 승기를 놓치면 염증이 만성화되는 것이다. 만성 염증은 병뿐만 아니라 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체중이 늘고 관절이 아프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고, 피곤이 가시질 않는다. 소화도 어렵게 된다.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 계피나 강황 같은 향신료, 딸기 등 베리류 과일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미국 건강·식품 정보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 등의 자료를 토대로 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염증 빼는 음료를 알아봤다.
파인애플주스=파인애플에 풍부한 브라멜라인 효소는 각종 염증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 작용을 억제한다. 특히 관절의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 모두 브로멜라인의 항염증, 항 진통 효과를 경험했다. 파인애플주스는 운동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칼륨이 풍부한 덕분이다.
녹차=카테킨이라는 강력한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 카테킨은 특히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줄여 대장 점막을 건강하게 만든다.
한국 경북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녹차가 염증성 장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카테킨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이 장내 상피 장벽을 강화하고 미생물 생태계가 건강한 쪽으로 조성되게 돕는 까닭이다.
생강차=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위가 아프고 구역질이 날 때 생강차를 마시면 속이 편안해진다.
관절에 염증이 있을 때도 좋다. 미국 마이애미대 연구팀은 골관절염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관절이 아프고 뻣뻣할 때 생강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출처: https://kormedi.com/1694001
모든 병은 염증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염을 비롯해 간염, 신우신염, 기관지염, 질염, 골반염, 관절염, 각막염, 구내염, 치은염, 치주염, 각종 피부염까지 신체 모든 기관에서 다양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정 원인으로 인해 체내 일부에 염증이 발생하면, 신체는 자체 방어 반응과 회복 기능을 발휘해 스스로 치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체력과 면역력이 낮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거나 회복되지 않으면 염증은 더 큰 질병으로 진행하면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염증의 원인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와 동시에 체내 염증이 생겨도 대항할 수 있도록 항염 기능을 증진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선 항산화 효과와 항암 효과가 탁월해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식품들이다.
귀리, 블루베리, 녹차, 마늘, 토마토, 브로콜리, 아몬드, 시금치 등은 항염 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귀리의 불포화지방산과 베타글루칸,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과 로돕신, 녹차의 카테킨, 마늘의 알리신,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루틴, 브로콜리의 비타민 C와 설포라판이다.
아몬드의 비타민 E와 셀레늄, 시금치의 베타카로틴과 미네랄 등은 체내 혈관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활성산소를 비롯한 각종 유해 성분 제거를 도와 항염 기능을 강화한다. 이처럼 잘 알려진 슈퍼푸드 이외에도 항염 효과를 지닌 식품이 있을까?
꿀과 로열젤리는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며 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항염에도 도움이 된다. 강렬한 붉은 색이 시선을 사로잡는 비트 역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항염 증진을 돕는다. 마늘과 마찬가지로 매운맛을 가진 양파 역시 항염 작용이 탁월하다.
알리신과 더불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아피제닌이 들어 있다. 카레의 노란 색을 내는 향신료로 잘 알려진 강황의 커큐민은 가장 유명한 항염 성분으로 세포 재생과 상처 치유에도 효과적이다.
역시 향신료로 잘 알려진 생강의 진저롤은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균과 항염, 종양 억제와 DNA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계피의 계피알데하이드 즉, 신남알데하이드와 후추의 피페린도 항염과 상처 치료를 도울 수 있다.
무엇보다 음주를 삼가야 한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환되고 이는 염증을 유발하는 작용을 한다. 각종 시술이나 수술 후 금주하라는 것도 알코올이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글루텐을 함유한 밀가루를 비롯해 밀가루로 만든 가공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글루텐은 소화 불량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대표적 밀가루 가공 음식인 빵에는 각종 화학 첨가물이 들어있다. 단맛으로 중독을 유발하는 설탕 역시 각종 체내 염증과 만성염증의 원흉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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