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3(수). 7:34 AM
소요 시간 15h 41m 15s , 거리 273 km 이동거리 273 km 이동 시간 8h 44m 평균 속도 31.2 km/h 최고점 826 m
일정
고어(Gore)~리버스데일(Riversdale)~럼즈던(Lumsden)~데빌스 스테어케이스 전망대(Devil's Staircase Lookout Point)
~퀸스타운(Queenstown)~글래노키 부두(Glenorchy Wharf) ~퀸스타운(Queenstown)
07;36 코어 모터캠프 출발.
원래 계획은 뉴질랜드 최남단 인버카길(Invercargill)을 경유하여 퀸스타운에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곳을 경유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거의 두시간 차이가 난다.
그러면 퀸스타운 일정이 급해질 것 같았다. 결국 남행 1번 길로 가다가 북행 94번길로 방향을 바꾸다.
07;56 북행 94번도로 방행을 돌리다. 호주와 같이 뉴질랜드도 도로 방품림이 장관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08;06 리버스데일(Riversdale WORSHIP CENTRE) 아담하고 깔끔한 교회.
분명히 한 가정 처럼 사랑이 넘치는 정겨운 교회였을 것이다. 지금도 그렇기를 기원하다.
08;17 리버스데일(Riversdale), 인적을 느낄 수 없는 조용한 마을이다
08;52 럼즈던 프리덤 캠핑(Lumsden Freedom Camping) 인버칼길에서 오는 6번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왠만한 캠핑파크 못지않게 많은 캠퍼밴이 보였다. 이런 무료 캠핑장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어제 여기까지 왔을 걸 생각이 들다.
08;52 무료 화장실, 조리와 설거지 시설 등 기본 시설은 모두 있다.
09;19 무료 주차라 여유가 있어서 아침 식사를 여기서 해결하기로 하다. 라면에 햇반 말아먹기
10;55. 6번도로 파라와(Parawa) 자나서 .
이번엔 도로 양편의 방풍목이 멋 있있다. 계절에 따라서 바람 방향이 달라지는 지역인듯
11;32 킹스톤 지나서 전망대
11;41 데빌스 스테어케이스 전망대(Devil's Staircase Lookout Point)
13;24 퀸스타운 레이크뷰 홀리데이 파크(Hampshire Holiday Parks - Queenstown Lakeview)
큰 맘 먹고 한국에서 예약한 숙소
출입문과 화장실 코드 6960#. 캠핑 사이트 144.
13;29 퀸스타운 스카이라인(Skyline Queenstown)을 타기 위해 오르막 길을 걸어 가다. 걸어갈만 했다.
13;36 우리는 오직 콘돌라만 이용하는 가장 저렴한(?) 표를 사다.
콘돌라+루지(Luge cart). 콘돌라+레스트랑. 콘돌라+? 등등
아내에게 여기가 루지 카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 여기가 가장 유명한 곳임을 말해주다
어린이들도 탈 수 있을만큼 쉬운 코스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자고 제안하다.
그러나 마침 루지 카트가 운행하는 화상을 보더니 강하게 거부한다. 나보고 혼자 타라고 한다.
혹하는 말이지만 만리타향 그것도 금혼식에 와서 나혼자 무엇을 하는 건 아니다 싶어 포기하다.
13;42 콘돌라( Gondola Lift); 4인승. 10여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그래도 걸어 올 생각을 하며 위로하다.
콘돌라; 정류장에서 스톱하여 승하차를 하는 케이블카와는 달리 느리지만 계속 움직이면서 승하차를 하는 케이블카.
13;50 ; 콘돌라 를 타고 제1정류장인 탑 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내려다 본 풍경
넓은 퀸스타운 골프클럽과 뾰족한 퀸스타운 가든스와 와카티푸호수
14;07 제1정류장인 탑터미널. 복잡하고 고급진 레스트랑은 눈도장만 찍고 나오다
식당에서 먹고 마시며 보는 풍경도 좋겠지만. 음식 값이 우리 수준이 아니고 전망은 역시 밖이 훠씬 좋다
예전에 운행하던 것을 휴식 자리로 설치해 둔 것인 듯.
취향이 비슷해서 기념 사진 찍는 분이 있어서 품앗이로 인증샷을 남기다
14;24 우편 아래 탑터미널에서 내려 탑 스테이션으로 걸어 올라가다.
루지를 타고 내려간 사람들이 루지를 다시 타기 위하여 체어 리프트(Chair Lift)로 탑 스테이션으로 올라가는 모습
아내가 중국 어디에선가 저걸 탔다가 무서워했던 기억이 남아서 포기하다. 우린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다.
바로 아래는 루지가 슬로우 슬로우 해야 할 급커브 코스
14;11 탑터미널이 내려다 보이고, 퀸스타운 골프클럽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아내의 만세 포즈는 만족하다는 증거다.
14;33 먼저 올라가서 올라오는 아내를 격려하며 인증샷,
아내가 추위를 많이 타서 파란 우의를 꺼내 주었다.
14;36 마침내 걸어서 탑 스테이션에 도착
봅피크(Bob's Peak) 전망대에서 전망하고 하산하게 되다. 참 좋다.
14;38 내려다 보이는 탑터미널에서 콘돌라 타고 하산하다.
원래 퀸스타운 일정을 2박 3일로 정했다.
이곳의 소문난 야외활동 루지. 번지점프. 보트 패러플라잇. 공중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고 싶어서였다.
번지점프는 율동공원에서 70이 넘었다고 완곡한 거절을 당한 쓴 경험이 있고,
경기도 광주 패러글라이딩 학원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거절 당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무엇인가 하나는 해 보려고 했다. 그런데 그 비용이 엄청나서(?) 모두 포기했다.
그리고 결국 가장 쉽고 저렴한 루지 카트도 타 보지 못하고 말았다.
북쪽으로 가는 길에 그 유명한 카와라우강 브릿지(Kawarau Gorge Suspension Bridge) 번지점프장 구경을 하기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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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퀸스타운 스카이라인 콘돌라 리프트
홀리데이 파크로 돌아와서 잠시 쉬고 오카티푸 호수를 끼고 호수의 끝인 글레노키항구까지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다.
글레노키에 반지의 제왕 촬영지가 있으며 가는 도중 내내 호수 드라이브 한다고 하니까 아내도 선듯 좋다고 한다.
5;52 베네츠 블러프 룩아웃(Bennett's Bluff Lookout); 글레노키방향
중간중간 정차할 수 있는 갓길을 만들어 놓고 LOOKOUT 표시를 해 놓았다.
16;23 글래노키(Glenorchy). 반지의 제왕 촬영지가 어디인가 도무지 알 수 없다.
우충충한 날씨 탓인지 아내가 심드렁한 표정이다. 차라리 퀸스타운 시내 산책이나 할 것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눈을 확 끄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16;34 글래노키 부두(Glenorchy Wharf)와 눈이 보이는 저 산이었던가.
반지의 제왕을 보기는 했으나 단편적으로 보았기에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공부가 부족했다.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16;35 그래도 무언가 하나라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돌아다녔으나 끝내 점수를 따지 못한 듯하였다.
후기 사진에서 보았던 눈으로 덮힌 흰 산봉우리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17;15 설상가상은 없고 우상가풍;
어젯밤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 되었는데. 모두 조심스러게 운전한다.
17;25. 바람이 점점 더 강해진다. 아내는 물론 어지간한 위협을 느끼다.
날아오는 나무가지에 차가 다쳐도, 사람이 다쳐도 큰일이다.
18;19 . Bob's Cove view point 근처 급 커브 길.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었다.
20;09. 백분 동안 정지. 이런 상태에서 나무가 브러져 덮치면 피할 곳고 없다.
글래노키에서 벤을 몰고온 사람 두세명이 전기톱을 들고 갔다왔다 한다. 그리고 어디로인가 전화를 한다.
뒤따라온 한국 젋은 부부와 만나서 우리나라 이야기. 한국 같으면!!!
그래도 바람이 잦아든 것으로 감사하기로하다.
이 위치, 이 상황에서 강풍이 계속 불었다면 생각하고 감사하자고 하였다.
이야기 끝에 글래노키의 볼거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무슨 붉은 집과 승마투어가 우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비용이 천문학적(?)이라 놀랐다. 우리부부 같은 쫄보에게는 언감생심의 대상이다.
20;18 반대편 퀸스타운에서 소방대원이 왔나보다.
전기톱 돌아가는 소리와 나무 옮기는 소리가 들리다.
그리고 20분 후에 개통하다. 허참. 그러나 참 감사하다
20;59 다시 달리는 차들
21;11 불과 30분전에는 전혀 에상하지 못했던 퀸스타운의 노을을 보게되다.
21;19
22;43 Main Town Pier 해변 밤 산책. 평생을 알뜰살뜰하게 살아온 습관
지금이 잠 잘 때냐. 휴식이 무슨 말이냐. 뭐 이런 의식에 쩔은 부부의 관광방식은 자신들도 어쩌지 못한다.
Statue of William Rees. 윌리엄 길버트 리스(William Gilbert Rees, 1827년 4월 6일 ~ 1898년 10월 31일)는 탐험가이자 측량사, 와카티푸 분지에 정착한 최초의 유럽인으로 퀸스타운의 창설자 인정 받는 다는 내용이다.
22;10 태국식당(My Thai Lounge);
Fergburger Shotover Street의 소문난 Fergburger는 우리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래도 우리로서는 큰 사치를 부린 셈이다. 부부가 일심동체이니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ㅎㅎㅎ
22;20. 오더 23번 을 받고 17분 후에 나온 음식. 합계 50불. 아내가 너무 비싸다고 또 놀란다
어두운 밤 팔장을 끼고 캠프장으로 올라가며서 본 스카이라인.
하룻밤만 묵기로 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모든 것이 너무 비싸고 숙소 예약하기도 어려워서 하루일정을 잡은 건 큰 잘못이다.
그러나 부창부수. 아내가 맞장구를 쳐주니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