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신랑 일줄 휴가동안 부산에 있다가 올라오면서 전남보성차밭갔다가 주위에 잘데가 없어 광주에 있는 찜질방에서 자기로 했어요. 원래 숙소든 음식이든 관광지보단 시내가 훨 괘안고 싼거 같아서...
광주엔 97년도에 친구따라 비엔날레 보러간게 다라 인터넷으로 광주에서 괘안은 찜질방을 추천해달랬더니 어떤분이 상무지구에 있는 상무찜질방을 추천하셨어요. 밤11시 다되서 겨우 도착했죠.지도를 보고 물어물어 간 상무지구...휘황찬란 하더군요.(6년전에도 이런데가 있었던가..)
우린(나 신랑 울동생) 촌놈마냥 여기저기 물어서 상무찜질방을 찾아댕겼는데 암만 찾아도 안보이는거에요. 길가에 있어 찾기 쉽다는데..도저히 안되서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었죠. 어떤 아주머니가 그 찜질방은 지금 내부 수리중이라는거에요.에구에구 하고 한숨을 쉬는데 왠 아저씨 한분이 거기 말고 골든찜질방이라고 또 있다는거에요.뭐 위치를 가르쳐준대로 찾아댕겼지만 역시 암만 뒤져도 안나오는거에요.나중에 알고밨더니 그 찜질방 정식이름이 상무골든 찜질방이었던거에요. 흑흑..ㅜ.ㅜ
거의 두시간을 헤메고 다니니 울신랑 짜증만 잔뜩 내고 울동생 울두사람 달래기바쁘고 그러다 결국 간곳이 광주역앞에 어느 찜질방....
그냥 작은 찜질방인데 결정적으로 온수가 안나오고 거기다 바퀴벌레에 모기까지 등장~~공포의 밤이었어요. ㅜ.ㅜ
광주의 찜질방 잊을수가 없어요. 우어우어~~~~~~~~~~~~
그래도 올라오는 길에 대천해수욕장에 들려서 놀기로 했는데 백사장에 사람이 넘 많아 발디딜데가 없어서 한화콘도 수영장에 가서 투숙객이라 뻥치고 저렴한 가격에 수영도 하고 목욕도 하고(확인도 안하더군요)
첫댓글 ㅎㅎㅎ, 그래두,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겠죠??님의글을 읽으니 절로 미소가 생기네요~ ^^