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2(화). 7:22 AM
거리 262.5 km 소요 시간 11h 22m 이동 시간 8h 16m
휴식 시간 3h 76m 평균 속도 31.8 km/h 최고점 363 m
총 획득고도 2,026 m
일정
햄든(Hampden)~카티키(Katiki)~더니든(Dunedin)~밀톤(Milton)~발클루타(Balclutha)~고어(Gore)
07;22 햄든 캠핑그라운드( Moeraki Boulders Backpackers)
07;24 아담한 규모의 캡핑그라운드
07;32. 캠핑 그라운드의 비치
07;33 캠핑장 산책. 모에라키 불더의 모형
07;55 모에라키(Moeraki) 등대 카티키 포인트로 가는 길에서 만난 양떼들
캠핑장 주인에게서 팽귄과 갈매기와 물범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소개받은 Katiki Point Lighthouse로 가는 도중
08;05 등대가 보이기 시작하다
08;06
08;13 Katiki Point Lighthouse 입구. 우리 둘 뿐이다.
출근 시작 전이라 아무도 없다 덕분에 나홀로 주차하고 입장하다
사람은 좌편 건물 통로로 입장하게 되어있다. 무료인가 보다. 그래서 그냥 들어가다.
이 계절, 이 시간대에는 찾는 사람이 없나보다.
08;18
08;26 물개와 팽귄이 있나 열심히 탐색
줌인하여보니 어미 팽귄 몇마리가 새끼를 돌보는 풍경이 나타나다.
08;30 갑자기 나타난 뉴질랜드 바다사자. 이젠 15,000마리 남은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된 귀한 몸이신데.
인기척에 흘깃 한 번 보고는 다시 수면 모드로 돌아간다
08;33 갈매기 무리인 줄 알았는데 팽귄 무리였다.
08;34 갈매기 구역
08;40 바다사자. 아주 큰 몸집. 미끈한 피부. 어젯밤 늦게 잠들어 깊은 잠에 빠졌난보다. 미동도 하지 않는다.
08;44 저 멀리 이제 한 사람이 입장했나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 중인 듯하다
09;13 올 때 보았던 그 양떼들. 한가롭고 평화로운 풍경. 아내가 보고 가잔다
09;38 그리고 도착한 오늘의 하일라이트 모에라키 볼더스 비치(Moeraki Boulders Beach)
신기하게도 후크밸리로 가다가 푸카키호수 쉼터어에서 만났던 그 경로팀을 또 만났다.
우리를 알아보고 손을 흔들어 주었다.
아내의 장기이자 거의 유일한 대한민국만세 포즈
미국팀. 중국팀. 한국 작은 팀이 도착하다.
한국팀원은 너무나 부지런히 하나둘셋, 하나둘셋 인증샷에 열심이라 말도 붙여볼 수 없었다.
09;44
09;46
09;48 태권도로 바위를 둘로 쪼개다. 기압을 넣었더니 쳐다본다.
09;49
09;50
09;50
09;54 알에서 부화하여 태어나는 컨셉ㅎㅎㅎ
10;14 기분이 좋아져서 들어간 Moeraki Boulders Cafe
10;17 아침 메뉴
11;32 팔머스톤(Palmerston); 아내가 차안에서 찍은 것 중에 우수작
11;53 1번도로에서 해변도로 코스트로. Karitane 도착 휴식
12;09 해변도로 푸케테라키 전망대(Puketeraki Lookout)
사진 찍어 주는 서양 친구가 '스마일, 스마일' 하는 바람에. 썩소?
12;11. 전망대에서 뒤돌아 보다. 좀전에 들렸던 Karitane Beach와 후리와(Huriawa)반도
13;07 더니든 오타고 존 낙스교회(Knox Church);
1861년 더니든 제일장로교회 교인 3분의 1이 살림을 내어 이 지역에 세운 교회라고 한다.
인구 증가로 1871년 1,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30명의 성가대를 위한 공간과
종탑과 갤러리를 갖춘 교회당을 짓기로 결정.
우여곡절 끝에 John Knox가 사망한 지 300년이 되는 1872년 11월 25일기초석을 놓았다.
다시 우역곡절을 겪고 1876년 11월 5일에 입당 에배를 드렸다고 한다.
구교, 신교 그리고 모든 종교가 거대한 종교시설(예배당)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이아기꺼리를 만들었던가.
이제는 문화재 혹은 아름다운 에술품으로 더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천정; 설계와 장인의 솜씨가 어우려 예술품이 되었다.
뒷편 준 2층. 엣날 성당과 교회에서는 찬양대석으로 사용되었는데
13;12.
그래도 문을 항상 열어두는 전통은 그대로 지키고 있어서 감사했다.
기도하는 몇 사람과 함께 기도하면서 휴식하다.
13;56 더니든 오타코 제일장로교회(First Church Of Otago)
언덕 위에 있는 데다가 종탑이 높아서 어디서나 잘 보여서 찾기가 어렵지 않다.
자동차가 없던 시대에 세운 교회라 교회 주차장은 없다. 출입구 도로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다(1;56~2;55 호주 달러 2불).
1848년 9월에 스코틀랜드에서 최초로 집단으로 이민온 사람들이 설립
현재 건물은 비슷한 탑이 있는 이웃 녹스 교회(Knox Church)를 설계한 로버트 로슨(Robert Lawson)이 1862년에 설계
1868년 5월 기초석을 놓고 1873년 11월 23일 입당.
주 종탑 높이는 56.4m. 크라이스트쳐치 대성당을 짓기 전에는 남섬에서 가장 높았다고 한다.
그 시절에도 대도시의 대교회가 크고 화려한 예배당을 짓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도 강했다고 한다.
수용인원 1.000명
천정을 보니 존 녹스 교회당 설계자가 설계했다는 것이 실감난다
당시의 건축 양식과 기술을 보여주는 준2층과 천정 구조
이 아름다운 교회당에 예배자들이 가득할 시절이 다시 오기를 기도하다.
14;12 그 옛날 정장을 차려입고 이 마당에서 교제하고 음식을 나누는 광경을 그리어 보다
교회 출입구 도로 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채 시내 산책을 하기로 하다.
더니든제일교회 마당의 고목이 이 교회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듯
14;34 더니든 퀸즈 가든(Queens Garden). 현충탑
14;40 , 고풍스러워 보이는 건물로 향하다. 우편 고등법원;
기차역 방향이라 기차역사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갔다.
14;42 안작 스퀘어 가든스(Anzac Square Gardens)이었다. 호주와 뉴질랜드 도시에서는 반드시 만나게 되는 곳이다.
종탑의 시각과 스마트폰으로도 찍은 사진에 나타난 시각이 일치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양국에서 세계대전으 참전과 그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 정신은 정말 대단한 듯하다.
14;46 옥타곤 (Octagon)로타리;
쌍 종탑 영국국교회 성바울대성당(St. Paul's Cathedral. 지역 주교가 관리하는 교구 중심교회)
14;47 약 30분의 도심 산책 후 다시 더니든 제일교회로 돌아와서 승차하고 출발하다.
15;06 Dunedin City Baptist Church를 지나치다
다시 1번도로로 오르막 사이디 공원(Sidey Park) 전망대을 지나다
남섬 제2 도시인 더니든은 달동네가 많다. 그래서 오르막길로 유명해졌나보다.
16;23 밀톤(Milton) 장로교회
16;50 밀턴 지나서 발클루타(Balclutha) 도로변의 City Impact Church;
교회 이름이 특이하다. 정상적인 교회이기를 바라다.
18;07 고어 브라운 트라우트(Gore Brown Trout) 생선 조각공원
21;35 고어 모터 캠프(Gore Motor Camp)
원래는 최남단 인버카길(Invercargil)에서 묵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내에게 무리일 듯하여 지도에서 찾은 이곳에서 묵기로 하였다.
저렴하고 적당히 조용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시설은 모두 있어서 만족하였다.
좌편 흰 봉고가 우리 캠퍼밴이다. 눈에 확 뜨이는 쥬시가 좋았는데.
아내가 뒷 트렁크에서 요리할 것을 꺼내는 중이다.
비슷한 크기의 캠퍼밴을 운행하여도 젊은이들은 대부분 텐트를 친다.
22;19. 샤워 코드 185Y를 누르고 들어가다.
아주 좁고 단순하고, 물줄기도 아주 적당한(?) 샤워실이 인상 깊어서
오늘도 아름다운 자연과 거대한 인공 작품들을 보았다.
그러나 지금 내게 허락된 캠핑장 한쪽 구석 작은 공간과 그리고 소박한 공동 주방과 화장실
그리고 좁은 샤워실 그리고 1평짜리 캠퍼밴 잠자리가 더 소중하고 고마운 것을.
티브이에 나오는 자연인의 삶초차도 화려하고 복잡하게 보이는 이 정도로 한 달을 살 수 있다면 1년은 못 살까?
아내가 들으면 크게 걱정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